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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어차피 멸망할 것을 알면서도 아무 이의 없이 자신을 희생해서 꺼져가는 불을 계승할 때.
혼자 쓸쓸하게 화톳불에 걸터앉고 카메라가 하늘에 뜬 다크링을 비추면서 엔딩 크레딧이 나올 때의 느낌은 정말 뭐라고 말할 수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