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이라는건 대부분 재미와는 동떨어져 있는듯해
맵에 쓸데없이 빈 공간이 너무 많아지고 플레이어도 그걸 알아서
아 여긴 아무것도 없구나 그냥 텍스쳐 쪼가리구나 하고 인식하게 되지
플레이어가 보게 되는 환경과 실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 차이가 날수록 즐길만한 컨텐츠의 밀도가 낮아지고 플레이어는 지루함을 느낄거야
닼1은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았어
오픈월드지만 현실적인 세계가 아니라 압축된 세계를 구현했지
게임 제작자가 플레이어한테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만을 한데 모아 하나의 맵을 만들어버린거야
마을인데 사람 3명만 사는 마을이 있다?
비룡이라는 생물의 서식지가 운동장보다도 좁다?
정말 비현실적이지 하지만 지루하지 않아
닼1의 "유기적인 맵 디자인" 이라는 좋은 평가는
우선적으로 다크소울이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 볼륨에 꼭 맞는 지루하지 않은 맵 디자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닼2에서 흙의탑-철성의 연결부분이 까이곤 하지
용암이 위에있는게 말이 되냐고..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냐
플레이어를 지루하게 하는건 너무 많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야
차라리 엘리베이터를 삭제하고 바로 다리를 붙여버렸어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거라고 나는 확신해
스꼴라 엘리베이터=맵로딩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