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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자마자 보방 냄새 진하게 풍기는 입구와 절망에 빠진 인간들의 메세지가 보인다


이런 시덥잖은 엄살은 여기까지 오면서 수십 번은 봤다


조금의 감흥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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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는 건가 생각했더니 아리안델에서 봤던 그 신나는 슬라이딩 모션이 나옴


중간에 조종도 되고 아 ㅋㅋ 이 꿀잼 컨텐츠를 왜 이제서야 보게 된 거냐고


해도 해도 안 질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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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편에 대해 가진 정보는 극히 적은 편인데


그래도 이 유명한 새끼는 움짤로 안 봤을 수가 없다


무슨 촉수 같은 걸로 사람을 훅 밀어서 떨어뜨리던데


운빨좆망이 좀 심한 보스라 욕을 먹은 걸로 알고 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여기까지 오면서 꽤 어렵다는 보스도 싱겁게 다 죽여 버렸는데


자랑하자는 건 아니지만 굳이 말하자면 나는 시리즈 전체를 혼자 헤쳐나온 베테랑이다


세네번 뒤지는 것 정도로 크게 불평할 생각은 없다 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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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체를 두들겨패도 딜이 안 박힌다는 걸 확인했다


그리고 가운데로 들어오면 이렇게 안전지대로 진입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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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게 생긴 좌우의 무슨...봉인? 결계? 같은 걸 두들겨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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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반응이 있다


ㅋㅋ 왜 갑자기 불타는 것이지? 브론즈 럼블?


기믹형 보스인 것 같은데


좌우에 이런 걸 후드려까야 한다는 걸 알게 됐으니 이제 이 보스에 대한 건 다 알아낸거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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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무너져 있네


그래 이건 뭐 확실히 좀 위험하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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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발


오 아직 안 죽었어


아직 일어날 수 있어 아직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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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그...시발 이게 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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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뭣 때문에 욕을 먹는지는 알겠다


그래도 촉수로 등을 후드려까는 거랑 떨어지는 것만 주의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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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촉수를 피하면 되는 건 알겠다 이거야


근데 이걸 어떻게 피하는데?


이게 1회차가 맞긴 한가? 딜은 또 왜 이렇게 아픈 거고


그래도 좋은 소식은 보방에 돌아오니 이미 바닥에 무너져 있고 좌측 봉인은 깨진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측 봉인만 깨면 된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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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어림없어


내 생각에 오른쪽으로 직행하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다


일단 아까 봐 뒀던 가운데 안전지대로 다시 간 다음 빠르게 우측으로 달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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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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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방 가는 길이 좆같이 빡센건 아닌데 생각보다 멀다


음...여기서 10점 감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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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8백 4십 2만 점쯤 까고 개새끼야


그냥 하는 소리지만


이번에 보방까지 간 시간이랑 뒤지는데 걸린 시간을 비율로 나타내면 80:1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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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절대 질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었는데


벌써 내려가는 길이 좆같아지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숨겨져 있던 화톳불에서 보방까지 달려 도달하는 과정 전체가 좆같음


못자리 못자리 노래를 부르던 댓글창의 성가대원들이 완전히 이해가기 시작했다


세네번 뒤지는 걸로는 불평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세네번은 애저녁에 지나버렸고


지금 나는 거센 불평을 할 준비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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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리를 잠깐 해 보자


그냥 특정 위치에 몽둥이질만 3~4회 반복하면 되는 보스란 말이지


근데 바꿔 말하면 이걸 뚫고 특정 위치까지 도달해서 몽둥이질을 3~4회나 가해야 된다는 말이다


어머! 컵에 물이 절반이나 남았네!


어머! 컵에 개지랄이 아직 반이나 차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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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다크 소울이 인생 게임이라고 하더라


그건 맞는 말이지, 정말 적절한 견해인 것 같다


병신의 마을 다음엔 부모의 묘지, 부모의 묘지 다음엔 물난리 론도


그 다음엔 뭐가 나오게? 혼돈의 못자리 병신새끼야ㅋㅋ


밑바닥을 봤다고 생각하는 순간 언제나 이 게임에는 더 아래가 있다


나는 이 게임의 바닥은 다 봤다고 생각했다


근데 바닥 아래에는 항상 바닥이 있지


묘지 아래의 묘지처럼, 우리네 인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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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죽고, 달려도 죽고, 굴러도 뒤지고, 그냥 씨발 공격을 시도해도 뒤지는데


그럼 뭘 씨발 하면서 헤쳐나가야 하는데? 여기에 의도한 공략법이란게 있긴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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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봉인까지 박살냈다


여기까지 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이게 진짜 공략법일 리가 없다


아니 뭔가 무슨 아이템을 들고 와야 한다거나 뭐가 내가 잘못한 게 있다거나


스꼴라의 그 씨발련처럼 당기면 안 되는 레버를 당겼다거나 특정 아이템을 껴야 한다거나 보방 안에 다른 기믹이 있다거나


늘 그랬듯이 그런 게 있을지도 모른다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됨


돌아가서 다른 방법을 찾아 볼까? 근데 돌아가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가 있긴 한가?


만약 다른 방법이 없으면? 이게 진짜 공략법이면? 애먼 피자밭을 두시간 헤집고 돌아다녔는데 아무런 결과가 없으면?


결국엔 다시 여기로 돌아와 낙사와 씨름해야 한다면?


저런! 거기서 십미터만 더 눈보라를 뚫고 나가면 정상이 눈앞에 있는데, 당신이 포기해 버리셨군요


이런 씹소리는 정상 앞에 표지판을 준비해 놓은 사람에게만 할 자격이 허락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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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이 날아오르고 있다


여기서 무슨 개수작을 더 벌이려고?


여기서 뭘 더 할건데? 그냥 화면 전체에 용암 쏟아붓고 플레이어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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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하란다고 진짜 하네 씨발새끼가


아까 이 게임은 바닥 아래에 바닥을 항상 준비해두고 있다고 했었지?


딱 지금 상태가 또 그런 상태다


얘가 보방 전체에 빗자루질을 하는데 이젠 아예 선불자가 먼지덩어리처럼 밀려나 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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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갈보년에 대해 정리를 해 보자


초당 3회쯤 보스방 전체에 가해지는 범위공격에 넉백과 밀치기 판정이 있는데


보스방에는 발을 딛고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절반 이하밖에 없단 말이지


그럼 씨발 이걸 대체 어떻게 깨라고 만든 건데?


그냥 운에 모든 걸 맡기고 달리라고?


1/100에 수렴하는 확률을 밑고 그냥 달리다 보면 깰 거라고?


그냥 그럴 거면 아예 보방 입장하면 슬롯머신이 돌아가게 만드는건 어떰?


99퍼센트 확률로 빗자루 / 빗자루 / 빗자루가 뜨면서 즉사하고


1퍼센트 확률로 화톳불 / 화톳불 / 화톳불이 뜨면 클리어가 되는 거지


그거랑 이 개지랄을 수없이 반복하는 거랑 결과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는데? 차라리 이 편이 더 합리적이고 빠르지 않을까?


제작진은 보스전 만들 시간을 절약하고


나는 통제되지 않는 발걸음을 옮길 시간을 절약하고 상호간에 이득만 보는 개선사항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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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울을 먹고 생각하자


아직 나는 오만 소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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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좀 먹고 생각하자고 애미죽일 년아


울은 고사하고 에스트도 뚜껑도 아직 못 땄다고 아


걍 진작 소울 먹고 뼛조각으로 한번 튀면 안 됐을까?


그게 이론상 가능은 했을까? 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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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까지 오면서 아직 몇 번 안 죽은 거 아님?


그건 순전히 김유식이 서버비와 조선족 알바비를 만두값으로 횡령하는 바람에


한 글에는 오직 30회의 사진 업로드만 허용하도록 시대에 뒤쳐져 있기 때문이다


장담하건데 업로드 제한이 백장이었으면 이 글을 50가지 종류의 세련된 YOU DIED 로고로 채울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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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발련이 하는 개지랄을 본다면


이 게임 모든 주수리들은 자신의 근본이 된 그 주술적 부모님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이 씨발련이 이룩한 게 뭔가? 이자리스인지 애미리스인인지


이새끼는 숲에서 불장난을 하다가 기류,대발화,떠혼 같은 좆같은 장난감이란 장난감은 모조리 만든 다음 이 세상 전체를 불태워버렸다


세상이 장작 부족으로 불부족과 추위에 떨고 있는 와중에 이 병신년 혼자 세상을 위한 연료의 절반쯤을 골로 보내 버렸다고


이 개지랄이 자랑스럽다고 왼손에 주술의 불꽃을 들려고 한다면 단단히 잘못 생각한 것이다


그딴 걸 배우고 매일 밤 잠이 들면서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았다면 이미 당신도 충분한 인간쓰레기다


스스로는 몰랐겠지


왜냐면 자각을 못 하는 것이 쓰레기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거든


그리고 창녀의 불꽃으로 더럽혀졌을 셀 수 없는 선불자/저짊/쭀의 왼손에게 심심한 묵념을 보냅니다


코르닉스 씨 당신은 정말 신사적이고 가족에게 자상한 사람이셨겠지만


안타깝군요 당신의 정신적 애미는 4달러에 길림성 부근에서 보지를 팔다가 벌레로 변해 버린 좆같은 창녀였습니다


이제 누군가가 왜 0.1평짜리 아늑한 철창에 당신을 가둬 놨었는지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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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 한방으로 죽이는 것까지 아주 예술적인 마무리다


좆같은 똥게임들의 끝에 안배된, 오탈자투성이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쓰레기같은 엔딩을 보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그래도 보스를 깨서 기쁘지 않냐고? 좆도 씨발 조금도 기쁘지 않다


재시도 노력 횟수와 성취도가 비교하는 그래프가 있다고 치자


군다, 화신, 프리데, 게일, 이런 보스들은 그래프가 우상향 그래프로 죽 이어져 있다


사실 노력이라는 게 그렇지


결국 그 과실은 아름다울 것이기에, 거기로 향하는 과정은 갑절로 고통스러워야 하는 것이다


근데 그 그래프는 우상향을 죽 그리다가 어떤 특이점을 돌파하면 수직으로 내리꽂힌다


그리고 거길 돌파하면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에 더 이상 전혀 기쁘지 않다


부조리에 대한 분노와 불만, 회한만 남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게 반복되면 사람의 성격은 영원히 변해버린다


하나의 인간성을 작살내서 행복하신가요 미야자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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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긴 뭘 해내 일만 명의 멍청이들아


이걸 정말 승리라고 생각하나?


내 생각에 여기까지 오면서 얻은 고통의 총량만 계산해도 얘들은 이미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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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이 외롭고 절망적이지만 아름답고 기쁨을 선사한다. - GAMES™


예 저도 선생님이 보신 기쁨을 찾았으면 좋았겠네요 리뷰를 작성한 미카엘 그림 씨



53개의 나머지 리뷰를 쓴 인간들도 매듀라 입구 근처쯤에서 배에 유혈충동을 연달아 꽂고 뒤졌으면 한다


나는 지금부터 못자리를 만들면서 뒤진 미야자키의 인간성을 위해 모니터 앞에 한 송이 조화를 놓고 묵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