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1452759&page=2&_rk=JRL
2.고룡의 꼭대기와 로스릭 왕가
2-1. 고룡의 꼭대기와 로스릭 왕가 사이의 연관성
갑자기 뜬금 없이 왜 고룡의 꼭대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두 지역이 분명하게 연관이 있다는 것을 미야자키는 <다크소울3>에서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고룡의 꼭대기에 대해 다루어왔던 수 많은 프롬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심지어는 지금의 로스릭 성은 고룡의 꼭대기 위에 세워졌다는 프롬뇌까지 있을 정도다. 가설을 세우기전에 먼저 어떤 단서들이 있는지부터 짚고 넘어가자.
위의 사진들은 각각 로스릭 성과 고룡의 꼭대기에 있는 조각들이다. 기둥 아랫부분의 조각 양식들을 비교해 본다면 비슷하게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진들은 각각 요왕의 정원과 고룡의 꼭대기에 있는 바닥 장식이다. 확대해서 본다면 가운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장식(만다라)이 정말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위의 사진들을 보면 고룡의 꼭대기에서 발견되는 문양과 로스릭 기사의 깃발에 나오는 로스릭의 문양이 정말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룡의 꼭대기는 무명왕이 로드란을 떠난 이후로 고룡의 친구로서 오랜 시간 거해왔던 곳, 우리는 로스릭 왕국이 고룡의 꼭대기에 영향을 받고 저런 문장을 새겼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두 지역 사이의 관계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이었을까?
2-2. 11.0pt;line-height:107%">로스릭과 용
고룡의 꼭대기와 로스릭 왕국은 분명 처음에 상당히 적대적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로스릭 기사들은 지금은 용을 친우로 삼고있지만
(인간의 고름에 침식당하긴 했지만, 로스릭 성과 로스릭의 높은 벽에서도 우리는 비룡을 볼 수 있다.)
로스릭 왕가는 먼 옛날(아마 로스릭 왕가의 초창기로 추정된다.) 용을 사냥하는 기사였다. 그들은 용을 사냥하기 위해서 벼락항아리 같은 특수한 장비들을 사용하거나
용들의 비늘을 꿰뚫는 태양빛의 왕 그윈의 맏아들의 기적, 대뇌창을 배우기 위해 전신을 상징하는 태양을 숭배했다.(로스릭 성에는 태양의 조각상이 있으며, 우리가 랭크를 올리면 기적, 무명왕의 기적, 대뇌창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이것으로 로스릭 성의 기사들이 태양을 숭배하는 이유가 대뇌창을 배우기 위함이었음을 추측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로스릭의 용에 대한 대우는 완전히 뒤바뀐다. 단순하게 사냥꾼과 사냥감의 관계였던 로스릭 기사와 용은, ‘로스릭 기사의 검’에 나오는 설명을 볼 수 있듯
비룡과 함께 로스릭에 흘러 드는(로스릭의 땅에는 장작의 왕들의 고향이 흘러들어온다. 아마 불의 힘을 가장 크게 가진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모든 것을 정벌하는 전우가 되었으며
로스릭 왕가에서는 수련해서 용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사에게 그 상징으로 ‘뇌방석의 반지’(용은 벼락에 약하다)를 증표로서 하사해주기도했다. 적에서 둘도 없는 친구로,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용에 대한 처사다. 게다가 용이 되고자 노력했던 것은 기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크소울3>에 히든 보스로 등장하는 로스릭의 선왕이었던 ‘요왕 오스로에스’는 백룡 시스에 대한 집착으로 미쳐버린데다가 암살 위협도 여러번 받기는 했지만 인간으로서 정말 용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오스로에스의 용에 대한 순수한 동경이 그 시작은 아니었지만(1-2편 참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1417100&page=1), 어쨌든 로스릭 왕국은 용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인 인식이 깔려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로스릭 왕국은 어떻게 용과 친우가 된 것일까? 나는 이 질문에 두 가지 가능성으로 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첫째, 용들을 사냥하던 로스릭 왕국의 기사들은 어느 순간 그들의 사냥감인 용들에게 동화되었고, 그들을 존경하고 숭배하며 친우가 되었다.
둘쨰, 로스릭의 용 사냥이 점차 극에 달하자 더 이상 이를 방관할 수 없었던 고룡의 꼭대기와 그들의 친구인 무명왕이 로스릭에 개입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답에 대한 명확한 증거와 답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여러 정황을 근거로 추측해서 답을 해보자 한다. 그리고 이
추측을 위해서는 고룡의 꼭대기라는 장소 자체에 대해서 알아봐야한다.
2-3편에 계속
<다크소울3>에서 글내리고 비추박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