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도 지나치게 흥분해서 글을 쓴건 사과함.
너가 텍스트의 해석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그냥 그렇게 말해버리니 글 싸지르는 입장에서는 기분 더러워서 그랬다.
솔직히 말해서 회혈병이 야수병의 원인이 아니라
야수병 창궐의 원인이다 라고 말하는건 나도 상관 없음.
그쪽이 오히려 내 가설을 진행하는데 더 편함.
나는 야수병이라고 했을 때 개개인이 야수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게 아니라,
아예 역병처럼 대부분의 인간이 야수화하는 현상을 생각했기에
너가 말하는 야수병 창궐과 의미가 같다.
그 부분에 있어서 의미의 혼동이 있었다면
그건 내가 제대로 설명을 못한 것이니 내가 사과함.
다만 나는
야수병이라는 것이 처음 생겨났을 때
그 병이 그저 인간에게 잠들어있는
내재적인 야수성만으로 발생했냐 아니냐를 묻고싶은거임.
나는 거기에 대해서
아니다. 지하유적의 기술이든, 투메르의 피이든
외부적인 개입이 있었고 그것이 인간의 야수성을 깨운 것이다.
라고 바라보고있는 것이고
너는 그냥 인간의 피만으로 야수병이 발생했다
라고 말하는 것 같고.
여기에 대해서 니 입장을 좀 정리했으면 좋겠는데.
일단 나도 공격적으로 글 싼 거 사과함
내 해석은 인간이 진정제로 자기들 피를 정제해서 자기들 몸에 다시 넣는 과정에서 인간이 가진 야수의 피가 진해져서 발병한 게 야수병이라는 해석임
ㄴ그런데 그렇게 이야기를 해버리면, 혈족과 교단 등에 대한 설명이 불가능해짐.
이 끔찍한 본질인 야수를 치료하겠답시고 시작된 게 로렌스가 이끄는 치유교단의 피의 치료라는 거고
끝까지 들어봐줘
카릴문자 성찬식을 보면 피의 치료는 이 성찬식의 탐구랑 동의어나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성찬식 Communion은 교감 교접이라는 뜻도 있음
피의 치료는 인간의 피와 위대한 자의 피를 섞는 연구 그 자체였고 목적은 인간의 야수성을 치료하는 데 있다는 해석이야
혈족은 이 야수성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그 야수성을 즐기면서 이용하는 쪽이니 치유교단 입장에선 금기 그 자체지
혈족이나 투메르인은 위대한 자의 씨받이 야수 같은 거니 더 용납할 수 없는 존재들일테고
암튼 인간의 피에 위대한 자의 피를 넣다가 잘못돼서 생긴 게 회혈병이고 달존은 이걸 이용해서 야수병 창궐을 불렀다는 게 내 해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