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롬갤과 갤럼들이 나의 반대나 결심을 이해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존경해 줄 수도 있는 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나는 높은 벽의 아래에서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엔딩에 대한 욕망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다만 나에게 약속된 저 조제된 용가도만이 당시 뉴비의 머리 위치로 되돌아가려는 나의 욕구가 강력하게 표출되는 것을 막아주었다. 그 무렵 나는 말하기도 하고 결심하기도 했다. 여기서 마침표를 찍고, 이 상태에 머무르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그 상태에 머물렀고 이후 오랜 세월 동안 레벨도 강화도 그대로 유지되었던 것이다. 나는 언제까지나 20랩이고, 뉴비이며, 엄지손가락만한 저랩이고, 레벨이 오르지 않는 제초기로 머물렀다. 나는 용가도에 매달렸고, 세 번째 보스전 이후 단 1레벨도 성장하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20랩 뉴비 그대로 머물렀지만, 스무 배나 현명한 뉴비였다. 즉 모든 프리존보다 랩은 적으나 그들을 능가하였고, 자신의 그림자를 고랩의 그림자로 재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120들이 만랩이 될 때까지 랩업이라는 어리석은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반해, 나는 안으로도 밖으로도 모두 완전하게 완성되어 있었다. 게다가 나는 고랩들이 간신히, 때로는 고통을 겪으면서 경험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했다
[일반] 용가도 - 귄터 쭀라스
익명(218.234)
2020-08-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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