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할아버지가 내게 말했다.

"시리스... 이 할애비랑 약속하나 하자"

"무슨약속?"

"시리스, 만약에 내가 미치광이가 되버리면.... 나를 죽여다오...."

"으....응... 알겠어 할아버지...."

어느날, 할아버지는 어디론가 떠났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호드릭 있잖아, 그사람.... 아군적군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미치광이가 됐다더군...."

"그 성기사 호드릭말이야? 그인간이 그런 미친 망령이 되버리다니......"

나는 그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할아버지가 진짜로 미쳐버리다니 믿을 수 없었다.

"할아버지와의 약속.... 지킬 때가 왔나보네"

나는 할아버지를 찾기위해 여러 사람들에게 할아버지의 행방을 물었고, 마침내 로스릭이란 곳에 도착했다.

할아버지를 여기저기 찾아 헤맸지만, 할아버지를 찾을 수 없었다. 내가 불의 계승의 제사장에 도착했을 때, 한 사내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넌 처음보는데, 누구냐?"

"...아아, 당신은 불 꺼진 재란 분이시군요. 저는 시리스, 일찍이 신을 섬기던 몸입니다. 저희는 모두 사명이 있는 몸, 그리고 사명이란 고독한 것, 어쩌면 저희는 그다지 얽히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여행에 달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그 사내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고 화톳불로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날 이후 그 사내가 상냥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몇번이나 들었고, 다시 제사장으로 갔다.

"음? 서로 갈길 가자면서 왜 또 왔냐?"

"그날 이후 전 몇번이나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나 상냥하신 분이라고. 저 또한 사명이 있는 몸이지만 사인 정도는 새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여 그것이 당신의 도움이 된다면 사용해 주세요."

"음...... 그러지"

그 후 나는 사인을 그었고, 그 사내는 나의 사인을 사용했고. 함께 싸웠다. 얼마 뒤, 난 차가운 골짜기의 이루실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반응 나쁘지만 않으면 쭉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