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스포도 없고 내용 하나도 모르던 시절
왕 모가지 4개 끊고 이제 슬슬 겜 끝나겠구나 하는 시점에 태초의 화로로 감.
졸라 세상 다 망해가는 듯한 기묘한 분위기의 맵.
위로 올라가는 딱 하나 있는 길 따라 올라가면
오래된 옛 전쟁터 같은 분위기의 공터가 나오는데 누가 봐도 보스전의 예감.
근데 가운데에서 뭔가가 무기를 딱 뽑더니 보스전 시작 됨.
이름은 왕들의 화신.
정신없이 상대하다보면 무기 패턴이 계속 바뀌는데
스토리 대충 아는 애면 ㅄ아니고서야 대충 눈치 깜.
아 이거 전작의 패턴들이구나.
깨닫는 순간 프롬뇌 쭉쭉 돌아가는데
이것만으로도 마지막 보스에 어울리는 기믹이다 싶음.
근데 딱 조지고 '아 깼다' 하는 순간에
갑자기 부와앙 폭발하더니 불 뿜으면서 검을 휘두름.
이 부분은 상당히 노골적인게
보스가 살짝 촌스러울 정도로 직선으로 단순하게 검을 휘두르는데
이게 닼소 1 그윈 패턴이랑 완전 똑같음.
어디서 본 거 같은 기시감이 드는 순간
웅장하게 울리던 OST가 사그라들면서 그윈의 울적한 테마가 스르륵 깔린다.
전작을 해봤고 닼소 시리즈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장면에서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지.
다크소울3는 스토리텔링은 둘째치더라도
마지막 보스 연출에 있어서만큼은 까일 구석이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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