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주의사항은 항상 깔고 글을 시작할거니
넘길 사람은 넘겨도 된다.
프롬뇌 읽는 갤럼들은 전부 다 알고 있겠지만
내가 싸는 글이 진짜 스토리는 아님.
최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가 없어서
추측으로 때우는 부분도 있을거고
다양한 가설을 내는 경우도 있을테니
알아서 생각하고 알아서 걸러라.
-프롬뇌 모음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800670
이번 글은 루드비히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이다.
루드비히의 성검 텍스트에서 적혀있듯이,
루드비히는 최초의 교단 사냥꾼이었다.
루드비히가 처형단과 연관이 있었다는 추측도 가능한데,
이는 루드비히의 의상에 달린 성포가 처형단 의상의 성포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물론 처형단 의복의 설명을 보면, 해당 양식이
이후 교단 의복의 기초가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있기에
무작정 루드비히가 처형단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오히려 처형단이 바퀴 사냥꾼의 증표로 대표되는 그들의 공방에서
로가리우스의 바퀴라는 장치 무기를 얻어 사용했던 반면에
루드비히는 어딘가에서 발견한, 신성 월광검을 사용하여 최초의 교단 사냥꾼이 되었던 것을 보면
시간대 상 루드비히가 사냥꾼이 된 것이 처형단 보다 먼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처형단의 기조가 루드비히에게 영향을 주었다기보다는,
시간순서 상, 역으로 루드비히의 성향이 처형단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더 큰 것.
심지어 교단의 사냥꾼을 상징하는 것은 은제 검이며,
인 게임에서 은제 검은 혈족 계열의 적과 악령에게 추가 데미지를 준다.
즉, 이전 글에서 언급한 대로 혈족을 배제하고자 하는 교단의 경향은
로가리우스가 이끄는 처형단이 성립하기 이전부터 루드비히에 의해 성립되어 있던 것.
이처럼 교단은 루드비히의 인도에 따라 혈족을 조졌고
그 이후 루드비히는 야수들을 몰아내는 것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루드비히는 직접 야수를 죽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치유교단의 공방을 세우고 거기서 무기를 주조하여
사냥꾼과 교단 사냥꾼을 지원했다.
The Healing Church, and the Blood Ministers who belong to it...
Were once guardians of the hunters, in the times of the hunter... Ludwig.
They worked, and forged weapons, in their unique workshop.
치유 교단, 그리고 거기에 속한 피의 성직자들...
한때는 사냥꾼의 수호자였지, 사냥꾼 루드비히의... 시대에는.
그들은 뛰어난 공방에서 땀 흘리며 무기를 주조했어.
-게르만의 대사 中
루드비히를 따르던 교단 사냥꾼은 성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검이 가진 명예와 기사도 정신은, 지하감옥에 갇혀있는
야마무라의 중얼거림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Shrouded by night, but with steady stride.
Colored by blood, but always clear of mind.
Proud hunter of the Church.
Beasts are a curse, and a curse is a shackle.
Only ye* are the true blades of the Church.
밤에 둘러싸였지만, 꾸준히 나아간다.
피에 물들었지만, 정신은 언제나 깨끗하다.
교단의 자랑스러운 사냥꾼이여.
야수는 저주이며, 저주는 족쇄이다.
오직 그대들만이 교단의 진정한 검들이다.
*ye=you라고 해석하면 된다.
ye는 thou의 복수형, 지금은 you가 2인칭 대명사의 단수형/복수형을 겸하지만
예전에는 thou가 2인칭 대명사 단수형, ye가 그것의 복수형이었다 카더라.
성검은 루드비히의 희망대로,
명예와 기사도 정신을 따르며 야수를 몰아내는 것에 집중했다.
하지만 루드비히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루드비히는 일반적인 야남 시민에게도
사냥꾼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으며, 지원자를 위한 방어구까지 별도로 준비했다.
이렇듯, 루드비히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야수를 몰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이러한 와중에 코스가 죽고 야수가 창궐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코스가 죽은 당시의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자면,
이전 글에서도 설명했듯이 야남은 완전 개판이 된 상황이었다.
야수들이 시내를 활보하고
사냥꾼들은 그런 야수들을 사냥하다가 되려 피에 취하고
교단은 최대한 자신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일반인이 교단 건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루드비히 또한, 교단이 비밀을 감추는 것에 협력했다.
교단의 비밀이 알려지면 교단의 명분과 위신이 박살나게 되고
통제가 없는 야남은 끝도 없이 혼란에 빠져
야수에 의해 망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학자이면서도, 코스 살해와 일정 이상 연관되어있었기에
교단의 추문을 알면서 협력했던 마리아와는 다르게
루드비히는 사냥꾼에 가까웠기에
교단이 어떠한 짓을 저질렀는지 정확하게는 알지 못한 채
그저 연구동에 침입하려는 야수와 적을 몰아내고자
지하 시체더미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그 끝에
다른 사냥꾼들처럼 저주를 받고 결국 야수가 되어버렸다.
다음은 루드비히 보스방에 들어가면 나오는 컷신에서
야수가 된 루드비히로부터
도망치려는 NPC가 내뱉는 대사이다.
Ahh, ahh, please... help us...
Ah... An unsightly beast... a great terror looms!
Ahh! Ludwig the Accursed is coming!
Have mercy! Have mercy upon us!
아, 아, 제발... 도와주세요...
아... 흉측한 야수가... 거대한 공포가 다가와요!
아! 저주받은 루드비히가 와요!
자비를!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루드비히의 1페이즈, 저주받은 루드비히는
그 속성상 야수 판정을 받고 있다.
즉 그는 야수로서,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접근하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공격했던 것.
Aah, You were at my side. all along.
My true mentor...
My guiding moonlight...
아아, 당신은 내 곁에 있었죠, 언제나 함께.
내 진정한 스승...
나를 이끄는 달빛...
하지만 이후 루드비히는 2페이즈에서
자신을 이끌었던 신성 월광검을 보며 정신을 차리고
이 장소를 지키라는 그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교단의 기사로서, 성검으로서 전투에 돌입한다.
루드비히가 정신을 차린 이후에도
사냥꾼과 전투를 하는 이유는
루드비히의 목적 자체가
이곳을 찾는 존재가 그 어떤 존재이든 간에,
지하 시체더미 너머의 연구동에
진입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기 때문이다.
루드비히를 처치하고 나면,
머리만 남은 루드비히가 보스방의 한켠에 남아서 대화를 할 수 있다.
사냥꾼이 교단의 성포가 달린 의상을 입지 않은 채
루드비히에게 말을 걸면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한다.
Good hunter, have you seen the thread of light?
Just a hair, a fleeting thing, yet I clung to it,
steeped as I was in the stench of blood and beasts.
I never wanted to know, what it really was. Really, I didn't.
선량한 사냥꾼이시어, 당신은 빛의 가닥을 보았습니까?
단순한 실오라기에, 빠르게 소멸하는 것, 그럼에도 저는 거기 매달렸지요.
제가 피와 야수의 악취 속에 발을 디뎠기 때문입니다.
저는 결코 진실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단코, 정말입니다.
반면, 성포가 달린 의상을 입으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며
대답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Tell me, good hunter of the Church.
Have you seen the light?
Are my Church hunters the honorable spartans I hoped they would be?
말해주세요, 교단의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빛을 보셨나요?
제 교단의 사냥꾼들은, 내가 바랬던 것과 같이 강인하고 올바른 전사들인가요?
-선택지에서 ‘네’를 선택할 경우
Ahh, good... that is a relief. To know I did not suffer such denigration for nothing.
Thank you kindly. Now I may sleep in peace.
Even in this darkest of nights, I see... the moonlight...
아아, 멋지군요... 안심이 되는군요.
제가 무의미하게 그러한 불명예에 시달린 것이 아님을 알았으니까요.
친절에 감사하지요. 이제 평화롭게 잠들 수 있겠습니다.
밤 중에서도, 가장 어두운 이 밤에도, 보여요... 달빛이..
-선택지에서 ‘아니오’를 선택할 경우
Oh, my. Just as I feared.
Then a beast-possessed degenerate was I, as my detractors made eminently clear.
Does the nightmare never end?!
세상에나, 걱정한 그대로군요.
그렇다면 야수에 사로잡혀 전락한 것이 나였으니, 비난하던 이들이 정확했었단 말이군요.
(괴성을 지른 후)
악몽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단 말인가요?
여기까지의 내용으로 판단해본다면,
그는 교단의 성검으로서 교단을 지키는 것만이 자신의 존재 이유였기에,
교단이 잘못을 저지른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모른 채 자신의 소임을 다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몬이 찾아와서 그에 대한 평을 간략하게 남긴다.
A tragic figure. But he will shame himself no longer.
He died with his ideals untarnished.
He was a true hero, and earnt that much, at least.
비참한 모습이군,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책망할 필요가 없겠지.
그는 자신의 이상을 더럽히지 않고 죽었다.
그는 진정한 영웅이었으며, 최소한 그러할 자격이 있었다.
루드비히는 끝까지, 교단을 위해서 살았던 인물인 것.
이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루드비히에 대한 내용이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서론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왜 그는 저주를 받고 야수로 전락한 것일까?
또한, 그는 대체 어떤 불명예나 비난에 사로잡혔던 것이었을까?
그는 그저 열심히 야수를 잡았을 뿐인 훌륭한 사냥꾼이었을 텐데 말이다.
이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루드비히의 근원, 신성 월광검에 대해 이해해야한다.
그 전에 잠시 쉬어갈 겸,
막간을 이용해서 이 월광검을 감상해보자.
이래도 안쓰시겠습니까 휴먼?
루드비히가 이것만 쓰고다닐만 하다.
여하튼 다시 돌아가서
텍스트에 따르면, 신성 월광검은 성검 루드비히와 하나의 존재라고 한다.
먼저 이것이, 왜 루드비히를 이해하는 데에
신성 월광검이 필요한지에 대한 대답이다.
또한 이 검은 오랜 옛날 루드비히가 발견한 것이다.
즉, 이 검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
추가적으로 이 검은 스스로 인도하는 바를 가지고 있고
루드비히는 그것을 따랐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그 인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우선 인도 카릴의 색을 보면
인도는 카릴 눈, 양분의 침대와 같은 푸른 계열의 카릴이다.
눈은 발견력을 높이는 등, 신비 스탯에 영향을 많이 받고,
월광검도 신비 스탯의 영향을 많이 받고 신비 데미지를 준다.
심지어 코스 기생충도 신비 데미지를 준다.
또한, 같은 푸른색 계열 카릴인 양분의 침대는 아예 코스와 연관이 깊은 카릴이다.
추가적으로 신성 월광검은 Righteous, 즉 교단 속성으로,
혈족계열과 유령에게 추가 데미지를 주는 속성을 띄고 있다.
게다가 인도 카릴의 모습을 보면
어촌에서 널부러져있는 코스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즉, 월광검은 코스와 굉장히 연관이 깊은 물건이라고 볼 수 있다.
월광검을 통해 코스 또한 달과 연관이 깊은 것을 알 수 있는 것.
...이라고 착각했다면 전부 머머리 미야자키에게 놀아난 것이다.
자, 다시 찬찬히 짚어보자.
먼저 신비 스탯은 코스를 상징하는 스탯 이라기보다는,
그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 것들에 대한 보정을
전부 신비 스탯이 담당하는 것에 가깝다.
신비 스탯이라고 무조건 코스랑 엮는다면
투메르의 화염이나 혈족의 사형집행인의 장갑, 심지어 야수의 포효까지도
신비 스탯이 담당하는데 그것 전부 코스와 엮을 수 있나? 아니다.
또한, 인도 카릴문자의 효과와 텍스트에 집중해보자.
인도는 그 효과가 리게인 효과 상승이다.
이전 글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리게인은 공격을 받아도 다시 공격하여,
살아있다는 감각을 다시 얻어서 체력을 회복하는
야수성과 관련된 효과이다.
또한 인도의 텍스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루드비히는 그 춤추는 빛의 정령들이 자신을 “인도”한다 확신했고,
사냥이 한창인 때에도 어떠한 공포도 느끼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전 글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었더라?
에일린의 대사로 다시금 짚어보자.
Still lingering about? What's wrong? A hunter, unnerved by a few beasts?
Heh heh... No matter. Without fear in our hearts,
we're little different from the beasts themselves.
아직도 꾸물거리고 있나? 뭐가 문제야? 사냥꾼이 몇몇 야수에게 겁먹기라도 했나?
하하...상관 없어,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야수와 다를 바가 없지.
-까마귀 사냥꾼 에일린, 첫 만남시 대사 中
즉, 루드비히가 인도받고 있다고 느끼는 그 때,
그의 모습은 사실상 야수와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루드비히가 얻은 신성 월광검은
사실 누구와 연관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당연히 달존 빠따죠 시바
물론 여기에 대해서
“그건 이때까지 니가 해석한 대로 짜맞췄을 때의 이야기고,
달의 존재가 일부러 월광검을 가진 자를 기만하기 위해 속였다는 정황이 없는 한
월광검이나 인도 카릴이 코스의 모습과 가까운 것은 부정할 수 없지 않느냐?”
라며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이에 관해 이야기해줄 수 있는 정황은 두 가지.
하나는 시몬이 루드비히에 대해 언급할 때 나오는 또 다른 대사이다.
Here, this is Ludwig's guiding light.
The blinding thread that led, and misled, that consummate hero, The poor brute.
여기, 이것이 루드비히를 이끌던 빛이다.
그 유능한 영웅을 이끌고, 또한 불쌍한 짐승을 잘못 이끈 눈부신 가닥이다.
-시몬, 루드비히를 안식에 들게 하고 대신 주인공에게 신성 월광검을 건넬 경우 대사 中
즉 루드비히가 잘못 인도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인도를 비판하던 것이
루드비히가 겪었던 불명예나 비난의 정체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정황은,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ja.wikipedia.org/wiki/キングスフィールド#キングスフィールドII
ムーンライトソード(全作品)
『KF』シリーズのみならず、フロム・ソフトウェアのシンボル的存在でもある聖剣。
淡いクリアブルーの刀身と黄金の柄を持つ剣。
光の黒竜ギーラが自分の復活のために必要なエネルギーを持つ戦士を呼び寄せるために造った光の剣。
『KF』シリーズ全てに共通で登場。
문 라이트 소드(모든 작품)
킹스필드 시리즈뿐만이 아니라, 프롬 소프트웨어의 상징적인 존재인 성검.
밝은 클리어 블루 색상의 도신과 황금 무늬를 가진 검,
빛의 흑룡 기라가 자신의 부활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가진 전사를 유혹하기 위해 만든 빛의 검.
아래의 스샷이 흑룡 기라와 월광검의 모습이다.
킹스필드 2에서 흑룡 기라는
월광검을 지닌 주인공에게 이런 대사를 외친다.
ねむりをさます者よ。
すべてのエネルギーを我に捧げよ。
나의 잠을 깨운 자여.
모든 에너지를 나에게 바쳐라.
즉, 애시당초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월광검은 본래
흑막이 주인공을 꼬드기기 위한 미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즉, 인게임 상으로도 루드비히가 야수와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고 확인할 수 있고
게임 외적으로도 월광검 자체가 흑막의 미끼였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추측이 상당히 설득력을 보이는 것.
그리고 코스가 월광검과 연관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버리는 순간
이야기가 많이 꼬이게 된다.
월광검을 제외하면 코스와 달의 접점은 단 하나도 없는데
월광검 하나 가지고 햇갈려서 코스와 달의 존재를 혼동하고
달의 존재가 사실 둘이니 뭐니 개지랄 헛다리를 짚게 되는 것.
심지어 저주를 내린 주체도 모호해진다.
루드비히가 자기도 모르게 달의 존재에 의해 휘둘리고 있었다면
달의 존재에게 당한 코스가 저주를 내려도 마땅하지만
루드비히가 본래 코스의 뜻을 따르고 있었다면
작중에서 사냥꾼 전체에게 저주를 내리는 것은 코스인데
대체 코스의 뜻을 따르던 루드비히에게는 누가 저주를 내렸는지
그 설명 자체가 모호해진다.
이렇듯, 게임 전체에서 보이는 맥락 상에서도
달의 존재가 신성 월광검과 연관이 있었다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개연성이 확실하다.
여하튼, 괜히 블러드본의 신성 월광검이
이때까지 나왔던 월광검의 오마주 중에서
최고의 퀄리티였다고 꼽히는 것이 아니다.
그 외형으로든, 그 성능으로든, 그 설정상으로든
원작을 가장 존중하고 있기 때문임.
물론 아직 의문은 남아있다.
왜 하필 달의 존재는 루드비히에게
인간이 야수나 혈족을 잡아 족치게끔 인도했을까?
왜냐하면 그것 자체가 달의 존재의 계획이기 때문이다.
사냥꾼은 혼혈자로서, 피의 유지를 지니는 존재이다.
Hello, good hunter. I am a doll, here in this dream to look after you.
Honorable hunter, pursue the echoes of blood, and I will channel them into your strength.
You will hunt beasts... and I will be here for you, to embolden your sickly spirit.
안녕하세요, 훌륭한 사냥꾼이시어, 저는 인형입니다, 당신을 보살피기 위해 이 꿈에 있죠.
명예로운 사냥꾼이시어, 피의 유지를 추구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제가 그것을 당신의 힘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당신은 야수를 사냥하고, 저는 당신의 병든 정신을 북돋아주기 위해 여기에 있겠습니다.
또한, 인형의 대사를 통해 사냥꾼들은
야수를 사냥하고, 그렇게 얻은 피의 유지로
자기 자신을 강화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사냥꾼들은 필연적으로 점점 더 피의 유지를 많이 지닐 수밖에 없다.
결국, 달의 존재가 보는 사냥꾼은 자신의 수하인 야수를 죽이는 고약한 존재가 아니라.
뿔뿔이 흩어져있는 피의 유지를 모아서 고스란히 갖다 바치는 가축 같은 존재인 것.
그래서 달의 존재는 야수의 위협을 인간에게 들이 밈으로서
인간이 스스로 사냥꾼이 되어 야수를 사냥하도록 이끈 후
월광검을, 루드비히를 통해서 교단의 방향을 조종함으로서
인간 스스로 사냥에 미쳐가도록 인도한 것이다.
심지어 혈족을 억제할 수 있도록
신성 월광검에 Righteous 속성을 넣은 것도 달의 존재일 것이다.
혈족이 무엇에 약한지 알고있는 것도 달의 존재일 것이고
또한 피의 유지를 모으는 것이 혈족이든, 사냥꾼이든
달의 존재 입장에서는 상관없었던 것.
인간과 교단은, 야수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혹은 혈족을 내몰기 위해
사냥꾼이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사실 달의 존재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루드비히의 대사가 다시 읽힌다.
I never wanted to know, what it really was. Really, I didn't.
저는 결코 진실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단코, 정말입니다.
그가 알고 싶지 않았던 것, 눈을 감고 싶었던 것은
비단 교단의 부정이나 비밀 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모습이
일평생을 바쳐서 사냥해온 야수와 다를 바가 없었다는 진실이다.
그랬기에 교단의 사냥꾼이
루드비히에게 진실을 전할 때,
악몽은 정녕 끝나지 않는 것이냐며 절규했던 것이라고 본다.
끝까지 붙잡고 지키고자 했던 그만의 정의조차도
결국은 추한 위선이자 거짓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루드비히에 대한 이야기는 이걸로 대충 마무리가 가능하지만,
희대의 흑막인 달의 존재가
다른 인물들은 또 어떠한 방식으로 조져놨는지
그리고 이러한 달존의 큰 그림에
코스는 어떤 방식으로 찬물을 끼얹었는지 등등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ㅗㅜㅑ...
그러니까 달존이 애미창년인거지?
야스
루드비히복장 처형단이랑 비슷한거였구나 난 성가대 복장인줄 알았는데
성포 장식이 다름
인도 카릴 - 코스 시체에서 소름
인도 카릴이랑 코스는 진짜 생각도 못햇네;
어렵던게 깔끔하게 해결되네
닥소랑 다르게 블본이 떡밥 회수가 생각보다 잘되어있음
이거 신규임? 사이트에 읷도 추가하면되나
중간에 글 수정하느라 순서가 많이 바뀌어가지고 프롬뇌 글 모음에 있는 링크 중에 06 이후로 제목이랑 링크 다시 넣어주면 될거임.
ㅇㅇ
프롬뇌글 배열순서 바뀐거 있음?
ㅇㅇ 06에서 09까지는 순서 재배열+제목수정 들어갔음
오메
소오금; - dc App
프롬겜내 인물중 얘 만큼 스토리 퀄리티 높게 뽑힌애 없는거같음 큰엉님은 닥돌했다가 병신되서 나온거 때문에 좀그렇고
뭐야 1페때 쳐맞은것땜에 빡쳐서 정신차려서도 공격한줄 알았네
다른 해석도 흥미로운데 월광검이 코스가 아니라 달의존재 관련이었다는게 가장 대박인 듯 전에는 마법 비스무리+색깔도 유사하서 코스 관련인 것 같아서 코스가 헌터들 지원했다가 어느 순간에 일이 터져서 달존으로 넘어갔다고 어거지스럽게 생각을 했는데 이러면 훨씬 매끄럽게 이해가 되네
이자는 블본의 보배인데스
전엔 월광검을 준건 코스였다고 하지 않음?
언제? 링크좀
잠만
딴 애가 쓴거랑 착각한듯 딴 애가 쓴건 루드비히 행적을 보면 달의존재 새끼 개빡치게 하는 행보를 보였고 그게 월광검을 코스가 줘서 유도한거고 그런식으로 코스랑 달의 존재 싸울때 게르만이 코스 죽인 타이밍 맞춰 비르겐워스 학장이 칼 타이밍으로 롬 써서 달 막고 달의 존재의 영향력도 떨궜다 하는 글이 있었음
선생님 프롬뇌 다 모아놓은 링크같은거 없나열? 찾아보기 넘모 힘들어요
글 맨앞에 항상 링크 달아주는데?
아 그거 못봤네 감사욜
이거 보는 재미로 프롬겔 왔었는데 이번껀 오래 걸렸네
준비가 오래걸렸다기보단 중간에 좀 많이바빠서 신경을 못쓴게 좀 컸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월광검과 인도 카릴의 텍스트를 봤을 때 루드비히와 코스와의 연결성을 무시하기에는 '정령'이라는 텍스트가 너무 눈에 밟힘. 이 글에서 주장된 내용은 1)코스의 외형,파란색,신비 등등 갖고 함부로 엮으면 안된다. 2)리게인, 공포를 잊는다는 텍스트에서 봤을때 달존쪽이 더 맞다. 3) 정황상 훨씬 자연스럽다. 4)'달존이 왜 혈족을 족치게 하냐'에 대한 반론 제시 요정도로 이해하고 있는데
ㅇ? 정령이라는 텍스트에 집중하면 어떤 일관성을 갖춘 해석이 나오는지 궁금한데 설명좀 해줄래?
1)은 동의하고 3)은 내가 솔직히 흐름을 잘 몰라서 반박을 못하겠다. 다만 hp의 회복에 대한 부분은 네가 권속을 설명할때 언급했던 '위대한 자와의 연결로 인해 끊임없이 살아있다는 감각을 받는다'는 부분에서 코스쪽에서도 설명이 가능하지 않나 싶음. 인도 카릴 자체도 연구동에서 나오니 야수쪽으로 끌고가기에는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월광검 텍스트에서의 '깊은 우주와 연결', 인도 카릴의 '춤추는 빛의 정령'을 봤을 때 코스쪽 해석도 충분히 신빙성 있다고 생각함.
4)에서 혈족을 죽여도 달존 본연의 취지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구지 착실하게 야수처럼 살아가는 애들을 처형단 만들어가면서까지 족칠까 싶음. 코스가 꾸민 일이라면 따악 맞는거 같아서
리게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리게인은 내가 공격하지 않으면 회복을 할 수 없는건데 왜 그게 위대한 자와의 연결인지 모르겠다. 위대한자와의 연결이든 뭐든, 끊임없이 살아있다는 힘을 얻는 설정이라면 옵션이 지속적인 HP회복이어야지, 심지어 그건 인형의 눈물 혈정석에서 이미 그런 예시가 있잖아?
정령이라는 텍스트에 관해 깊은 이해를 하고 있지는 않음. 다만 9.어촌글에서 본 정령이라는 단어가 기억났고 정령이 달존 쪽으로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했음
리게인 쪽은 반박 못하겠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빛의 정령까지 포함해서 외관이다. 그리고 3)까지 합쳐서 확실하게 정리해줄게 1.신성 월광검/인도 카릴 관련은 외형적 요소와 인게임 요소가 다르다. 2.외형적 요소는 모양, 색, 신비, 빛의 정령 등 모습에 대한 묘사가 있고, 인게임 요소는 리게인이나 공포가 없는 상태 등 야수성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다. 3.신성 월광검이 맨 처음 나왔던 킹스필드 시리즈에서 월광검은, 흑막이 주인공을 눈속임하기 위해 외형을 꾸민 검이었다. 4.신성 월광검이 킹스필드의 월광검의 오마쥬인 이상, 외형적 요소보다 인게임 요소를 따지는 것이 더 타당하다.
ㅇㅎ 납득했음. 정령쪽으로 끌고가기에는 무리가 있네
늦은 시간까지 수고가 많다 고마워요!
정령에 대해 조금 더 파고들어보자면 정령의 빈 껍데기 텍스트에서 부터 한방에 교단의 한계가 드러남 "연체동물은 다양하게 존재하며, 치유 교단에서는 정령이라고 부른다." 텍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교단은 정령이 정확하게 뭔지 구분하거나 정의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없음. 얘들은 그냥 삐까뻔쩍하거나 신비로운 느낌의 연체동물이면 그냥 정령이라고 부르는거임. 그래서 코스쪽이든 이브리에타스쪽이든 텍스트에서는 그냥 정령이라고 뭉뚱그려서 표현하는거지. 이렇다보니, 정령이라는 텍스트를 정확한 설정상의 지표라고 믿을만한 근거가 부족하다. 야수성 관련 내용이 굉장히 뚜렷하고 일관되게 지속적인 싸움, 피, 쾌락 등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라서 상대적으로 신용하기 힘든거지.
물론 이브리에타스쪽도 설정상 파고들어보면 달존계열의 피를 지니면서도 코스쪽으로 접근하려고 한 개체라고 볼 수 있어서 정령 자체가 코스와 아예 연관이 없고 아무런 일관성도 없는거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긴 해. 다만 교단이 아무렇게나 정령을 갖다붙이고, 또한 그것이 철저하게 외형적인 것에 기인하다보니 결국 월광검에서 언급하는 정령에 대한 묘사도 외형으로 분류했고, 그 이후에 월광검이 원작 설정에서 보이는 의미를 존중해서 인게임 요소를 더 살리는 쪽으로 간거임.
인도에 리게인 효과 붙은거랑 킹스필드 오마쥬 생각하면 달존이 개입한건 거의 확실한거 같음 근데 정작 달존이 인게임에서 신비 능력을 다루는걸 한번도 안보여줬고 몸 색깔도 월광검의 정확히 보색이라서 이래저래 혼란의 여지가 많았던 것 같네
계몽 MAX 개추
게르만이 야수 장례치러주는게 아니꼬왔던 달존이 월광검 루드비히한테 쥐어주고 야수들 다 잡아족치라고 꼬신거라고 이해해도 댐?
조금 무난하게 해석하자면 달존은 인간이 자신에게 도달할 여러 가능성을 뿌려둔거고 (혈족이든 사냥꾼이든 교단이든 달존은 어느 하나만 남아도 상관없으니까) 조금 극단적으로 해석하자면 ㅇㅇ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함.
루드비히X코스 야스는 불가능 했구만
월광검으로 달존을 족치고 깊어지는 글 개추
옷 관련 해서 조금 의견이 있는데요 루드비히의 입고있는 옷은 처형단보다는 도굴꾼 세트와 더 연관 있는것 같습니다. 성포는 도굴꾼과 처형단 같은 무늬를 공유하고 또한 목부분을 자세히보면 처형단은 걍 후드인데 도굴꾼은 목 부분에도 무늬가 있음 그리고 루드비히의 뒷모습에도 완전 해져서 잘 안보이지만 희미하게 목부분에도 무늬가보임
또한 도굴꾼 세트의 설명을 보면 유적에는 지식뿐만아니라 사냥에 힘이되는 보물이 나온다고 적혀있습니다 사냥의 종과 같은것 말이지요. 그리고 월광검에는 루드비히가 월광검을 발견해서 사냥꾼이 되었다, 라고 적혀있는데. 그때도 이미 게르만을 비롯한 사냥꾼이 있었으니 그렇다면 루드비히는 그전에는 따로 직업 또는 역할이 있었고 아마 그게 도굴꾼이 아니였나 합니다
그렇다면 루드비히는 원래 도굴꾼이었는데 사냥꾼을 위해 또는 금단의 지식을 위해 유적을 탐험하다가 월광검이라는 사냥에 도움이되는 보물을 발견하고 그검의 인도를 받아 기존 게르만의 사냥흐름과는 다른 자신만의 사냥흐름을 인도 한게 아닌가 합니다, 무엇보다 도굴꾼세트는 다름아닌 루드비히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빛나는 검의 사냥꾼 증표를 상점에 줘야 구입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