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방을 지나자마자 도움이 되는 메세지를 발견했다


이게 왜 진짜


이래서 실제로 속은 다음 병신같은 기분이 들더라도 벽을 한번씩 두들겨보긴 해야 된다


메세지 남기는 새끼들도 그걸 아주 잘 알고 하는 짓이겠지


뭐가 진짜고 아닌지 알 방법이 없으니 말이야






인데 화톳불 가는 길을 말뽄새 없는 좆같은 년이 막고 있다


방금 전까지 생고생을 하고 여기까지 내려온 건데


길목이나 쳐막고 고함이나 질러 대는 씨발련까지 살려둘 이유가 하등 하나도 없다






이런 개지랄을 두번이나 재밌다고 당해 줄 이유가 없다고







이 동네엔 벙어리가 참 많은 것 같아







성의를 보이는 걸 보니 얘는 착한 친구 같다





혹시나 해서 더 내려왔는데 아직까지 돌아가는 숏컷이라던가 텔레포트 하는 키 아이템이라던가 그런 게 안 보인다





이거 되게 ㅋㅋ 중간보스같이 생겼는데





쓰지도 않을 아이템을 먹고





진짜 보스였네 씨발


ㅋㅋ 뭐지? 이 짓물러 터진 뭔가가 발정이라도 난 것인가?





한번 뒤지고 돌아와서 관찰한 거지만


이런 메세지는 경험상 거의 믿을 만 하다


일종의 꼼수가 있거나


옛 비룡이나 채리엇처럼 기믹이 있거나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거나


보스방 형상이 길게 뻗은 길로 기형적인 걸 봐서는 유인하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다


분명 의도된 기믹 같은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고맙게도 이새끼도 한방컷을 내네


문제는 그 기믹인지 지랄인지가 뭔지 알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인성이 썩어 짓무른 주수리의 조상님답게 범위 공격을 난사하는 데 아주 거리낌이 없다


그래도 화면 전체를 커버하는 빔 공격은 좀 아니지 씨발련아


유인이고 지랄이고 어디로 가야 될 지도 모르는데다가 첫번째로 발사된 공격을 피할 수도 없이 즉사하는데 이걸 도대체 어쩌라고?





그래서 세운 전략이 방패를 들고 범위공격을 막으면서 에스트로 버티면서 돌아다니는 것이다


진짜 보방 안에서 수십 번의 죽음을 맞이하며 왔다갔다 하면서 개지랄하다가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새끼가 갑자기 내장인지 심장 같은 걸 토하면서 그로기에 빠졌다





세 번 치니까 죽네


진짜 영문을 하나도 모르겠다





스탯은 완전히 좆대로 올리고 있다


후속작이랑 스탯 시스템이 좀 다른데


딜이 너무 안 박히니까 다음엔 근력을 더 올려야겠다







망치 든 군단이 버티고들 서 있는데


절대 호구 같지는






않네 씨발





무기를 부숴먹는 무슨 존나큰 벌레랑 쌍검충들이 우르르 몰려다녔기 때문에 이 이상의 진행은 더 이상 무리라고 판단했다


무슨 돌아가는 숏컷 같은 것도 안 보이고


사실 진작에 돌아갔어야 했는데


뭣보다 이 시점에서 그레이트 클럽의 내구도가 씹창이 났기 때문에 빠따에 의존하면서 여기까지 온 나는 돌아가야만 했다


웃기는 건 무기는 부서지기 마련인데 여기까지 오면서 대장장이 비슷하게 생긴 새끼도 한 명 안 보였다는 것이다






느낀 게 있다면 그...






달리는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닌데 맵이 지독하게 크다


달리기 스테미너 소모량이 적은 건 그래도 좋다


소울이 0인 데서 눈치챘겠지만 절대 돌아가는 길이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사다리 타는 속도가 답답하기 짝이 없다


스꼴라에서 칭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요소가 사다리 빨리 타기 기능이 있다는 거였는데 여긴 없다


사다리투성인 맵에서 차근 차근 하나씩 딛고 올라가는 게 짜증 그 자체임


사다리 타는 동안 독과 맹독 때문에 뒤진 게 한두번이 아니다


사다리에서 에스트 마시는 게 그렇게 어렵나?





갈 때보다 더 헐벗은 채로 돌아왔다


야 불지옥에 너랑 비슷한 벙어리 하나 살더라





쩍벌남이 웬일로 칭찬이라도 하나 싶었는데





그럼 그동안 너는 뭐 하고 씹새끼야?






제사장 오른쪽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더라


내려가는 건 질렸으니 이젠 햇빛 드는 어딘가로 좀 올라갈 때가 됐다





쓸모없는 반지 먹는 곳으로 점프한 건 좋은데 돌아갈 때는










이쪽이 길이 맞는 것 같다


드디어 내 수준에 맞는 새끼들이랑 놀 수 있겠네





건물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데 여긴 길도 찾기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닌 것 같다


아이템이 놓여진 골목 구석은 대부분 끝이 막힌 곳이거나 큰길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장소들이다





시리즈를 통틀어


저 좆같은 도마뱀이 날아가는 걸 본 뒤로 좋은 일을 당한 적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