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뇌 같지도 않은 망상이지만, 일단 끄적여본다.
이루실/아노르 론도에 진입하면 아노르 론도의 절반이 타노스 새끼가 손가락 튕긴거 마냥 사라져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세월에 장사 없다고 회화세계있던 그/윈돌린이 짱박힌 방 위에 있던 곳도 사라지고 그 거지같던 방, 건물들도 싹다 사라졌지 그리고 이 와중에 닼1/리마 에서도 안보이던 무명왕이 히키코모리 마냥 틀어박힌 장소는 보이기 시작했는데 용이 쓸거라 존나게 튼튼하게 지어졌을 공작의 서고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어.
그렇다면 공작의 서고는 사라지고, 그 안의 장서들도 모조리 사라졌을까? 그렇게 생각해보니까 좀 다른 생각이 떠오른거야.
바로 로스릭 성이지, 시공간이 일그러져서 모이고 자시고 해도, 꼭 가깝게 압축되란 법 없잖아? 지반이 융기하듯 응기잇하든 더 높아지고 조금 멀어질 수도 있는 노릇인데다가, 그렇게 멀어지지도 않았지.
그렇다고 왜 로스릭 성이 공작의 서고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냐? 라고 물으면,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어
우선 대서고야. 이런 개판난 세상에서 여전히 막대한 장서량을 쌓아두고 있고 소울의 격류에 결정마법 덕후까지 짱박혀있는 장소지. 큰 모자 쓴 새끼들은 꼭 결정마법 연구하겠답시고 그런 곳에 쳐박히잖아. 그리고 결정마법 연구하는 새끼들이 과연 볼것도 없는 도서관에 쳐박힐까?
두번째로 로스릭 성 아래쪽에 있는 요왕. 그 새끼는 시스마냥 비늘도 없이 빌빌거리는 데다가 뱉는건 월광검이지. 비록 전작들의 월광검에 비하면 순도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일단은 월광검이야. 그리고 그토록 오래되고 이상한 연구로 애미뒤진 장소니까 그 뒤로 가면 시공간이 일그러져있는거지, 거기 가는 와중에 과거 시스의 똘마니였던 뱀인간들도 나오잖아?
마지막으로는 로스릭 왕가 그 자체야. 그렇게 애미뒤진 세상인데 왕가 단위로 불의 계승에 쳐 집착하는거 보면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엉님의 전설을 듣고 눈까리 뒤집혀서 나라 멸망시키고 다녔다는 심연 제초기 불사대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용이 되기 위해 발광한 요왕 그리고 불의 계승에 눈뒤집힌 로스릭 왕가를 볼때 그 두개의 공통분모는 공작의 서고 밖에 안남는다고 거지.
만약에 대서고에 회전하는 계단이 있었으면 거의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끄적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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