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스콜라든 뭐든 다른 시리즈를 연재한 적이 있냐고 물어보던데


이전에도 말했듯이 체계적으로 처음부터 한건 없음


그리고 이전 화들은 념글에서 '리마스터드' 라고 친 다음 계속 검색 두어번만 돌리면 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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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사돈의 팔촌이 불씨를 안고 뒤져 있었다


생긴 걸 보니 이 세계의 대장장이는 아마 포켓몬 센터의 간호순 누나 같은 건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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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횃불 같은 하이테크 기기가 개발되기 전이기 때문에 마법이 없다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여기를 밝힐 수 없다


이건 거짓말이다


프롬갤의 영감들이 전하는 전설에 따르면 방금 내가 죽인 패치라는 자가 랜턴이라는 것을 준다고 한다


그거 참 기묘하네


횃불이 없는데 랜턴은 있는 세상이라니 열기구를 띄우기 전에 제트기를 개발한 거나 다름없다


사실 이것도 거짓말이다


빈민촌에서 봤던 집회하는 망자들은 횃불을 잘만 들고 다니더라


근데 왜 내가 만난 어떤 씨발새끼도 횃불을 안 파는 건데?


온통 검댕칠을 한 스샷뿐이기 때문에


무슨 스크린샷을 올려야 할지 선정하는 건 둘째치고(사실 별 차이는 없다)


편집하면서 무슨 스크린샷이 시간관계상 먼저고


무슨 스크린샷이 나중에 찍힌 것인지 구분하기가 몹시 어렵다


다만 사진을 정리하다가 하다가 어느 특정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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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뒤졌음 ㅋㅋ 하는 빨간색 글씨가 뜬 스크린샷을 보면 여기가 기준이구나 하고 짐작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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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웅덩이가 앞에 보인다는 게 저기까지는 안전지대라는 것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혹시 진짜 마이크로미터만큼의 안전지대 판정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미끄러지면 그대로 이단,삼단 낙하를 반복하면서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가?


분명 지하 묘지에서 어둡다고 투덜댔던 것 같은데


알고 보니 지하 묘지의 조도는 이 동네에 비하면 방마다 샹들리에가 세개쯤 매달린 파티장 수준이었다


미야자키가 게임을 통해 어떤 철학들을 전달하려는 건 아닐까?


어쩌면... 어쩌면 우리는 가끔 행복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는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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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한 말도 좆같은 개소리였다


아프리카에서 누군가 굶는다고 해서 저녁으로 해물비빔과 코다리강정을 같이 받은 내가 기분이 좋아질 수는 없다


전진하다 보니 무언가 '보이는' 외창을 발견했다


어떤 알 수 없는 프롬적인 이유로 인해 바깥에서 분명히 빛이 들어오고 있는데


절벽의 경계면까지 순도 255 255 255짜리 리얼블랙으로 쳐발라 놓은 기적 같은 광원 디자인이 일품이다


저 아래 물인지 호수인지가 보이는 걸 보니 이 묘지는 완전한 지하에 건설된 게 아니라


깎아지른 절벽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다크 소울1의 바닥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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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바깥쪽에서 조금의 빛도 새어 들어오지 않는다


'터널의 끝에서 보이는 빛' 같은 건 다크 소울에서 통용되기엔 너무 게이 같은 달콤한 문장이다


터널 끝의 빛은 거인의 묘지에 어떤 부모님도 존재하지 않는 걸 보고 일찍이 매듀라로 도망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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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로 기어다니는 거대 해골이 제일 병신같은 몹이다


내가 지금 천옷도 아니고 하벨 풀셋에 총애를 걸치고 있는데, 네발해골의 컹컹컹 3단 물기 한번이면 체력의 3/4이 그대로 날아가 버린다


사실상 다른 옷을 입고 있으면 즉사 판정이나 다름없다는 뜻이지


왜 그 씹새끼의 사진이 안 찍혀 있냐면


십중팔구 스크린샷에 손가락을 올리는 속도보다도 빠르게 그 개새끼가 날 물어죽였기 때문이다


아니 분명 한 장 정도는 사진이 남아 있을 법도 한데


검댕칠한 스크린샷 사이에서 그 씨발놈을 찾다가 실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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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다크 레이스 같은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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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같은 것도 필요 없었다


이 멍청이들은 아마 그위네비아 초상화 주변에 젖통을 의미하는 단어를 주르륵 나열한 인물과 동일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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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가 남겨진 절벽에 진입했을 때부터 슬슬 감이 왔지만


드디어 염병할 묘지를 벗어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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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저 파란 게 물인지 아니면 허공에 뜬 안개 같은 건지


도대체 뭘 의도한 건지 뿌옇고 기묘한 그래픽 때문에 도무지 짐작할 수가 없음


청송 주산지 같은 거라고 이해하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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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늘진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두렵지 않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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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졌다


앞쪽에 불길하기 짝이 없는 해골들이 둘러앉아 회식 자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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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를 엿먹이기 위해 배치한 그냥 오브젝트였음


씨발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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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귀 네다섯 명이 길 너머에서 원거리 공격을 해 오는데...


나는 삼인귀가 삐까번쩍한 개인 작업실까지 하나 갖고 있길래 이곳의 네임드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리마스터의 주박자 취급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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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밀어붙이는 건 분명 좆같지만


원판부터가 좆병신이었으니 대처를 못할 것까진 아니다


체력이 많은 것도 아니고


벽을 이용해서 원거리 공격을 잘 차단하면서 싸우면 각개격파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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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음에 들던 가면을 얻었다


리마스터는 쐐기석의 색이 참 다양하던데 당최 어디다 쓰는 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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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에 삼인귀를 죽였음에도 대체 뭐한테 쳐맞고 있는 건지 몰랐는데


저 좆만한 애새끼 해골이 아장아장 걸어다니면서 공격을 하고 있었다


무슨 맹독인지 저주의 축적치까지 쌓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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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는 애새끼 덕분에 에스트 단 한 병도 없이 보스방에 들어가게 생겼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전 화톳불의 에스트 개수가 15개가 되도록 불을 더 키울 걸 그랬다


근데 생각해 보니 대체 인간성은 몇개까지 먹을 수 있고


그 효과가 뭔지 알기 위해서 되는 대로 모조리 주워먹고 어디서 낙사해버린 바람에


인간성 십수개를 모조리 날려 버려서 그럴 인간성이 없었다


쌍둥이 인간성이 몇 개가 남아 있긴 한데 그건 아까워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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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씨발 모든 양파의 주인이신 지크벨트께 맹새코


이게 또 염병할 보스방 입장에 낙뎀을 입는 구간이면 이 쓰레기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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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피 개 씨발 애미뒤진 게임 씨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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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이 체력으로 원트는 무리다


뒤지기 전에 이새끼 패턴을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좆같은 맹독과 출혈 축적치를 쌓는 해골들 소환이랑 큰칼 휘두르기,


거미퀸과 라이츄가 쓰던 원형 폭발, 지상에서 솟아오르는 칼날...


근데 잘 생각해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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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설명에 체력도 회복시켜 준다고 써져 있지 않던가?


그리고 쌍둥이 인간성 몇 개가 아직 인벤토리에 남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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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뜻이냐면


그 좆같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는 개지랄을 다시 안 해도 된다는 뜻이다


패닉롤을 하면서 인벤토리를 열고 스크롤을 존나게 내린 다음 인간성을 하나 주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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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론 부족해서 한번 더 주워먹었다


쌍둥이 인간성 하나에 무조건 피가 끝까지 찬다


쌍둥이 인간성 두개는 좀 아깝지만 이걸로 다른 데서 불씨를 키운다고 생각하면 전혀 출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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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집 여포, 묘지의 히키코모리의 소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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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좆같은 구간 전체에는 화톳불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으면서


떨어져 들어가는, 다른 어떤 레벨로도 통하지 않는 구덩이에는 선심 썼다는 듯이 화톳불을 하나 쳐박아두는 거지?


왜? 혹시라도 여기까지 오면서 귀환의 뼛조각이 다 떨어졌을까봐?


애미뒤진 부모님 묘지를 디자인할 때는 그런 배려심 같은 것에 신경이라도 썼나?


그리고 진짜 유저를 배려하고 싶었으면 뭐부터 고쳤어야 했을까?


반피 깎고 시작하는 보스전 낙하 구간을 없애는 거 이 씨발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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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주운 게 무슨 다른 무기 변질에 쓰이는 불씨였나보다


내겐 전혀 쓸모 없는 아이템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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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빠따가 근력 보정 한계치가 더 높았으면 좋겠는데


그렇지가 않으니 그냥 체력이랑 지구력에 스탯을 모조리 박아넣고 있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