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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뉴비때 다크소울3 플레이방식을
최대한 도움안받고 보스는 혼자 힘으로만 깨자!
이렇게 정하고 열심히 플레이했는데

로스릭성 길이 너무 복잡하길래
길만 알려줬으면 좋겠어서
처음으로 갤에 길 알려달라고 코옵요청함
딱 한사람왔다

그때 에스트 위치도 다알려주고
숏컷도 뚫어주고 엄청 편했음
그래서 보방앞에서 고맙다고 제스쳐 엄청했는데

그분이 보방에 손가락 가르키면서
들어가자는거임

어떡하지 보스는 나혼자 잡을랬는데
아니 그래도 저분이 길 다알려주시고 템도 다먹여줬는데 흑수정쓰면 홍어새끼가 되는게 아닌가


결국 글에 '보스는 저혼자잡을게요' 라 안쓴 날 탓하며
보방에 들어갔고 곧이어 난 그분의 용병의쌍검에
30초만에 녹아버려 걸레가된 용갑주를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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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그 사람과 반대로
뉴비 길안내코옵에 불려가면
보스전때 나때문에 늘어난 피통을 까준다음
조금 더 딜을 넣고
구석에서 힐대기타거나 펼회로 힐을줬다

계속 죽어서 영 못깨는거 같다싶으면
점점 많이 내가 피를 까주고
니가 막타쳐라는식으로..

딸피라도 잡아서 실력도 조금 올리고
그나마 혼자해냈다는 성취감 느끼라는 의도였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도와주다가 결국 못잡고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란
댓글을 받고 머리가 띵했다

내가 뭘한거지?
그냥 방관했을뿐이 아닌가

오히려 힐받으러 오다 죽는경우도있어
내가 방해를 한게아닌가 생각이들었다

만약 개딸피로 남은걸 깬다해도
쥐꼬리만큼 애매한 성취감일테고 의미가없다



그럼 난 이제 어떻게 뉴비를 도와줘야하지?

아예 보스는 도와주지말까?...

이렇게 고민에 빠져있을때 스치듯 생각이 났다.



'보스를 준내 빠르게 죽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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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뉴비일때 용갑주를 ntr당하고나서
게일을 잡고 1회차를 끝낼때까지
머릿속에 용갑주가 아른거렸었다

용갑주의 1페이즈랑 2페이즈는
대체 어떤점이 다른걸까...

결국 이 아쉬움이
계획에도 없는 2회차를 하게 만들고
그게 이어져 플레이타임 500시간이 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거였다



봉황의 뜻을 참새가 어찌알았겠는가

그때 그분이 그렇게 미웠건만

이제서야 난 그 큰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