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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콘솔을 1년전에 처음 샀다.
플스4 프로를 구입했는데 친구놈이 이건 무조건 해야 된다고 블본 올드헌터 CD를 줌.
라오어가 갓겜이라는 이야기에 라오어부터 시작했고 블본은 설치만 해뒀었음..

라오어 끝나고 블본을 켜보니 이건 시발...

맨손으로 늑대랑 붙으라고 하고 뭐 설명도 좆도 없고 하물며 죽고나서 비석 누르고 다시가도 또 맨손으로 늑대 잡으라는데 어이가 없었음.
누가 써준 공략 절대 안보고 게임 클리어해야 진짜 즐긴거라는 강박증이 있어서 절대 검색 안해볼려고 했는데 어느새 손가락이 검색해볼려고 폼잡더라..차라리 하지말자는 생각에 겜삭하고 놔둔지 1년됨.

친구놈이 블본 안부 물을 때 그 시발게임은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하면서 씨디 안돌려준 인성ㄷㄷ

지난 주말에 한가롭게 유툽질을 하다가 역대 플스게임 순위에 블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 설치 했고 이번엔 진짜 바닥 다 눌러 가면서 설명 보고 진행함.
콘솔에서 라오어만 딱 해보고 블본 시작했을때의 나보다 지금의 나는 더 성장 했는지 무기 먹고와서 늑대도 찢어 죽이고 4시간동안 사냥꾼의 꿈에 존나게 들락거리며 모은 돈으로 갑옷도 삼.

어제 출근해서도 3방때리고 뒤질게 아니라 두방 때리고 굴렀어야 하는데 시발 생각하며 하루종일 잡아 죽이는 상상함.

퇴근하고 늑대 두마리 화염병으로 뚝배기 깨고 보스잡다 뒤져서 또 뛰어 감....알고보니 지름길 있길래 존나 환호성 지르고 결국 어제 첫 번째 보스 잡았다....ㅠㅠ

공략은 지금도 최대한 안볼려고 하면서 혹시 내가 모르는 무기 공격법이 있는지 검색중에 프롬갤까지 오게 됨....뒤도 잡고 패링인지 나발인지도 알게 되고 빨리 써먹고 싶어서 미치겠다..

여기서 이런 저런 초보팁 많이 배웠고 칼날지팡이로 여태 지랄했는데 오늘 퇴근하면 캐릭 싹 밀어버리고 커마 새로 해서 도끼로 시작할거임.

너무 핵꿀잼이다.....친구놈에게 어제 고맙다고 카톡했음. 이제라도 갓겜 즐기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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