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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녀석은 대체 뭔 생각을 하고 3년 전 히라타 사건을 일으킨 걸까?
왜 환영의 나비를 통해 자기 아들을 죽이려 했지?
왜 늑대를 뒷치기 한 걸까?
왜 3년 뒤에야 내부군 끌고 나타난 걸까?
올빼미의 본심을 파해쳐보쟈.

스압글이니 지루한 사람은 맨 밑의 3줄 요약 보삼.

올빼미는 원래 아시나 도당과 함께하던 닌자였는데 타케루를 통해 용윤이 실존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타케루와 토모에가 용윤의 계약을 맺어 용윤의 계승자가 계약을 통해 자신과 같은 힘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게임상에서 나타나는 정보를 통해 볼 때, 토모에는 용의 눈물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게임상에 타케루와 토모에 두 사람의 묘가 있고, 아마도 검은 불사베기가 그 둘의 죽음과 관계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들과 동시대에 활동하던 오니교부, 잇신, 올빼미, 나비 등이 아직 죽지 않은 것으로 보아 노환으로 인한 사망은 아니다.)

인간 회귀 엔딩에 필요한 상앵의 꽃은 용윤의 계승자에게 먹일 시, 주인을 평범한 인간으로 만들고, 남은 용윤의 힘은 계약자가 물려받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토모에는 상앵의 꽃을 이용해 타케루를 인간으로 되돌리고 자신이 용윤을 계승한 상태로 검은 불사베기를 사용해 자살한 것이다.
비록 타케루는 불사에서 벗어났지만 용의 눈물이 없는 이상 용윤의 저주는 사라지지 않는다언젠가 또 다시 용윤의 신성한 계승자가 다시 나타나게 되고 그 계승자가 바로 쿠로이다.

아마도 올빼미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았을 것이다.
그럼 용윤의 힘에 매료된 올빼미가 또 다시 세상에 나타난 용윤의 계승자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흔히 올빼미는 쿠로를 손에 넣고자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으로써 용윤을 차지하려 한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올빼미는 쿠로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거나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쿠로가 아닌 용윤을 자신의 손에 넣는것이 올빼미의 원래 계획이었다.
그래서 쿠로의 용윤을 빼앗기 위해 자기가 신뢰할 수 있는 자로 하여금 쿠로와 계약을 맺게 하고 계약이 맺어지면 쿠로에게 상앵의 꽃을 먹여 계약자, 즉 자신의 심복이 용윤을 물려받게 하려고 한 것이다.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없는 쿠로는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 용윤은 올빼미에게 충성하는 사람에게 이미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윤의 계약은 그리 호락호락 맺어지지 않을 것이다. 뭔가 꿍꿍이가 있어보여서는 용윤의 계약을 맺는 일에 실패할 것이다.
때문에 계약자가 될 당사자는 이 계획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순수하게 쿠로와 주종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올빼미의 말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
양아들인 늑대는 이 계획에 딱 알맞는 존재였다. 아시나의 대닌자로서 운신이 자유롭지 않은 자신의 수족이 되어 용윤의 계승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헌신하여 쿠로의 신뢰를 얻을 존재인 것이다.

쿠로와 늑대의 신뢰관계가 무르익고, 때가 되었다 생각한 올빼미는 상앵의 꽃을 훔치고 히라타 영지 방화사건을 일으킨다.
아버지의 죽음은 늑대에게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다.
용윤의 계약을 맺기 위한 방아쇠가 될 늑대의 죽음은 환영의 나비에게 의뢰해 두었다. 그러나 나비가 늑대에게 죽게 된 것은 예상 외의 일이다.
그래서 아들의 뒤에서 그림자 떨구기로 치명상을 입혔다.
예상대로, 쿠로는 늑대와 용윤의 계약을 맺는다.

허나 여기서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아시나 겐이치로가 히라타 영지 구출을 위해 와 쿠로를 데려간 것이다.
상앵의 꽃을 쿠로에게 먹여 늑대에게 용윤을 계승시키려는 올빼미의 계획은 겐이치로에 의해 무산되었다.
겐이치로는 잇신의 손자. 함부로 나섰다간 자신의 계획이 탄로나게 되기에 올빼미는 후일을 기약하며 물러난다.

3년뒤, 아시나에 위기가 찾아오고 전란의 조짐이 드리워지며 늑대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올빼미는 다시 한 번 용윤을 차지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여 움직이기 시작한다.
3년전 훔친 상앵의 꽃은 시들었지만 아직 효력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만일 아니라 해도 기원의 궁에서 또 다른 꽃을 얻을 수도 있다. 일단 용윤의 계승자를 확보해두기만 하면 나머지는 시간문제일 뿐.
중요한건 자신의 아들이 용윤의 계승자와 계약했다는 사실이다. 이제 아들을 철칙을 통해 내 편으로 만들기만하면...이렇게 생각하며 내부군을 이끌고 천수각에 등장한 것이다.

...라는게 내 추론임
그럴듯하지 않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3줄 요약

1. 올빼미는 쿠로 본인이 아니라 용윤의 힘을 원했다
2. 상앵의 꽃을 통해 늑대에게 쿠로의 용윤을 물려받게하려는 큰 그림 그렸다
3. 겐이치로 때문에 무산되어 때를 기다리다 늑대가 여전히 자기 말을 잘 들을거라고 믿으면서 3년 뒤에 다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