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주의사항은 항상 깔고 글을 시작할거니 넘길 사람은 넘겨도 된다.


프롬뇌 읽는 갤럼들은 전부 다 알고 있겠지만

내가 싸는 글이 진짜 스토리는 아님.


최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가 없어서

추측으로 때우는 부분은

이렇게 보라색 기울어진 폰트로 제시를 할 거고

다양한 가설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은

파란색 밑줄로 제시를 할 거니까

알아서 생각하고 알아서 걸러라.


1.사냥꾼의 시초

http://gall.dcinside.com/m/fromsoftware/87125

1.5.인간시대의 배경에 대해

http://gall.dcinside.com/m/fromsoftware/118013

지난 설명에 이어서 글을 계속 진행할 생각이기에

지난 글을 찾아서 읽고 오는 걸 권장함.



혈족의 기원을 파악하는 근거는

알프레드와 나누게 되는 대화를 기본으로 한다.


영상을 편집을 안 하고 PC로 가져온 후에

플스에 남아있던 원본을 지워버려서,

대화를 그대로 영상으로 못 올리고 스샷으로 대체하는 점 양해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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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하는 게

전체적인 결론을 따지자면 틀린 이야기까지는 아니지만,

문장 자체만 놓고 보면 오역이라고 본다.


일단 영어 원문을 살펴보면,

Once, a scholar betrayed his fellows at Byrgenwerth.

and brought forbidden blood back with him to the Cainhurst Castle.


이걸 그대로 번역했을 때

금지된 피를 카인허스트 ‘에서’ 가져온 게 아니라

카인허스트 ‘로’ 가지고 간 거라는 뜻이 된다.


그런데 이 부분을 조금 더 정확하게 번역을 하면

카인허스트로 ‘다시’ 가지고 갔다는 식으로 해석이 된다.

그 말은 결국 카인허스트에 원래 금지된 피가 있었다는 뜻이 된다.

물론 카인허스트가 수준급의 고성이라는 점 또한 감안하면,

폐성 카인허스트라는 성 자체는 이미 존재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다음 대사 또한 이러한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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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혈족은 이 시점에 발생했으니,

결국 카인허스트를 만든 건 혈족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정리하자면 그 어떤 학자는 카인허스트에서 발견된 금지된 피에 이끌려

학자를 배신하고 스스로 카인허스트로 돌아가서 혈족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 학자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최초의 혈족=혈족의 지도자라고 한다면

배신한 학자가 애나리스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물론 영문 대사에서 학자를 “him”라는 남성 3인칭 대명사로 부른다는 점을 지적해서

애나리스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긴 한데,

영어권에서 성별을 확인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체로 남성 대명사를 사용해서 부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배신한 학자가 애나리스일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남아있다.

그럼 그 고성은 대체 누가 언제 만든 거냐?

일단은 씨발 그건 아무도 모름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혈족이 카인허스트 고성을 만든 게 아닌데,

카인허스트라는 장소는 혈족 이외에 다른 대상과 연결고리가 거의 없다.

결국 그래서 혈족 몹이 보이는 패턴으로

혈족과 연관된 무언가가 있는지 찾아봤다.


혈족은 카인허스트에 숨겨져 있는 금지된 피를 썼으니까,

그러면 그 금지된 피의 기원이

카인허스트의 기원과 연관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지.

그렇게 보니까 딱 하나 나오는 게

바로 투메르 인과의 연관성이다.


일단 영상에서 혈족 원혼들의 패턴을 먼저 보자.




손이 묶인 채 단검을 들고 찌르는 애들이 기본적으로 있고,

몇몇 애들은 듀라한 마냥 모가지를 손에 들고

피를 뿌리며 괴성을 지르는데, 여기에 걸리면 속박이 된다.

그리고, 혈족이 쓰는 무기 중 하나는 치카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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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카게는 변형 후가 되면 도신에 피가 묻어서 공격이 강화되며

자체적으로 맹독 수치를 30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보자.


그러면 다음으로 볼 것은 투메르 일 3층 보스인

투메르의 여왕 야남과의 보스 전 영상이다.



(패턴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쳐맞은게 아니라 실력이 병신이라 쳐맞았다는 점을 감안하자.)



영상에서 투메르의 여왕 야남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귀족같이 치렁치렁한 드레스

피를 통한 공격

근접했을 시에 속박

1 페이즈에서 묶여있는 손

단검의 형태

단검을 피로 강화하는 것

분신들이 사용하는 돌진 공격의 모션

그리고 피를 통한 공격을 했을 때 올라가는 맹독 수치


즉, 그냥 우연이라고 따지기에는 혈족과 비슷한 점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렇다고 모션이나 모델링을 그냥 재탕한 게 아니냐고 물으면,

재탕이라고 보기에는 모델링이나 모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마냥 재탕이라고 따지기도 애매하다.


이러한 연관성이 스토리상의 접점이라고 판단한다면

결국 카인허스트는 투메르 인의 유적지와 같은 곳이고,

혈족은 투메르 인의 피를 이어받는 존재들이라고 볼 수 있다.


혈족은 기본적으로 투메르 인, 특히 여왕 야남의 목적까지도 계승하기에

위대한 자의 아이,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에돈의 아이를 낳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혈족을 시작할 때 얻었던 투메르의 피는 너무 소량이기에

제대로 된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더 진한 투메르의 피가 필요했다고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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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 성분을 아이템으로 나타낸 게 ‘피의 타락’이라고 보고

혈족은 이걸 구하고자 무차별적인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한다.


얘들은 진짜로 피에 미쳐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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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는 꼭 시체를 난도질해서 죽여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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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집행인의 장갑에서 나오는 원령을 보고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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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야수가 되어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기사가 말로만 기사지 혈족들이 미친 짓 하는 것을 보조하고 시중들다가

피에 떡이 되어서 야수가 되면 죽이는 뒤처리까지 했다는 점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교단입장에서는 혈족이 완전 망나니짓을 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였을 것이다.

마치 비유를 하자면

자칫하다가는 여론 악화로 모르핀 사용 자체가 금지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의사가 조심스레 치유를 위해 모르핀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 미친놈이 약품 보관실에서 모르핀을 대량으로 들고 튄 후에

모르핀 빨고 거리에서 깽판을 치는 것이랑 똑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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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족은 대략 이런새끼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혈족이라는 건 마냥 미친짓을 강요하는 집단이 아니다.

사냥을 통해, 상대방의 피를 취하는 행동을 통해 얻는 쾌감을

거부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대신,

여왕에게 적당히 충성의 증거만 바치면 되는 정도라고 보면 될 듯 하다.


그런 사냥의 쾌감을 기반으로 옹기종기 혈족들이 모여들게되어 세력을 형성하고

그걸 두고 볼 수 없던 교단은

결국 혈족과 전면전을 펼치게 된다.


다음 시간에는, 이 두 집단의 전면전과

기존 사냥꾼들의 쇠락에 대해 다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