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은 분위기 자체가 엄청 어둡고 삭막하잖음
그래서 다른게임들보다 그냥 진행하는거 자체로 쌓이는 스트레스가 매우 큼
물론 다른 어드벤처 게임도 그런다마는 다크소울 특유의 분위기가 그 스트레스를 더 극대화하는거같음
특히 초반에 그 스트레스가 게임의 흥미도에 제일 크게 작용함
다크소울 주변에 추천으로 시작했다가 빨리 접은애들 이유 들어보니까 대부분 분위기에 압도당했더라
분위기는 무섭지, 길은 모르겠고 잡몹도 겁나 세서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보스방까지 갔다가 소울 다 잃어버리지.
처음에는 그 특유의 분위기를 감당하지 못하는거임 다른 류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니까.
다른 글에서 본 내용인데 다크소울이 재미를 느끼는 요소가 스트레스 축적의 해소라고 하던데 나는 이 말에 백번 공감하거든
특히 이루실 지하감옥이나 카사스 지하무덤 처음할때 진짜 너무 무섭고 화톳불 안보이니까 불안했음.
근데 이 스트레스의 종류가 다른게임이랑 다르다는거지.
나는 근데 이게 나한테 나쁜쪽으로 작용한거 같음
다크소울 처음 할 때 3으로 시작했는데
맨처음에는 정보 조금 알고 시작했거든 군다같은거
계속 진행하는데 로높벽부터 이제 스트레스가 즐거움을 넘어서게됨
이유는 단순한데 반복성과 분위기
뭘 해야할지는 알겠는데 그걸 하러 가는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니까 걍 다크소울 접속하기가 싫어짐.
기껏 소울 10000정도 모아놨는데 해골빠가지 도끼 점공 두대맞고 죽으니까 해탈해버림
아 빡치네.. 빨리 지나가야지보다는 언제 저기까지 다시가.. 라는 마음이 더 커진거임.
그래서 한동안 접었다가 우연히 다크소울 스콜라 영상을 보게됨.
이때는 내가 겪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겪는 스트레스라서 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이지도않고 재밌게 보게 됨
그리고 확실히 내가 하는게 아니니까 더 편한 분위기로 보게되고 잡몹이나 분위기에 익숙해져감.
열심히 보다보니까 또 다크소울이 마려워지더라 ㅋㅋ 바로 킴
이번엔 처음 할때보다 분위기나 잡몹에 대한 스트레스는 훨씬 사라지고 스트레스에 비해 얻는 즐거움이 커짐
이제 초회차 거의 다 진행할때 쯤 되니까 진짜 맨날 이것만 붙들고있음
개재밌어 ㄹㅇ 근데 문제가 생김
일상생활에서 피폐해짐 사람이
정신머리 자체가 이런 기괴한 분위기 쪽에서 즐거움을 찾게 되니까 일상적인 생각에서도 약간 정상은 아닌 느낌이 됨
가끔 바쁘게 사는 날에는 안그러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 닼솔을 조지고 나면 하루종일 다크소울만 떠올라
여타 게임도 많이 하고 재밌으면 계속 생각나긴 하잖아 근데 다크소울은 좀 다름
아까 얘기했듯이 분위기나 즐거움을 얻는방법이 보통 게임들과 달라서 지금까지 게임을 즐기던 뇌와 이 게임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뇌가 충돌하는 느낌
아 몰라 ㅅㅂ 이런느낌이야 그냥
나만 이러나
아무튼 이제 약간 회의감 같은걸 느껴서 다크소울은 접어두려고 ㅇㅇ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을때 하는게 맞는것 같다.
접겠다는걸 광고하는건 아니고 ㅋㅋㅋ 나만 이런거 느껴본건지 궁금해서 써본거임
이런 느낌 느껴본사람 있으면 댓글좀 달아줘 새벽에 삘받아서 쓴건데 부끄럽고 내가 하고싶은말 다 했는지 모르겠다
세줄요약
1. 다크소울은 다른게임이랑 너무 다른거 같다
2. 그런 다른 분위기가 나랑은 안맞다
3. 그래서 지금 잠시 접겠다. 비슷한 경험을 했으면 공유해달라
어두운 맛에 하는거제 #WS is not YS
나도 그랬는데 슬슬 힘듬
분위기때문에 못하는사람 꽤있더라 내친구도 무섭다고 안하고있고 근데 세키로는 잘만함
ㄹㅇ ㅋㅋ
잡몹이랑 보스만나면 그딴거 모르겠고 구르기 공격밖에 생각 안나는데
그렇긴 하지 빡침이 보통 먼저임
감정 많은럼들 의외로 힘들어하는거 자주보이누
한번도 그런거 느낀적 없는데
이게 진짜 재밌는데 처음 느껴보는거라 ㅋㅋ 힘들어
블본도 개꿀잼인데 손도 못대겟네
블본은 그냥 자체로 무서울듯 ㅠㅠ
그정도인가 분위기자체는 그냥 스카이림이랑 비슷한데
스카이림은 안해봐서 잘 모르는데 그것도 그럼 힘들거같음
난 뉴비때 제초기만 봐도 존나 반가웠다 나 혼자가 아닌거같아서 ㅋㅋ
ㅇ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세지만 봐도 반가움
생각해보니 그러네 - dc App
그런거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데 특이하네
그래? 나만 이런거였구나..
초반 반복성은 인정하는게 죽고 가서 또죽고 가고 이거 반복하다보면 가는게 귀찮음 그래서 숏컷이 있긴 한데
숏컷을 초반에 모르지.. 그래서 나중에 알고 벙찜 뭐했나 싶고
어려운부분만 반복이 아니고 화톳불부터 가야하니까 좀 귀찮지 거기다 어려운부분이 여러군데면 더 빡세고
맞음 그래서 초반에 접기 제일 쉬운듯
분위기는 어느정도 공감하는게 무연고묘지쪽 제사장같은 곳은 좀 무서움 사람마다 다르니까 다른곳도 무섭고 할수있다생각함
처음 무서웠던데는 카사스 지하묘지, 다음은 이루실 지하감옥이었음 정말 무서웠는데 코옵할까 하다가 결국 혼자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데서 오는 그 낙차로 재미를 주는거 보면 호러영화랑 어느정도 흥미끄는 메커니즘이 비슷한 느낌도 있지
난 그 분위기 자체를 즐기면서 하는데 내 취향에 맞아서 그런듯
나도 처음에는 이랬음 근데 하다 보면 괜찮아지더라
나도 너랑 완전 비슷하다. 그 뭐라고 해야되나, 주변 사람들한테는 꾸덕꾸덕한 느낌이라고 말하는 그 프롬 특유의 유저한테 ㄹㅇ 압박감 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음. 단순히 길찾기가 어렵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불의 시대가 끝나가는 것 처럼 플레이어도 같이 말려죽이는 그 감각이 있더라ㅋㅋ 일부러 그렇게 잘 만든거긴 한데 다시 게임 켜기 싫어짐
블본도 하다보면 유저도 점점 계몽수치 쌓이는 것 같은 정신상태에 더해서 야수마냥 피에 허덕이는 상태로 만들던데 일부러 그렇게 설계한 건 참 잘 만든듯. 근데 내가 못 버티겠음ㅋㅋㅋㅋ
진짜 나랑 개 똑같네.... 나만 그런가 싶어서 구글에 검색하고 다녔는데 이 글 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