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갤럼들아
다크소울3 랜덤 아이템 모드 연재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네
엔딩보고 DLC도 깰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데까진 열심히 해보겠음
아 그리고 이걸 가챠소울이라고 부르던 댓글이 있었는데, 가챠소울 명칭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는 제목 이걸로 연재할 계획임
그리고 디씨 사진 30장 제한 너무 좆같다
한 지역에서 찍는 사진만 5,60장이 넘어가는데 이거 압축하기도 힘들고, 빠뜨리는 이야깃거리도 많아서 아쉬움
<전편 보기>
1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1557476
2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1557625
지난 번 차가운 골짜기의 돼지새끼를 잡은 후 불사자의 거리로 이동한 재의 커인..
볼드가 죽으면서 소울 대신 준 로스릭의 대형방패 덕분에 중량이 100%를 넘기면서 모드 삭제 충동을 느꼈지만, 다행히도 다음 지역으로 무사히 넘어온 것 같다
아니 중량이 100%인데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지?
지금은 아직 스탯이 충분하지도 않고, 로자리아를 만나지도 못해서 스탯 변경도 불가능하다
이 상황을 타계할 방법은 오직 아이템을 주워서 방패나 방어구가 가벼운 걸로 바뀌는 걸 기도하는 것 뿐
그야말로 가챠소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불사자의 거리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입수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확인해봤다
원래라면 이거 주우러 가는 시간이 뛰어서 5초 정도만 걸리겠지만, 중량 100 넘는 파오후는 30초를 걸어서 도착했다
오 시발 세상에
당신의 하벨각반, 미라바지로 대체되었다
저짊의 성지인 불사자의 거리에서 미라의 바지를 줍다니 이건 타니무라의 은총이 분명하다
미라의 바지가 뭔지 잘 모르겠다면 갓겜 스꼴라를 모두 한 번 해보고 오자
다행히도 구르기가 나간다
물론 이것도 존나 느린 70% 구르기지만, 5초 거리를 30초 넘게 기어온 파오후로서는 마치 날아다니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김성모의 모 만화에서 강철팬티를 평소에 입고 있다가 진심모드로 싸울 때 그걸 벗어버리는 캐릭터가 있었다
마치 그 캐릭터가 된 기분이다
무슨 말이냐고?
좆같다는 뜻이다
오는 길에 다크소울 최강자인 댕댕이 두 마리한테 뒤질 뻔했지만, 다행히 요엘을 만날 수 있었다.
요엘은 이 모드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npc 중 하나이다
저번 볼드를 잡을 때처럼, 스탯이 딸린 무기로 보스를 잡아야할 경우가 종종 생길 것이다
요엘은 공짜로 레벨업 5번을 해 주기 때문에, 비상시에 너무나도 유용한 npc일 것이다
화톳불을 켰다. 앞으로 얼마나 개좆같아질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뎃? 에스트 파편은 어디간 데스?
뭐야 시발 에스트파편 돌려줘요
정상적인 진행이라면 불사자의 거리에서 에스트가 총 6병이 되어야 했는데 이게 대체 뭐야 시발
그 와중에 교도사 표정 실화임?
갓치언냐를 응원하는 프롬소프트웨어의 PC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미야자키의 철학이 담긴 캐릭터인 듯하다
노예새1끼들의 뜨거운 포옹을 물리치고 호드릭을 만나러 간다
호드릭을 만나는 거는 뉴비들이 놓지기 쉬운 이벤트 중 하나이다
나도 굳이 만날 필요는 없지만, 호드릭을 만나면 아이템 몇 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확인해보도록 한다
그러게 시발 별일도 다 있네
허무의 위병 투구를 쓰고 용문장의 방패를 등에 맨 채로 갈고리 손톱을 장착한 에스트 거지가 찾아올 줄은 너도 몰랐겠지
? 아니 잠시만
겨우겨우 가챠 돌리면서 중간 구르기로 맞춰놨었는데 이새끼가 준 중갑 때문에 다시 무거운 구르기가 되어버렸다
이 시1발련이
그래 시1발 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서 온 게 아니야
걍 까먹은 척 하고 만나러 오지 말 걸 그랬다
거인 아죠씨랑 비밀 친구를 맺기 위해서 엘레베이터로 왔다
저 톱 든 망자가 이 엘레베이터까지 종종 따라오는데, 지크벨트는 이 망자가 하는 공격에 맞을 수 있다
지금도 지크벨트는 영문도 모른 채 한 대 얻어맞았다
저 톱 든 망자에게는 뉴비일 적의 추억이 들어있다
내가 다크소울3를 처음 시작할 때, 지크벨트 이벤트가 쩐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 망자새기가 휘두른 톱에 지크벨트가 죽어버릴 줄은 몰랐다
지크벨트는 때린 새끼 말고 나를 원망하는 말을 뱉으며 처절하게 죽어버렸다
그리고 초회차의 지크벨트 이벤트는 영원히 물 건너가게 되었다
다음 지역으로 가는 화톳불을 켜 둔 후, 거인 아저씨를 만나러 갔다
출정기사의 이루실 직검은 일반적인 화염병으로 변했던 걸로 기억한다
디씨 서버 횡령비 때문에 사진이 30장으로 제한되어서 못 올린 거였는데, 사실 나는 거인과 친구가 될 필요가 없었던 것을 발견했다
거인을 만나자마자 '언제든 준비만전'이라는 대사를 처음부터 뱉길래,
"우리 만난 적 있어요?"라고 하면서 인벤토리를 확인했는데, 거인이 주는 흰 나뭇가지가 인벤토리에 4개나 들어와 있었다
아니 나는 그냥 일반적인 흰 나뭇가지인 줄 알았지
거인을 만난 후 지크벨트를 만나러 왔다
이번 게임에서 지크벨트 이벤트는 가히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드 제작자가 에스트 파편도 랜덤으로 해 놨는데, 스톰룰러라고 안 그러겠어? 아 ㅋㅋ
스톰룰러마저 세이브 빼 놓고 랜덤 가챠로 해야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지크벨트 이벤트를 꼭 진행해야 한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지크벨트가 엘레베이터 난간에 앉아서 데몬의 전투에 종종 늦게 합류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 사진 처럼 한 번 발로 차서 지크벨트를 지붕 위로 떨어뜨려 주자
그러면 친절하게도 지크벨트가 데몬과의 전투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다
발차기 잘못하다 뒤잡하진 말고. 이건 경험담이다
봐라
데몬의 어그로가 끌리자마자 바로 지크벨트가 반응해서 뛰어나오고 있다
무기 들 스탯에 투자를 많이 하다보니까 생명력과 지구력이 조루다
그래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겪었지만, 데몬 정도는 가볍게 담가버렸다
지크벨트는 축배를 들자고 하면서 나한테 끈 달린 검은 화염병 7개를 줬다
거인이 지원사격하는 구간에서 에스트파편을 주웠다
그래 이거지 이래야 게임이 되는거지
이거 말고 잔불 9개 가챠도 성공하고, 싱글벙글 해피소울을 즐길 일만 남았다
여기서 뉴비들이 가끔 놓지고 가는 아이템이 있는데, 건물로 들어가지 말고 윗쪽 샛길로 빠지면 성직자의 스타팅 세트와 매몰된 자의 재를 입수할 수 있다
왠만하면 모든 아이템을 줍고 갈 거기 때문에, 거기도 확인해보러 가자
뭔가를 많이 주웠다
? 잠시만 들고 있는 게 왜 이지랄이야
미친 새끼가 보스전을 직전에 두고 지팡이를 주웠다
불사자의 거리 모든 지역을 다 돌면서 필드 아이템을 입수한 이후이다
아니 시1발련이 이래서는 장비 바꾸지도 못 하잖아
모드 제작자는 단순히 랜덤 변수만 바꾼 게 아닌 것 같다
그는 프로그래밍의 천재였으며, 플레이어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 필드의 모든 아이템을 입수했을 때 쯤 좆같은 아이템 장비를 지급하도록 프로그래밍을 한 것이다
차가운 골짜기의 돼지새끼를 잡을 때도 스탯 딸려서 4씩 딜 들어가는 프리데낫을 줬고, 지금은 쓸 수도 없는 마법 지팡이를 줬다
이 두 사례만 가지고 일반화하는 건 에바고 걍 운이 나쁜 게 아니냐고?
나중에 더 올라올 연재글들을 이어서 보면 알겠지만 꼭 보스전 직전에 좆같은 걸 던져주고 있다
스포라서 자세히 말을 못 하겠노
인간이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는 11m의 제사장 지붕
제가 직접 한 번 뛰어내려 보겠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짓거리는 요엘 공짜 렙업을 받기 위해 자살하고 있는 거다
가능하면 카사스 직전에 레벨업을 하려고 했는데 초반부에 받게 된 게 아깝다
그리고 시1발 요엘 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이걸 사용해야하는 '비상시'가 온 것이다
저번 로높벽에서도 비상시에 사용할 무희 소울을 볼드 직전에 사용해야 했다
그냥 이 모드를 하는 것 자체가 24시간 비상사태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지팡이 최소 지성 요구치를 맞추었다
올릴 수 있는 이미지 수가 제한되어있어서 갤럼들이 보진 못 했지만, 사실 이거 온갖 잡템이 랜덤 드롭 되는 거라서 온갖 주문류와 주술서, 점자성서, 재, 심지어 npc를 살해해야 얻을 수 있는 재까지도 주울 수 있다
일단 주운 마법 주문을 확인해보니, 강력한 소울 화살을 주웠던 것을 확인했다
마법을 장착하고, 바로 저짊 사냥에 나선다
그거 앎? 저짊거목은 초반 마법사가 잡기 꽤 빡센 보스에 속한다
락온을 하려고 하면 1페이즈 주변 잡몹에게 포커스가 맞고, 제대로 락온 한다고 해도 부랄을 맞추기 힘들다
가까이 붙어서 쏠 수 밖에 없는데, 가운데 큰부랄 말고 주변 작을 부랄을 맞추기란 상당히 힘들다
그리고 나는 1회차 마법캐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300시간 뉴비일 뿐이다
또 안 그래도 충분히 빡센 보스인데, 생지에 투자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여차하면 그냥 죽어버린다
...6트 정도 저짊나무에게 꼬라박은 이후 이건 잘못됐다고 느꼈다
이게 짊의 위력이다 쭀맘들아 ㅋㅋㅋ
모두 스꼴라를 하러 가자
그래서 결국 파밍을 하는 걸로 방향을 바꿨다
필드는 이미 샅샅이 뒤져봐서 더 이상 주울 템이 없다
파밍은 우리 거인 친구가 도와줄 것이다
불사자의 거리 망자 주민들의 드롭률은 조금 낮은 편에 속하지만, 여기에는 개체수가 많고 거인이 편하게 지원사격 해주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
문제라면 존나게 오래 걸린다 그 뿐이지
한 번 오면 아이템을 0~2개 정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이걸 40분 동안 몇 십 번을 왔다갔다하면서 파밍했다
40분 넘게 파밍하면서 온갖 갈등이 머리에 스쳤다
"대체 왜 40분 넘게 이런 노잼 노가다를 반복하고 있는 거야?"
"걍 평범하게 신더모드나 깔지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왜 그러고 노는 거니"
"이 정도 시간이면 리마 아노르론도에서 온슈모우와 하하호호 하고 있지 않았을까?"
"아 시간에 블러드본을 했으면 좋은 혈정석을 하나 더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시1발 몰라 나도
별 의미 없는 병신 모드에서의 40분이 넘는 파밍을 끝낸 이후, 레이피어를 입수하였다
부랄 딱 대
레이피어 자체 딜이 아쉽기는 하지만, 약점인 목탄 송진을 발라주니 딜이 꽤 잘 들어간다
40분 동안 노가다 한 보람이 있냐고?
있겠냐 개시1발새끼들아
저짊 컷
보스 새끼들은 하나같이 나를 능욕할 생각 밖에 없는 것 같다
보스가 플레이어에게 똥포다를 할 수 있었다면 이런 방법으로 하지 않았을까?
내가 중갑을 입는 게 그렇게 싫냐? 연성로도 갖다 팔아버리고 병신옷을 주네
아무튼 스꼴라의 부랄망령을 처치한 재의 커인..
벌써 40분 좆노잼 병신 파밍까지 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병신같아질지 기대가 크다
이거 글 쓰면서 방금 알게 된 사실인데, 이거 모드 사실 강화 무기를 주울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무기를 n강까지 강화한 전적이 있으면, 필드에서 0~n강 무기를 입수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이 사실을 로스릭 왕자 잡을 차례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개씨발
말 해주려고 했는데 이미 연재 한참 했네 ㅋㅋㅋㅋㅋ 강제 노강런
와타시의 9시간은 어디간 데스우
존나웃기네 진짜 ㅋㅋㅋㅋㅋㅋ
몹 랜덤 드랍템은 고정임 그럼? 왜 거기서 레이피어가 나오내
몹이 드롭하는 템도 죄다 랜덤임. 로높벽 망자가 에스트파편 드롭할 수도 있고, 카서스 샌즈가 인두 드롭할 수도 있음
에스트파편 ㅁㅊ ㅋㅋㅋㅋ
템 나오는거 존나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
노강런ㅋㅋㅋㅋㅋ
스톰룰러ㅋㅋㅋㅋ - dc App
개꿀잼 ㅋㅋ
달인의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00시간 아니냐 ㅋㅋㅋㅋ
다크소울123 블본 세키로 디먼즈 다 합해도 1000시간 밖에 안 됨
ip 바뀐 거 지금 지하철이라 바뀐거임 글쓴이 맞음
아이피 또 바꼈네
아 그러네 스톰룰러도 무사하지 못하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이거 거인 나뭇가지 쓰고 말걸면 다시주는데 이거로 템 무한으로 받을수 있는거 아님?
? 다음에 확인해 볼게 지금 밖이라서 ip가 다른데 나 글쓴새기 맞음
존나천잰가?
아니 ㅋㅋㅋㅋ 막판에 똥까지 완벽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로스릭까지 무난하게 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