제가 근첩이라니, 유감스러운 오해를 가지신 분이군요. 그러니까 이 오해를 풀기위해 일단 제 과거사부터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겠군요. 제가 94년 LA에 있었을 당시 딱 시즌이 시작할무렵에 몸이 상하는 불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활을 하기로 하고 자전거 타기로 재활을 시작하고 2주가 지나니까 공을 못던질 것 같았어요. 하지만 다리를 벌리고 힘차게 던지지는 못햇지만 하체를 움직이지 않고 상체와 팔의 힘만으로 공을 던질 수가 있었죠. 트레이너가 못 보게 실내 타격연습 하는 곳 등에 숨에서 계속 던졌어요. 그리고 조금씩 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몇 주가 지나면서 조금 심하게 운동을 했는지 수술 부위가 심하게 아팠고 조금이라도 상처가 터지면 내장들이 튀어나온다고 해서 겁이 나서 그만 하루를 쉬었죠. 그리고 팀이 원정을 나가서 나는 안가겠다고 하고 남아 개인 트레이너 형과 계속 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원정의 마지막 경유지인 LA에서 팀에 합류해서 볼펜 피칭을 했어요. 전력투구 하는 모습을 보더니 모두들 깜짝 놀랐어요. 아시겠지만 저는 제가 부상당하는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죠. 창피하고 답답 하기도 하고... 1군으로 올라 가자마자 하루 만에 그렇게 됐으니까 얼마나 황당하고 어이없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 뭐가 문제였는지 생각도 필요했습니다. 중요한건 그걸 견뎌내고 극복해서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일입니다. 미국은 선수가 부상당하면 곧장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했고 의사분이 좋은 분이셔서 그렇게 많은걸 걱정하진 않았어요. 사람들은 색다른 환경, 언어, 쏟아지는 관심들을 내가 얼마나 잘 견뎌낸지에 대해 오히려 더 걱정했지만, 난 그런 생각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죠. 단 한가지 우려한 부분이 있다면 부상이었습니다. 나이가 있다보니, 이전보다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더디고, 부상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해마다 이렇게 한번씩 다치고 나면 마음은 야구에 대한 열의가 점점 더 커지는데, 몸이 그걸 받쳐주지 못한다는 걸 또다시 절감하게 된거고, 또 많이 걱정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나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어떤 모습이기를 원하는지 신경쓰고 싶지않았죠. 그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팬들이 원하는 부분 가족들이 원하는 부분이 모두 다릅니다. ㄴ거가 해야할 일은 팀을 위해 더 많이 등판하고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줌으로서 저의 야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내 현실은 부상을 털고 2군에서 다시 1군으로 올라가는 기회를 잡아야합니다.
[일반] 근첩이라 말하시는데
익명(223.39)
2019-07-29 20:27:00
추천 55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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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줄 읽고 바로 마지막줄읽었다 ㅅㅂ ㅋㅋㅋㅋ
나만 그런게 아니엿노 ㅋㅋㅋ
tlqkfzzzzzz
la머시기원본이저거였냐 - dc App
데몬의 왕자 이라고 할줄 - dc App
요약 ㅇㄷ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