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
이게 뭐에요?


이건
오르골이란다
이렇게 하면...
자, 예쁜 음악이 흘러나오지?


신기하다!
내가 가져도 되요?
이건 어디서 났어요?


그건
잘모르겠구나
아빠가 정신을 잃고 길을 헤맸을 때
문득 눈을 떴을 때는
아빠 손에 이 오르골이 쥐어져있고
아빠는 지하묘지에 우두커니 서있었단다


응.... 아빠!
소리가 참 좋아요


그래
잘 들어보렴
아빤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무엇을 잃어버리더라도
되찾을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야


아빠!
오늘도 야수를 사냥하러 가요?


그래
아빠는 모두의 신부, 아버지(Father)니까


그럼 아빠가
또 길을 잃으면
내가 이 오르골을 들려줄게!


하하하...
그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 오르골을 내게 건내주신 분도
너처럼 사랑스러운
훌륭한 아이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