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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여기 길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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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 애매하게 길에서 벗어난 칠색석들은 뭘까?


뭐임 뭐야 씨발아 게임을 좆같이 대충 만든 흔적들이지


바닥 판정을 저런 데다 만들어 놓을 관대함을 화면 오른쪽의 기울어진 영역으로 좀 옮겼으면 좋았을 텐데


애시당초 칠색석인지 지랄인지 스무개로 누구 코에 붙이라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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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연하게도 돌아가서 다른 곳으로 가니 길이 바로 나오네


고맙다 씨발아


괜히 바닥에 조약돌 던지면서 소꿉놀음이나하고 있었네


이미 육만 소울은 결정 동굴 바닥쯤에 있을텐데 이젠 육천 소울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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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새끼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건드렸는지 이해가 안 간다


존나 다소곳하게 앉아 있길래 아마 이륙하기 전에 죽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나 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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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아주 틀린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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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대 멈추지를 않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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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라도 올리는 건가 씨발 


아마 제작진 피셜 메세지까지 이모양인 걸 보니 


원래 메세지 시스템은 이렇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문장들만 남기는 게 올바른 사용법이 맞나 보지


드랭글레이그의 메세지 벌레들이 아마 시스템을 가장 올바른 방향으로 쓰고 있는 친구들이 아닐까?


네 맞아요 사실은 그냥 아스토라 상급 기사가 병신이어서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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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졌었다면서 저건 또 왜 날아다니고 있음?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야말로 죽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는 길에 한번 더 때렸었다


그래...


어쩌면 게임을 이렇게 좆같이 하고 있는 데 내 책임이 조금쯤은 있을지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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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룸 냄새 가득 풍기는 입구가 건너편에 보이고


웬 다리 달린 조개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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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살 대신 해골이 가득 들어차 있다


조만간 이 조개들이 유혹하는 해골 생산 공장이었다는 주제로 유튜브에 영상을 하나 올릴 예정이다


많은 추천과 구독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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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보스방 입구였다


조개들이 생각보다 강해서 에스트를 거의 다 써버렸는데


인간성을 먹으면 어떻게 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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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대형 보스들이 흔히 그렇듯이 엉덩이나 코앞에 붙어서 때리면 이렇게 일방적으로...


그리고 아직도 데미지가 안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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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잠깐 시원한 에스트 한잔씩 하고 인사도 하고 다시 시작하는게 어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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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갖가지 하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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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워진 길만 알면 돌아오는 게 어렵지는 않다


그러니까 까다로운 것도 초행길뿐이라는 거지


몹도 골렘뿐이고 굳이 상대할 생각 없으면 전체적으로 안전한 장소니까


덤으로 뭔가 오면서 놓친 기믹이 있나, 혹시 뭘 해야 시스 무적이 해제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 그런 건 없었다


말을 바르게 하자면 그런 건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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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뭐 특정 부위를 팬다거나 하는 그런 보스전이 아닐까?


짓물러 터진 자가 그랬던 것처럼 패턴을 유도한다거나


아니면 욤 보스전같은 그건가? 저기 빛나는 걸 뽑아서 저걸로 싸우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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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걸 때려부수면 딜이 들어가는 구조였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게임은 항상 공정해야 한다


혹시 함정이나 기습이 있다면 차후에는 적절한 전략으로 이를 대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고, 


보스전은 특별히 더 그렇지


이건 시험 같은 거다


지금까지 쌓아 온 기술과 장비를 총동원해서 정정당당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덤으로 낙뎀으로 보방 들어가자마자 반피 깎는 개지랄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중학교 3학년 국어 시험 시간에 미적분 문제가 나왔는데


알고 보니 문제 답안지가 감독관 뒤통수에 붙어 있고 그걸 눈치챈 새끼만 통과할 수 있는 식이지


그거까진 괜찮다고 치자


아마 국어 선생이 언젠가 '감독관 뒤통수를 잘 지켜봐' 같은 개소리를 칠판에 적어 놨었으면 참작의 여지는 있으니까


근데 다크 소울의 힌트들은? 아이템 설명을 읽으세요, 설정을 읽으세요, 좆도 상관없는 어느 포인트에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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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그... 이걸 쓰면서 갓무위키를 방금 보고 왔는데 보스전 이벤트 컷씬에 약점 포인트를 클로즈업해준대 얘들아


ESC 연타하느라 몰랐음


우리 방금 한 말은 없던 셈 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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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탈모학 권위자가 쓰러졌다


고룡조차 모독하는 세계관 최고의 학자이지만


선불자를 죽인 다음 나사 빠진 개 폐급 간수가 관리하는 서고 감옥으로 보냄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약점 포인트를 선불자 손이 닿는 지상에 배치함


아니 근데 그 얇은 실쪼가리인지 결정인지 그게 왜 약점이고 무슨 관계가 있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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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소울 네개를 다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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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너머에서 찬란한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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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그냥 만들다 만 흰색 공간이었다


입구조차 대충 만든 걸 신선한 연출처럼 넘어가려는 수작질이 뻔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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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잠깐만요 잊고 온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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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열쇠를 먹은 것 같으니까 그 친구도 꺼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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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절대 입지 않을 세트를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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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징어들은 분명히 저번에 해산시킨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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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로건이 안 보인다


그 사이를 못 참고 집에 갔나


아니면 뒤진 건가


시체에서 빛나는 아이템을 보니 후자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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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이 여자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