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6회차 화신을 대검으로 내려치며 부수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스콜라가 똥망겜이지만 전작의 주인공을 이렇게 등장도 없이 대우하는 건 프롬답지 않다고
그래서 꺼무위키와 유튜브, 이곳 프롬갤의 짊의 행방에 대한 추측글들을 모조리 찾아보며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래서 내가 도달한 결론은 총 3 가지다.
1. 짊이 저주를 품은 거목인 루트
2. 루카티엘과 짊이 저주를 품은 거목인 루트
3. 아예 짊은 없었던 루트
먼저 2번째 루트부터 이야기해보자. 2번째 루트를 먼저 생각하는 이유는 이 중 가장 개연성이 떨어지고 상상력에 의한 보강이 가장 많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크 소울 2의 엔딩은 짊이 왕좌를 계승하지 않고 불의 계승을 포기하는 것이 정설로 받아지고 선불자에서 짊으로 넘어갈 때보다 짊에서 쫐으로 넘어가는 닼소 3에서 세상의 멸망이 더 심해졌다는 걸 보았을 때 왕좌를 포기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왕좌를 포기한 채 짊은 망자 사냥꾼의 길을 선택한다. 목적을 잃은 그에게 남은 건 루카티엘의 부탁 뿐이었으니까. 그러나 중요한 건 루카티엘은 이미 짊에게 자신의 조각상을 넘겨주었고 이미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정도로 망자화가 되어가고 있다. 짊은 여기서 루카티엘에게 망자화를 멈추는 왕관을 줄 수 없었다. 이미 그녀는 망자화가 상당히 진행되었고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달라는 그녀의 말과 넘겨주는 그녀의 장비를 보았을 때 왕관도 거부했을 가능성이 있다) 왕관은 주어 망자화를 멈출 수 없었고 짊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망자가 되어가는 루카티엘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렇게 짊은 망자를 사냥하며 루카티엘을 보살피는데 집중했고 오랜 시간이 지났다. 오랜 시간에 따라 모든 땅들이 로스릭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고 이것이 닼3의 시작이다. 짊과 루카티엘은 불사자의 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도 짊은 망자들을 사냥했지만 이곳의 망자들은 특별한 것이 하나가 있었다. 바로 망자화가 심해지면 뿌리가 돋아나고 고목이 되어가는 것이었다. 이 저주는 짊의 마지막 남은 소중한 존재를 피해가지 못 했다. 루카티엘도 고목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짊은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이미 이곳도 상당히 망자화가 진행되었고 치료법을 알려줄 자는 없었다. 미쳐버린 뚱뚱한 아줌마와 멍멍이, 항아리맨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그러다 문득 짊은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낸다.
힘을 추구하라는 안 딜의 말이었다.
소울의 힘으로 망자화를 어느정도 멈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든 짊. 다시 한 번 그녀를 위해 그녀의 장비를 입고 미친 듯이 망자들을 사냥했다. 망자들의 시체가 산처럼 쌓인 그의 움막을 보고 누군가는 망자의 움막에는 (망자를) 쌓아올리는 자가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쌓아올리는 자로서의 그의 명성을 듣고 온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망자를 사냥하는 짊의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를 쌓아올리는 자들이라 칭했고 소울의 축적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마침내 필요한 소울들이 모두 모였을 때, 한 사람의 증언자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목숨을 끊어 소울로서 하나의 가족이 되었다. 소울을 한 곳으로 집중했다. 짊과 쌓아올리는 자들은 루카티엘에게 소울을 집중했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한건 다크소울 세계관은 ㅈ도 답이 없는 세계였다는 것이다. 그들이 준 소울은 해결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독이었다. 막대한 소울은 루카티엘의 거목화를 촉진시켰다. 수천 아니 수만의 망자들이 쌓인 소울은 루카티엘의 거목화를 폭주시켰다. 망자들의 소울은 단순한 소울이 아니었다. 불사의 저주들을 품은 소울이었다. 거목이 된 채 완전히 이성을 잃은 루카티엘은 그 일대 모든 것을 삼켜버렸다. 마음이 꺾여버린 짊은 그대로 하나가 되었다.
그렇게 저주를 품은 거목이 탄생했다.
그리고 단 한 명의 목격자가 있었다. 단 한 사람의 증언자, 쌓아올리는 자 성기사 호드릭이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그 미친 광경을 보곤 미쳐버리곤 말았다.
그렇게 광령 호드릭이 탄생했다.
쓰다보니 기네 좀 쉬고 이어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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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려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