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늪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영묘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놀란 나는 모자만 쓰고 서둘러 영묘 쪽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그 곳에는, 해골 복면을 뒤집어쓴 두 사람과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동료들의 시체가 누워 있었다.  

해골 복면을 쓴 사람들은 나를 보자마자 밖으로 뛰어 나가 버렸고 나는 활짝 열린 문을 바라보며 새파랗게 질린채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