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소리가 가빠져왔다..
왕좌가 부숴진 갑옷과 부숴진 칼, 그리고 부숴진 방패와 함깨 쓰러져 있는 나를 보면서 비웃고 있는거 처럼 보였다.
보인다..
위대한 소울들을 흡수하고, 왕을 만나라고 말하던 녹의가.
그녀의 축복, 그녀의 달콤한 목소리, 그녀의 축복이 담긴 에스트의 맛..
그것들은 그저 과거의 저편일 뿐이었다.
나와 왕좌 사이에 서있는, 붉은 눈을 번떡이는 중갑의 흉물들이 나를 향해 서서히 다가왔다. 그중 한놈은 갑옷이 여러군대 흠집나고, 칼은 거의 부러질거 같았지만, 그에 아량곳 하지 않고 나를 향해 서서히 부유해왔다.
한놈은 나의 앞에, 한놈은 나의 뒤에 멈추었고, 뒤쪽에 있는 흉물이 시퍼런 대검을, 전쟁의 신의 이름을 본딴 나의 갑옷에 대었다. 그리고 그놈은 갑자기 어둠의 기운을 뿜어내너 칼끝으로 그 기운을 전하였다.
그 기운이 파남의 갑옷에 전해지자, 갑자기 그 갑옷은 조금씩 소멸하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나의 속옷이 드러났고, 그 속옷마저 소멸하였다.
어둠의 기운은 이윽고 나에게 닿았고, 고통을 예상하고 있넌 나의 몸에 뜻밖의 현상이 일어났다. 갑자기 몸이 뜨거워 지고, 나의 아랫도리의 직검이 육중한 그레이트 소드가 되었으며, 엄청난 성욕과 흥분감이 몰려왔다.
그러자 앞의 흉물의 아랫 갑옷이 열리더니, 쭈글쭈글해져 건드리면 재가 될거 같은 녹슨 직검이 튀어나왔다. 그것은 나의 입속에 그 직검을 넣어 관통 공격을 할 속셈으로 서서히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무의식적이게 눈을 감고, 그 직검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였다.
그때, 갑자기 거대한 불꽃이 일더니, 나뭇가지들로 둘러쌓인 엄청난 크기의 머리가 땅속에서 튀어나왔다.
흉물 둘은 순식간에 녹아내렸고, 그 머리속에서 엄청난 혼돈의 힘이 담긴 촉수들이 나의 몸을 구석구석 탐하였다.
쾌락에 잠식당한 상태였지만 한가지는 확실하였다.
그것은 원죄의 탐구자이자 쾌락의 화신인 안 딜이었다.
쾌락의 화신 ㅅㅂ
육중한 그레이트 소드 = 부랄사이 하얀손 으로 해석하면 되는 부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