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양해좀. 평소에 보스별 영상만 보다가 하도 재밌다 재밌다하길래 6월스팀 세일+보스브금에 뿅가서 충동구매를 해서 어제 엔딩을 본 닼린이야
서론이 싫은 사람은 중간부터 ㄱㄱ

사실 처음사서 군다를 깨고 달인 센세한테 줘터지고 로스릭에서 길잃고 나니까 의욕이 싹사라지더라. 무엇보다 이 어두침침한 분위기가 너무 싫었어.

그런데도 내가 닼3을 다시 진행할수 있었던 이유는 블러드본때문임.

8월달에 어쩌다 플스를 사게되서 블본을 해봤어. 블본을 개스코인 신부까지만 깻는데 재미는 있어도 더 기괴하고, 더 어려운 보스들이 날 맞이 하더라. 이유는 몰랐음. 프롬갤에서 방패플레이 유무라고 하기전까지는. 그래서 난 블본을 하기위해 더 쉬운 닼3을 먼저 시작했고,대방패 직검으로 악명높은 보스들도 비교적 쉽게 깰 수 있던거 같아.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제 보스별 후기 남겨볼게. 내 개인적인 생각들이야. 참고로 난 게임 센스는있어도 반응속도나 손가락은 똥임

재의 심판다 군다-6트~7트
가장 쉬운 보스라고 해도 뉴비들에게 다크소울이 어떤지 똑똑히 알려주는 보스야. 돌진과 넓은 범위공격 ,페이즈의 존재, 구르기타이밍,딜타이밍 등 죽어가면서 배울게 참많은 보스라고 생각해. 동시에 뉴비들 접게하는덴 가장 큰 공헌을 하는듯. 센스가 없는 사람이라면 10트+@정도 하지않을까... 결국 나도 군다 센세한테 가장많이 참교육당했으니까....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3트
쉬운 보스 라고들 말하고 실제로도 어려운 친구는 아니지만 뉴비입장에서 가는길이 복잡함. 보스자체로는.... 쫒아가서 엉덩이만 주구장창 때리면 되지만 이친구도 그건 싫은지 반항을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3트 되어있더라. 여담으로 얘 잡았을때 쾌감은 정말 컷음.

여기서 내가 잠깐접고 5달을 방치했음. 근데 블본을 하고 나니까 이거먼저 깨고 블본하자.라는 결론이 나와서 다시 시작함 11월달에 시작했으니 엔딩은 1달정도 걸렸네.

저주를 품은 거목-2트
드러운 친구. 근데도 얘 특유의 위압감도 있었어. 몸집이 큰 애를 상대하는 첫번째 난관이다 보니까 분위기에 압도된듯. 실제로 공격이 둔하다곤 해도 화면에 안보이니까 맞으면서 깻는데,1트째엔 체력관리 잘못해서 사출당함. 2번째에는 잘썰었음. 2페이즈 시작연출이 돋보임.

결정의 노야-1트에 동귀어진
워닐+주교 다음으로 쉬운 보스였던거 같아 그냥 보랏빛 친구만 쫒아가서 딕치고 팼어. 서로 1대남기고 단검맞고 같이죽었어. 운도 같이 따라줘야하는 보스인듯. 나올장소 찍어서 대기타면 정말 쉬움.

깊은곳의 주교들-1트
법왕의 좌안이 있으면 정말 쉬운보스중에 하나인것 같아. 빨간놈 만 목따고 좀 휘두르면 피가 차있어. 이놈들보다 앞에 갓당기사 2인조가 더 쌜듯. 그래도 깨고나서 다같이 쓰러질땐 멋었었음.

심연의 감시자-1트 with 검은 손 고트하르트(사망)
사실 얘 보스전 영상보고 다크소울 시작했어. 2페이즈 컷신이 진짜 멋있었고 불붙은 검으로 막 검무치는게 간지작살이었음. 막상 상대해보니 진짜 처철하게 막고 때리고 맞고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음. 결국 2페이즈때 영체가 죽고 서로 1대씩 남은 상황에서 운좋게 막고 때림. 내 처음 목표가 달성 되니까 좋더라. 프롬갤에선 평판이 않좋은듯한데 난 적당히 어려웠음. 사실상 초반부의 끝을 장식하고 , 중반부의 시작을 알리는 보스.

데몬의 노왕-1트 with 성기사 조릭(사망)
보스룸이 인상적이었던 할배야. 데몬들이 몰락을 한눈에 보여주니 나쁜친구들이긴한데 씁쓸하지. 보스전도 마법 뿅뿅쓰다가 2페이즈 시작할때 자신의 모든걸 불태우겠다는 폭발의 연출도 정말 좋았음. (여기서 조릭이 뒤짐) 물론 얼마안가서 헉헉대는거 보니까 짠하더라. 스토리연출을 위해 희생된듯ㅠㅠ

패왕 워닐-1트
갓왕 킹닐께서 날 봐주신걸 알지만 그래도 너무 쉬웠음. 1대맞고 50초도 안되서 팔찌 다 깨고 보스전이 끝나니까 뭔가 웅장하고 어두운 연출에 비해 허무함도 들었음. 대신 보스룸 뒤의 이루실 절경은 정말 최고인듯.

법왕 설리번-1트 with 보스룸앞에 사람백령+론돌의 하얀그림자(전부 생존)
정말 간지난다고 생각해. 색이 다른 쌍칼. 화려한 검무, 보스룸 디자인과 보스의 생김새등, 심지어 스토리에서마저 메인 악역이라는 완소 간지악당인듯. 나까지 3명을 데려간 이유는 메인 악역이기도하고 보스룸앞에 npc백령 싸인이 3개나 있어서 많이 어렵나 싶었음. 그래서 npc보단 낫겠지 해서 일본인 백령 소환하고 npc데리고 감. 뭔가 레이드 느낌인데도 보스의 웅장함은 그대로 소화해 내더라... 대방패로 빙빙돌면서 어그로 핑퐁하고 깨긴 했지만 제일 맘에 드는 보스였음.

신을 먹는자 엘드리치-2트 with 화톳불에서 만난 어떤 사람 백령(사망)
이친구 정말 기분나빠. 뒤에 지렁이가 본체란거 안후에는 정말 더럽다고 생각했음. 패턴도 짜증낫던게 계속 텔포하고 마법+화살 떨어지는거 맞으니까 혈압오르더라. 1트에는 백령친구가 2페이즈 화살비 맞고 죽어버려서 얼마안가 나도 죽어버림. 2트째 똑같은 친구 소환해서 갔는데 전보단 믾이 버텼지만 2페이즈에서 또 백령이 죽음. 그래도 나 마저 또 죽을 순없어서 빡집중하게 됨. 결국 이겼는데 위험하긴 했음.

거인 욤-1트 with 카타리나의 지크벨트 (생존)
지크벨트 이벤트 컷씬은 진짜 눈물나오더라. 닼뽕의 정점이었음. 비극과 웅장함이 이번작의 메인인데, 욤 보스전은 이둘을 완벽하게 보여줌. 특수 기믹도 정말 좋았고 난이도 자체는 쉽지만 지크벨트 죽는줄알고 정말 똥줄탓음. 욤 스토리는 정말 수작인듯. 막타도 지크벨트가 쳐서 뭔가 기분좋았고 끝나고 지크벨트 죽었을땐 눈물찔끔 나오더라ㅠ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1트 with 보스룸앞에서 만난 어떤 일본인백령 (사망)
내 피지컬이 최고점일때라 1트만에 깨긴했는데 어려운건 인정함. 움직임 읽기가 어렵고 2페이즈는 체력관리 잘못하면 바로 죽겠더라. 그와동시에 멋있기도 했음. 2페이즈에 빙글빙글은 대방패도 찢겨나갈정도로 쌔면서 무희컨셉에 잘맞았음. 이거맞고 백령죽었을꺼야. 후반부의 시작을 알리는 보스.

용사냥꾼의 갑주-1트 with 카림의 이곤(생존)
묵직한 움직임과 대방패로 위압감을 주는 보스였던거 같아. 어렵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정신차리고 덤벼야함. 낙사 조심하라고들 해서 최대한 각도 의식하면서 싸우니까 1트만에 깨긴하더라. 옆에서 겐세이 쏘는데 운좋게 1대맞고 끝냄. 보스 처치후 양옆 모기같이 생긴용들 떨어지는거 정말 멋있고 웅장했음. 내가 대단한 존재를 쓰러뜨렸구나하는 연출을 잘보여준듯. 참고로 얘 소울연성이 둘다 엄청좋은거라서 고민했는데,난 도끼고름. 대방패도 정말 얻고 싶긴함.

요왕 오스로에스-1트 with 보스룸앞에서 만난 태양령(생존)
뭔가 어중간한 보스느낌을 받았어. 엄청 쉽지도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고 둘이서 잡으니까 묵묵하게 잡았음. 얘 스토리도 모르겠고 잘 기억에 안남는 보스.

영웅 군다-1트 with 달인(생존)
달인센세가 의외로 잘버티더라. 얘 어려운건 인정. 이상한 박자와 호전성+ 체술섞는 예측불가 패턴은 익히들어서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생각하고 전투에 임했어. 벼락약점이라길래 용사냥꾼 대형도끼로 잡아봤어. 빨리 안 끝냈으면 힘들었을꺼야 그래도 영상으로 보던거나 악명에 비해 쉬웠음.

옛 비룡-1트
보스전 자체가 어떤 기믹인 특이한친구. 영상보고 쭉달리니까 깸.
설명할것도 없다.

이름없는 왕-5트
확실히 어렵고, 간지난다라는걸 몸으로 체험한 보스였음. 패턴은 1페이즈가 더 어려웠고, 2페이즈는 데미지가 말도 안되게 많이나와서 놀랬음. 닼갤에 도와줄 사람구했는데 깨고 나서 오더라 ㅠㅠ 이 형은 악명 그대로가 맞는듯. 2페이즈 컷신은..... 뭔가 압도되더라 다시 붙어보고 싶은 보스중 한명이야.

첫째 왕자 로리안,둘째왕자 로스릭-3트 with 보스룸앞 태양령 2명(모두생존)
무명왕도 잡았겠다 자만하고 있을때 얘네들한테 쌔게 얻어맞음. 첨에 태양령 1명만 데리고 가다가 진짜 피 얼마 안남기고 반피 날아가면서 죽으니까 이새끼들 왜이리 쌔냐 싶더라. 2번째 다른 태양령 불러서 2대남겼는데도 내가 엑스칼리버 맞고 뒤짐. 그래서 2명 데리고 갔다. 이쯤되니 패턴도 익히고 어그로 핑퐁도 잘되서 마지막은 무난하게 잡았지만 다크소울은 다크소울이다 라는걸 리마인드시켜준 보스임. 보스전 브금이 매우좋아서 나중에 다시 붙어보고 싶은 애중 하나.

최종보스 왕들의 화신-1트 with 론돌의 유리아(생존)
내가 1편을 안해봐서 잘모르지만, 3편을 즐긴 나에게 있어서도 이친구는 정말 인상을 강하게 남겼음. 특히 보스전 입장하고 나서 화면 흔들리면서 나선검 뽑아들면서 달려올때는..... 닼뽕이 치사량으로 차오르더라 1편의 주인공이랑 싸운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울컥하기도하고 전장도 매우 넓어서 3편의 마지막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기엔 정말 알맞았던거 같아. 유리아 죽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보스데미지가 엄청쌔진 않아서 살림.
보스 브금,간지, 다크소울치곤 적당한 난이도, 다양한패턴등 소울 시리즈의 모든것이 담겨있는 보스라고 생각해.

이제 DLC로 넘어갈꺼긴한데, 한가지 다크소울을 즐기면서 느낀것을 짧게 말하자면, 첨엔 어렵지만 재밌다길래 호기심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뛰어든 게임었고 초반엔 너무 안맞아서 후회도 했지만, 하다보니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게임해본적은 몇번 없었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내가 다른게임을 즐길때 어떤 기준이 될수있는 게임인것 같아. 갤의망자들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뭐 물어보면 잘 대답해줘 ㅎㅎ

프롬님 후속작.... 내줄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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