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젠장 젠장 젠장!!!"

불의 계승을 향한 여정이 얼마나 지났을까, 낮선 땅에서 이곳저곳 방황하던 귀인은 그 수 많은 망자들을 따돌린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한번 쫒기기 시작했다.

"허억!"

귀인은 도망치던 발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어느새 성당의 대들보까지 올라와 버린 까닭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뒤로 물러났다간 쫒아오고 있는 난쟁이 망자들에게 갈가리 찢겨 죽을것이 뻔했다.

하지만 이 높디높은 곳에서, 폭이 넓지도 않은 이 길을 어찌 건넌단 말인가. 그렇게 잠시 고민하고 있을 때, 다시금 짤랑짤랑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마 그 난쟁이 망자 놈들 이겠지.

에라 모르겠다, 귀인은 대들보 위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아래를 최대한 보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이미 높이를 의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멀쩡히 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피슉'

그때, 귀인에 발치에 화살이 꽂혔다.

"이게 무슨..."

귀인이 앞을 보자, 그곳에는 성당기사 두 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성당을 침범할 자를 용서할 생각이 없어보였다. 다시한번 죽을 위기를 맞이한 그때, 기둥 가운데로 튀어나온 곳이 귀인의 눈에 띄였다.
저기로 떨어진다면 도망칠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전력질주하기 시작했다. 고민할 시간따위는 없었다.

'우당탕탕'

귀인은 순식간에 그곳을 돌파했다.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았다.그것은 완전한 생존의 본능이었던 것일까.

그렇게 잠시 마음을 추스리고 있을 때, 옆에서 꾸덕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불길한 생각에 옆을 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사람의 얼굴을 한 거대한 구더기가 귀인을 빤히 응시하고 있었다.

"으악!!"

귀인은 화들짝 놀라 서둘러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가 갈수 있는 길은 한가지밖에 없었다. 그리고 서둘러 뛰기 시작했다. 그렇게 또 도망치다, 그는 막다른 길을 맞이하고 말았다. 천장에선 구더기 인간들이 떨어지고 있었고, 눈 앞엔 거대한 문이 보였다.

그 문을 열어서 뭐가 튀어나올지는 나중에 생각할 일이었다. 귀인에겐 천장에서 떨어지는 수십마리의 구더기 인간을 피하는게 우선이었다.
귀인은 힘차게 문을 밀었다. 그러자 오랫동안 굳게 닫혀있었을거같은 문은 굉음과 먼지를 내며 열리기 시작했다.

귀인이 들어갈수 있을 만큼의 문이 열리자, 그는 문을 얼른 통과해 다시 닫아버렸다.

"헉...헉..."

귀인은 갑갑했던 투구를 벗고 숨을 헐떡였다. 그가 숨을 고르며 뒤를 돌자, 지금까지의 피로를 싹 잊게 해줄 만큼의 아름다운 여자가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분명이 인간보다 훨씬 큰 몸에, 무언가 거대하고 더러워 보이는 것을 안고있지만, 얇은 옷 사이로 비치는 그녀의 탄탄한 젖가슴과 허벅지는 오랫동안 여행에 지친 귀인을 다시금 흥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귀인은 그녀의 침대를 향해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가 한발씩 다가갈수록 침대 위의 여인도 반응하는것을 느꼈다. 모자에 가려 보이지는 않았지만, 서로가 서로의 눈을 쳐다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여인에게로 다가가며 무엇에 홀린듯이 옷을 하나씩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느샌가 귀인은 나체의 상태로 여인의 침대 앞에 다다랐다.

인간이지만 인간같지 않은 거대한 육체. 당장이라도 찢어질거 같은, 한쪽 어깨는 흘러내렸으며 깊게 패인 가슴골과 매끄러운 허벅지를 보자 그 여인이 안고있는 구더기 인간은 보이지도 않은 채 귀인의 단검이 대검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남자를 안지 못했던 까닭일까, 여정으로 다져진 귀인의 튼튼한 몸과 대검을 보니 어느새 여인의 가랑이 사이에도 물이 흥건하게 젖어버린 것이었다.

여인은 그녀가 안고있던 구더기 인간을 살포시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곤 수줍어하며 귀인을 그녀의 침대로 끌어와 살짝 벗겨진 옷 사이로 귀인의 손을 집어넣어 자신의 거대한 젖가슴에 가져다 댄 뒤, 나머지 한쪽 손으로는 귀인의 대검을 부드럽게 감싸며 만지기 시작했다.

귀인은 자신의 대검을 감싼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면서 유두을 정성스럽게 애무, 이끌리듯 그녀의 입속에 혀를 넣고 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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