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한 절.

지금의 이곳엔 불상 조각가가 깎은 불상만이 남아 적적함을 더욱 크게 울리고 있다.

모든 채비를 마친 늑대는 불상 조각가가 앉아있던 자리를 바라보고는 생각에 잠겼다.


"불상 조각가 공..."

"저는 이만 먼 길을 떠나려고 합니다..."

늑대는 불상 조각가가 남겨준 의수와 오른손을 모아 공손하게 빌었다.


"늑대 공..."

뒤에서 들리는 에마의 목소리.


"정말... 정말 떠나는 겁니까?"

늑대는 낮게 기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무언가 모를 슬픔에 잠겨있다는 것을.


"에마 공."

기도를 마치고 두 손을 내린 늑대였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돌아 보지도 않고 그녀의 이름만을 부를 뿐이었다.

잠깐의 정적은 황폐한 절을 가득 채웠다.


"나는 나의 주군을 목숨 걸어 지키겠다고 다짐했지."

"지금의 나의 주군은 변약의 계승자의 안에 살아 있으니."

"변약의 계승자를 섬기는 것은 나의 주군을 섬기는 것과 같은 것."

"그러니..."

"떠날 것이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에마를 돌아보는 늑대.


"그래요... 가셔야겠지요..."

그녀는 얼굴에 쓴웃음을 지었다.

"먼 길을 떠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모두 챙기셨나요?"

걱정스럽게 묻는 그녀.


"모두 챙겼지."

늑대는 에마와 가벼운 눈 인사를 한 후 그녀를 지나쳐 절의 문을 나섰다.


"아니요..."

"챙기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절을 나서는 늑대는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이것..."

늑대의 오른손을 잡아 늑대를 돌아 세운 에마.

에마는 돌아선 늑대의 왼쪽 뺨에 오른손을 살며시 얹었다.


"에마 공... 무슨..."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늑대.

에마는 개의치 않고 눈을 감은 뒤 늑대의 입에 입 맞춤을 하였다.

입을 땐 뒤 눈을 뜨고 늑대를 바라보는 에마.


"이 기억... 이 감촉을... 챙겨가셔야죠..."

에마의 얼굴은 늑대가 술을 주었을 때 마냥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아무 말이 없는 늑대.

늑대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딱딱하게 굳은 것은 늑대의 표정뿐만이 아니었다.

늑대의 아래로 시선을 내리는 에마.

늑대의 것은 허름한 하의로는 가릴 수 없을 만치 크게 부풀어 있었다.


"어머..."

에마는 전혀 재밌다는 듯이 반응했다.


"그래요... 늑대님도 결국은 남자였죠..."

에마는 늑대의 뺨에 있던 오른손을 늑대의 왼쪽 어깨에 올렸다.

그리고 왼손은 늑대의 바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에마 공... 이러지 마시오..."

다급하게 말을 뱉는 늑대.

닌자로서의 철칙과 의무만을 행해오던 늑대에게 이런 상황은 분명 처음일 것.

늑대는 닌자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아무것도 못하고 서있을 뿐이었다.


"말은 그렇게 하시면서... 어째서 아무런 저항을 안 하시는 걸까요..."

에마는 늑대 바지 속의 물건을 잡아 위로 끌어당기고 내리며 늑대를 자극했다.


"에마 공..."

에마의 손을 의수로 잡아 멈추는 늑대.

늑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한 채로 에마를 바라보았다.


"늑대여... 저는 더 이상 섬기는 주군이 없습니다..."

"지금의 저는 평범한 여자일 뿐입니다..."

에마의 목소리는 가녀리게 떨렸다.


"먼 길을 떠나기 직전인 지금..."

"그저 남자로서 잠시나마 내 곁에 있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늑대는 그녀의 가녀린 목소리 사이로 뜨거워진 호흡을 느꼈다.


"에마 공... 나는..."

그녀는 늑대가 무슨 말을 하려 든 간에 그것을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녀는 늑대의 옷가지를 끌며 자신의 뒤에 포근한 깃털이라도 있듯이 뒤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에마!"

늑대는 행여라도 그녀가 매몰찬 바닥에 부딪혀 다칠까 봐 그녀를 따라 넘어지며 빠르게 그녀를 받쳤다.

그러곤 불편하게 떠있는 그녀를 바닥에 부드럽게 내려놓았다.


"하아... 늑대 공..."

그녀는 자신의 위로 올라온 늑대의 얼굴에 뜨거운 숨을 불었다.

그러곤 자신의 옷가지로 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내 보이는 그녀의 옹골찬 가슴.

늑대는 그녀의 가슴을 한번 보더니 당황한 표정을 하며 에마와 눈을 맞추었다.


"늑대 공... 본능을 따르시지요... 그게 제가 지금 원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풀린 눈을 하며 늑대를 홀리기 위해 신음했다.


"에마..."

늑대는 양손을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에 넣어 벗겨지다만 그녀의 옷가지를 완전히 걷어냈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 맛을 음미했다.

하지만 늑대는 이에 성이 차지 않은지 그녀를 살짝 들어 올려 자신의 다리 위로 태운 뒤 그녀의 목이 자신의 입에 오게 했다.

만족스러운 자세를 잡은 늑대는 혀로 그녀 목의 짠맛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하아... 늑대 공... 하아아... 마음껏... 마음껏 나를 취해주세요..."

그 말을 들은 늑대는 그녀의 목에 있던 혀를 그대로 가슴까지 쓸어내려 갔다.

그리고 마치 갓난 것이 어미의 모유를 탐하듯이 늑대는 그녀의 분홍빛 샘을 힘껏 빨아 드렸다.


"하아앙... 아앗!... 아아앙!..."

하지만 늑대는 갓난 것과는 다른 성숙한 육체.

별명에 걸맞게 거친 늑대의 입은 그녀를 쾌락과 통증 사이의 미묘한 틈으로 밀어넣었다.


"늑대... 공... 아앙... 아앗... 하아앗... 하아..."

그녀는 환랑을 헤매듯 정신없이 이상한 신음 소리를 뱉어댔다.

늑대는 그런 그녀의 신음 소리에 피 냄새를 맡은 늑대 마냥 그녀를 더욱 거칠게 물고 뜯었다.


"아앗! 늑대 공!... 그... 그만..."

늑대가 너무 흥분한 탓일까.

미묘한 틈에 있던 것도 잠시 그녀는 쾌락보다 통증에 사로잡혀있었다.

이윽고 그녀는 다급하게 늑대의 얼굴을 부여잡아 멈추어세웠다.

늑대의 침이 늘어져 닿아있는 그녀의 분홍빛 샘은 부드럽고 청명한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붉게 올라온 핏기와 이빨 자국이 가득했다.


"흐흠... 이런 것에는 아직 미숙하시군요..."

재밌다는 듯 미소를 띤 그녀는 늑대를 온화한 목소리로 달래주었다.

그 말에 늑대는 자신도 모르게 쓰고 있던 인상을 풀었다.

늑대의 안심한 표정을 본 그녀.


"늑대 공... 귀여운 구석이 있네요..."

늑대 위에 올라타있는 그녀는 그 상태로 늑대를 부드럽게 밀어 뒤로 눕혔다.

그녀는 늑대의 가슴에 두 손을 얹은 뒤 늑대에게 얼굴을 가까이했다.


"늑대 공... 이제 저도 늑대 공을 취하고 싶습니다..."

허락을 구하는 것 같은 말과는 다르게 그녀의 손은 이미 늑대의 옷가지를 바쁘게 풀고 있었다.

말을 끝냄과 동시에 늑대의 옷가지를 풀어헤친 그녀는 누워있는 늑대의 시야에서 내려가며 사라졌다.

늑대는 굳이 쳐다보지 않았다.

이미 늑대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가슴에 닿은 그녀의 입술과 옆구리를 타고 내려가는 그녀 손의 온기를.


그녀 손의 온기가 사라짐과 동시에 늑대는 다리 사이에 흐르는 새로운 공기를 느꼈다.

그리고 옷가지에 눌려있던 자신의 물건이 우뚝 일어나며 부드러운 것에 닿는 것 또한.


"하아... 늑대 공... 이런 걸 어찌 계속 속박했던 것입니까..."

고개를 들어 아래를 내려다본 늑대.

그리고 늑대의 눈에 들어온 것.

늑대 물건의 수북한 털을 뒤로 밀어낸 양손과 늑대의 물건 끝을 볼에 댄 채 뭔지 모를 무언가에 잔뜩 취해있는 에마였다. 

그 모습을 본 늑대는 처음으로 인내심을 잃고 말았다.


"에마... 무엇을 하든지... 빨리..."

그 말을 들은 그녀는 이가 보일 정도로 환하게 웃었다.


"그래요... 그리 나오셔야죠..."

그녀는 늑대의 물건 끝의 윤기나는 굴곡을 따라 입술을 가볍게 밀어 넣고 가만히 음미했다.

그 상태로 눈을 치켜뜨고 늑대와 눈을 맞춘 그녀.

늑대는 참을성 없는 어린아이 같은 표정을 지었다.


코로 숨을 가볍게 들이마시고 양손을 늑대의 골반에 얹은 그녀.

그리고 늑대의 물건을 천천히 자신의 목구멍으로 밀어 넣었다.

이내 그녀의 입술에 완전히 감추어진 늑대의 우람한 물건.

그녀는 우람한 늑대의 물건을 목구멍으로 잔뜩 받아들였음에도 소리 한번 내지 않는다.

능숙하다.


천천히 뒤로 빠지는 그녀의 입술.

그리고 입술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윤기.

그 윤기가 마를 틈도 없이 다시 빠르게 윤기를 삼키는 입술.

늑대의 물건 끝이 그녀의 목 깊은 곳에 들어가 눌릴 때마다 늑대의 물건은 늑대의 의지와 상관없이 힘이 들어가 움찔거렸다.


"큽!... 흐으음..."

계속되는 여러 번의 움직임 동안 숨 한번 쉬지 않은 그녀는 늑대의 물건을 입에 넣은 채 숨을 골랐다.

다시 눈을 마주친 늑대와 에마.

늑대는 당장이라도 울 것만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을 보고 눈 웃음을 지는 에마.

이내 그녀는 늑대 물건의 뿌리를 양손 검지와 엄지로 강하게 뒤로 밀었다.

그리고 뿌리까지 강하게 내리꽂는 그녀의 입술.


"픕! 큽! 흡! 프흡! 흐읍!"

그녀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늑대의 물건을 목구멍의 깊숙한 곳으로 강하게 빨아드렸다.

그리고 이상한 소리와 함께 그녀의 코로 점점 흘러나오는 뭔지 모를 액체.


"에... 에마... 더 이상... 아!..."

주체할 수 없는 늑대의 허리는 위로 들어 올려지며 에마의 얼굴을 밀어냈다.


"크으읍!!!!!"

늑대는 그녀의 목 안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이내 그녀의 목 안에서 이상한 끓어오름이 느껴졌다.


"흐음... 흐으음..."

그녀는 신음을 흘릴지언정 늑대의 물을 흘리진 않았다.

이내 그녀는 입술로 늑대의 물건을 깔끔하게 빨아올렸다.

윤기가 흐르는 늑대의 물건이 나타나고 그 바로 위로 보이는 에마의 곱게 다문 입술.

그녀는 한 손을 늑대의 옆구리로 보내 늑대의 얼굴 가까이 몸을 옮겼다.

그리고 다른 한 손을 자신의 입 아래에 오므린 뒤 가볍게 입을 여는 그녀.

그녀는 보란 듯이 늑대의 물을 입안에서 손으로 담아냈다.


"하... 늑대... 그동안 얼마나 참으셨던 것입니까..."

늑대의 물은 그녀의 침과 잔뜩 섞였음에도 탁함과 농도를 전혀 잃지 않았고 비릿한 냄새까지 엄청났다.

늑대에겐 불쾌하게 느껴지는 냄새.

하지만 그 냄새는 그녀에겐 오히려 흥분을 더욱 돋울 뿐이었다.


그녀는 손에 담아진 많은 양의 물을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고 보란 듯이 자신의 입안에 다시 담아 넣었다.

다시금 입을 곱게 다문 그녀는 그 상태로 턱만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늑대가 뿜어낸 물의 맛을 다시금 음미했다.

밖에 나와 차가워진 늑대의 물이 그녀의 입놀림에 다시금 따뜻해졌을 때.

그녀는 작은 눈웃음을 늑대에게 보낸 뒤 늑대의 물을 모두 삼켜냈다.


"하아... 아아아... 좋네요... 정말..."

그녀는 혀로 입술을 핥으며 마지막 남은 늑대의 물까지 취했다.


"늑대 공... 그렇게 뿜어내고서도... 아직 빳빳하군요..."

그녀는 늑대와 얼굴을 마주한 채 늑대의 물건을 한 손으로 가볍게 쥐었다.

늑대는 아직 무언가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그 표정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서로 같은 것을 원한다는 것을.


"그래요... 늑대 공..."

그녀는 늑대의 물건을 자신의 다리 사이 앞에 둔 채로 늑대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가슴 밑을 죄고 있던 오비를 천천히 풀기 시작했다.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네 바퀴...

그녀의 허리가 굉장히 얇았던 탓일까.

그녀의 오비는 끝을 모르고 계속해서 풀어졌다.


"에마... 그냥..."

늑대는 이미 참을성을 완전히 잃은 뒤였다.

늑대의 의수는 섬뜩한 기계음을 내며 그녀의 오비로 장치된 날붙이를 들이밀었다.


"늑대 공. 기다리세요."

어딘가 차가운 말투.

그녀는 늑대의 행동이 불쾌했던 것일까.

오비를 풀던 손을 멈추고 늑대의 의수를 거칠게 잡아 멈췄다.

위축되어 의수를 거두는 늑대.

늑대는 혼이 난 어린아이 같은 표정을 지었다.


"흐흠... 미간의 주름을 펴시지요..."

그녀는 미소를 띠며 평소 하던 농담으로 늑대를 달래었다.


"자아..."

그녀의 허리를 감싸던 기나긴 오비가 허리에서 벗어나자 가슴 위로만 풀어져있던 옷은 이내 모두 부드럽게 그녀의 곡선을 따라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내 보여지는 에마의 육체.


옹골찬 가슴을 받치던 오비가 사라지니 마치 나뭇잎에 매달려 떨어질 준비를 하는 새벽이슬 마냥 아름다운 유선을 띄우며 매달려 있는 가슴.

오비가 유난히 길었던 것은 얇은 허리를 감추기 위했던 것인지 아름다움과 위태로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미묘한 허리.

한 번의 고르기 과정이 있었던 것일까.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마치 미부 풍선과도 같은 풍성함을 보이는 그녀의 치골에 자리한 털들.

치골에서 뻗어나가는 얇은 근육이 무릎으로 퍼지면서 만들어 내는 음란한 굴곡이 선명히 보일 정도로 얇은 다리.


"에마..."

늑대는 다급했던 마음도 잠시. 에마의 육체를 그저 멍하니 지켜볼 뿐이었다.


"그렇게 보시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그녀는 수줍은 듯 두 손을 다소곳하게 모아 자신의 배꼽 밑에 대었다.


"자아... 그럼..."

그녀는 몸을 살짝 들어 올려 빳빳이 서있는 늑대의 물건 위로 자신의 깊은 곳을 위치했다.

그리고 그녀의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늑대의 물건 위로 흐르는 투명하고 미끈한 액체들.

가만히 서서 늑대를 바라보는 에마.

늑대는 자신의 물건을 그녀에게 넣고 싶어 안달이 난 표정이었다.


"늑대 공... 오늘 참으로 재밌는 모습을 많이 비치는군요..."

"하아... 이제 어떻게 할까요..."

그녀는 늑대를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늑대 또한 더 이상 평소처럼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


"못 참겠군..."

늑대는 자신의 물건 위에 닿을 듯 말 듯 하게 서서 자신을 놀리는 에마의 허벅지에 양손을 올렸다.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그녀를 자신의 물건으로 눌렀다.


"하앗... 아아아앗..."

이미 서로 엄청나게 흥분을 한 탓일까.

늑대의 빳빳한 물건은 한 번의 실수도 없이 그녀의 물 스스로 만들어놓은 미끈한 길을 따라 단번에 그녀의 안을 가득히 채워 넣었다.

이내 그녀는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듯 양손으로 늑대의 손목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자...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에마의 속은 갑작스레 들어온 늑대의 물건을 강하게 압박하며 미묘한 경련을 일으켰다.

얇은 허리에 맞지 않는 굉장한 압박감에 늑대는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움찔거렸다.


"하아앙... 늑대 공... 아픕니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늑대의 움직임에 놀란 기색을 비추었다.

그녀는 꽉 차오르는 통증에 표정을 찡그리면서 몸을 들어 늑대의 물건을 빼내려고 했으나 이미 늑대는 이성을 잃은 뒤였다.


"에마... 아무 말 말아..."

늑대는 자신의 물건을 그녀에게 넣은 채로 빠르게 상체를 일으켜 에마를 뒤로 눕혔다.


"아학... 하아아... 늑대 공... 너무 성급하십... 으읏!..."

늑대는 누워있는 에마의 다리를 양손으로 들어 올려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더욱 깊은 곳 끝자락 까지 밀어 넣었다.


"하아앗!... 아... 아픕니다!... 늑대 공!... 그... 그만!..."

그녀는 통증에 어쩔 줄 몰라 늑대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그 소리는 늑대를 진정시키긴커녕 오히려 흥분시켰다.


"흐아아..."

늑대는 그녀의 얼굴에 거친 숨을 뱉어 내며 그저 본능에 맞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앙... 하앗... 아앗!.... 아앙!..."

평소 조신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어린아이 같은 소리를 내는 에마.

그녀는 자신의 배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통증을 다스려보려 양손을 아랫배에 올려보았지만 허리가 너무 얇았던 탓일까.

늑대의 물건이 빠지고 들어오며 만들어지는 아랫배의 굴곡이 더욱 명확히 손으로 전해질 뿐이었다.


"아흑!... 느... 늑대 공... 아아흣... 아앙..."

에마는 완전히 망가진 표정으로 늑대를 바라보며 울부짖었다.

양손을 어쩔 줄 모르던 에마는 모든 것을 늑대에게 맡긴 듯 늑대의 목뒤로 손을 감았다.


"흐아... 흐으아!..."

늑대는 에마를 살짝 들어 겨드랑이 뒤로 손을 넣어 그녀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그녀는 다리와 손을 늑대에게 포박당한 채 우스운 꼴로 거칠게 늑대의 물건에 농락당하였다.


"하앙! 앙! 아앙! 핫! 하앗!..."

허리와 다리가 들린 채로 늑대의 움직임에 맞춰 거칠게 바닥에 찍힐 때마다 이상한 소리를 내는 그녀.

그녀는 평소 조신했던 표정은 온데간데없이 입에서는 침을 흘리고 눈은 희미하게 위로 치켜뜬 채로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에마... 에마... 에마!"

"으아아아아아!!!!!"

늑대는 에마의 이름을 연신 부른 뒤 있는 힘껏 그녀를 바닥에 찍어 눌렀다.

그리고 또 한 번 자신의 안의 것을.

이번엔 그녀의 더욱 깊은 곳에 흘려 넣었다.


"흐아아아아아아앙!!!!!"

그녀는 늑대의 엄청난 압력을 온몸으로 받으며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늑대의 물로 가득히 채워지는 뱃속을 만끽하며 극락을 헤매었다.


"하항... 하아아... 하아..."

이내 스르륵 풀리는 늑대의 목을 감고 있던 손.

늑대가 그녀를 쾌락에 속박하던 물건을 거두자 에마의 안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누구 것인지 모를만치 섞인 희고 미끈한 액체.


늑대는 지친 자신의 몸을 에마의 오른쪽에 눕혔다.

에마는 늑대를 향해 돌아누워 오른손으로는 자신의 것을 어루만지고 다른 왼손은 늑대의 가슴에 올렸다.

이미 고리타분한 감상에 젖은 늑대와 달리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고 쾌락의 정점에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었다.

늑대는 자신의 가슴에 올라온 에마의 손을 의수가 아닌 남아있는 오른손으로 잡아 주었다.


"늑대 공... 고맙습니다... 잠시나마 제게 남자로 계셔주어서..."

전희가 가라앉고 이내 입을 연 에마.

늑대는 고개를 돌려 에마를 바라보았다.


"흠."

늑대는 그녀에게 미소를 보였다.

처음 보는 늑대의 미소에 수줍은 어린아이 마냥 눈을 피하는 그녀.

그녀는 수줍게 늑대의 품에 파고 들어갔다.


적적함은 사라지고 서로의 온기와 체취로 가득해진 황폐한 절.

서로는 그 안에서 지금 이 순간을 만드는 모든 것을 만끽했다.






다시금 옷을 차려입은 서로.

늑대는 에마와의 가벼운 입맞춤을 한 뒤 다시금 절을 나섰다.


"늑대 공..."

처음보다 더욱 슬퍼진 그녀의 목소리.


"나를 거두어 주었던 성성이가 그러했듯이..."

"이곳에 있겠습니다."

"이곳에서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돌아선 늑대는 대답 대신 옅은 미소를 띨뿐이었다.


절을 나서는 늑대.

그 모습을 바라보는 에마는 슬픔인지 미련인지 모를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긴 시간이 흘렀다.

황폐한 절에는 그간의 적적함을 사라지게 하는 새로운 것들이 자리했다.

에마가 시간 날 때마다 들러서 깎은 우아하고 섬세한 불상들과 장난감으로 보이는 조각들.

그리고.

에마의 아들.


"뒤에 있는 저 불상들은 누가 깎은 거예요?"

"어머니가 만드는 거 하고 달라요."

아이의 장난감을 깎는 에마의 모습을 바라보던 아이가 물었다.


"뒤에 있는 불상들 말이니?"

"네."

"어릴 적 버려진 신세였던 이 어미를 거두어 주었던 성성이라는 친구가 깎은 거란다."

"어머니 친구에요?"

"그렇단다... 아주 좋은 친구지..."

"나도 보고싶어요. 그 성성이라는 분."

에마는 아이의 말에 씁쓸한 미소를 보일 뿐이었다.


"심심하지? 집으로 갈까?"

"그래요."

절을 나서는 에마와 아이.




"에마."

낯익은 목소리.

그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시선을 돌린 에마의 눈에 들어온 것은.

늑대였다.


"하아... 늑대!"

에마는 황급히 뛰어가 늑대를 끌어안았다.


"내가 많이 보고 싶었나 보네."

긴 시간에도 여전한 늑대의 말투.


"약속했잖습니까... 기다린다고..."

에마는 눈물을 참으며 늑대에게 미소를 보였다.


"저 아이는..."

늑대는 에마의 뒤를 따라오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늑대... 당신... 당신과 저의 아이입니다..."

당황한 표정의 늑대.

늑대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계속해서 되짚어보았다.


"복장이 특이하네요... 서쪽에서 입는 옷입니까?"

늑대는 에마의 물음에도 그저 아무 말도 없이 에마와 아이를 번갈아 볼 뿐이었다.


"의수도 여전하군요... 이 약지의 장식은 무엇입니까?"

그녀는 의수의 약지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물었다.


"에마... 이건..."

늑대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그것은 변약의 계승자와 늑대 둘은 모든 일을 마무리 지은 뒤 서쪽에서 서쪽의 방식으로 혼을 맺었다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여전하시군요..."

그녀는 늑대에게 입을 맞추려고 하였다.


"에마... 안돼..."

한 걸음 물러서며 어찌할 방도를 모르는 늑대.


"왜... 왜 그러시는 것입니까..."

그녀는 늑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전에도 그러했듯.

쉽게 늑대를 읽을 수 있었다.


"아... 그래요... 그런 거예요..."

그녀는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 어머니..."

당황해서 에마를 뒤에서 다독이는 아이.


"에마... 미안하오... 내가..."

늑대는 뒷걸음질을 반복하다 뒤를 돌아 황급히 그곳을 벗어나려 했다.

그간의 닌자로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늑대는 그저 지금 당면한 현실로부터 도망칠 뿐이었다.


"아아아... 어째서... 아아아아아.... 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라아가아ㅏㅇ랑강ㄱㄹ라!!!!!"

늑대의 뒤로 들리는 에마의 비명 소리.


늑대는 뒤를 돌았음에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등 뒤로 빠르게 다가오는 살기를.


"에마... 이게 무슨!..."

엄청난 불꽃과 파장음.

칼을 맞댄 늑대와 에마.

맞댄 칼을 따라간 끝에 보이는 에마의 모습.

그것은 한번 베었던 적이 있다.






'원망의 에마'








중간 중간 술 마시고 써서 이상한 부분 있을거다. 그냥 알아서 읽어라.

원래 더 디비전 2 갤에서 야설 썼는데 씨발 게임이 좆망해서 여기로 왔다.

근데 여기도 세키로 이야기는 잘 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