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튜토리얼이랑 절친구들 만나는 부분까지는 프롬겜 주인공다운 과묵한 정도였는데


한베한테 고맙다고 하는 부분에서 올ㅋ 하고

3년전에서 쏙독새인가 다죽어가는데 그앞에서 지금이 몇년이지? 하고는 이것이 과거인가... 신기하군... 전혀 기억에 없는데... 이러는게 개웃겼음


나중엔 어지간한 중요한 보스전에선 자기가 먼저 ...마에루! 하면서 선대사 치고

쿠로한테 선봉사 방문후기 하는거 보면서는 존나 똑똑하네 플레이어보다 요약잘하네 싶었음


그래도 원숭이법당이나 동앗줄거인같은거로 이동할때는 나름 조용히 가서 최소한의 침묵은 지키는 편이었는데


극후반에 선향왔을때 결국 선향인가... 하고

아무도 말 안시켰고 플레이어한테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데도 자기가 상황판단하는 대사 혼자서 치는거 보고

와 진짜 얘는 정말 말이 많구나 하게 됐음



근데 나중에 엔딩보니까 확실히 이해가 되는게

어차피 죽은척이랑 뒷치기가 일상에 무해한 노파도 죽여대는 좀비 백정이니까


저런 대사로나마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다 보여주고 정감느끼게 하지 않으면

쿠로가 나의 시노비는 인간으로서 살았다고 말하는 그런게 어색했을것 같음


암튼 끝에가서 보면

서로가 인간으로서 살아주길 바라면서 각자 자살을 꾸미는 주인공 듀오는 너무 슬펐다

늑대 인생이 너무 헌신적이고 불쌍하고 남겨진 쿠로도 불쌍해서 징징 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