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사의 사명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 중이였다.

무수한 죽음과 회생을 반복하던 어느날 불사의 교구 앞 비룡 헬카이트가 지키고 있는 다리를 지나 하층으로 가던 중 아스토라 특유의 강렬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한 남자를 만났다.

"아따~마! 니 고향이 어데고? 내는 아스토라 출신이다 아이가. 마 아스토라 올라카면 이 흰 납석으로 연락 하그라. 이 행님이 풀코스로 함 대접할라니까"

허풍은 좀 있었던 남자였지만 망자들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니 너무 기뻐 대화를 좀 더 나누었다.

"내는 아스토라에서 온 솔라라고 한다카이. 아스토라 가면 내 이름부터 대그라. 아스토라에서는 내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아이가. 그 저 뭐고 내는 레카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있다 아이가. 참 요즘 세상이 흉흉해 졌지만서도 레카만 찾으면 다 행복해질거 같다카이"

자신만의 레카...?를 찾는다는 솔라라는 남자, 이 유쾌한 남자는 자신은 여기서 좀 더 남아 있을테니 나에게 먼저 가라고 했다.

그 후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흐른걸까.... 두개의 종을 모두 치고 센의 고성까지 돌파한 나는 아노르 론도를 탐험하던중 아노르론도 왕궁 안의 작은 방 한켠에 도착했다.

"아따~ 마! 니 그때 금마 맞제!! 그 뭐고 다리에서 만난 금마!
나한테는 언제든지 주저없이 연락하그래이!! 난 니가 마음에 들었다카이. 언제든지 도와주꾸마."

왜인지 지원군이 생겼다는 생각에 든든해진 나는 아노르론도의 아늑한 화톳불에서 솔라와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 니도 참 말 많구마 니도 참 괴짜라카이... 아~ 아따 내가 실례를 해버렸꾸마 이거 농담이다 내맘 알제?"

솔라와 또 한번 헤어지게 되고 난 또다시 끝없는 사명의 여행을 계속했다....

그리고 다시 불사의 교구 입구의 한켠에서 솔라를 다시 만났다! 이런걸 인연이라고 하는걸까? 이번에는 내가 먼저 솔라에게 달려가 인사를 했다. 하지만 솔라는 기분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하...레카 석방은 물건너 간기가... 이기 어떻게 해야되는기고.... 레카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기고... 하지만 포기는 절대 없다카이!! 이서 포기해뿌면 병신 아니겠나! 아스토라 싸나이라면 마 주저 앉을수는 없는기라!!"

솔라는 의지가 조금은 꺾인 듯한 모양이였지만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힘이 솟았다. 난 솔라를 격려해주며 레카라는 것을 꼭 찾을 수 있을거라 이야기 해주었다.

"니는 참 착한거 같다카이.... 사실 요즘 힘든일이 많다 아이가...참.. 내도 니를 도와줘야카는데.. 아!! 맞다 내 니한테 제안할께 하나 있다카이. 니 자유한국의 계약을 맺는거 어떻노???"

자유...한국의 계약?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라라면 분명히 나에게 좋은걸 추천 해줬으리라 생각하고 솔라와 계약을 맺었다.

또다시 지겨운 여행의 반복...거대한 왕의 소울을 가진자들을 물리치며 나아가던 중 이자리스의 깊은곳에서 절망에 빠져있는 솔라를 만났다......

"왜... 왜.... 안되는기고... 도대체 왜... 레카...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더...."

이제 정신이 오락가락해 솔라는 내가 있는 것 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사명을 멈출 수는 없는 터... 난 다시 이자리스의 깊은 곳을 계속해 탐험했다.

이자리스에서 얼마나 더 깊은 곳으로 온걸까.... 난 그곳에서 처참한 몰골의 솔라를 만났다.. 그 잘생기고 호감가는 얼굴은 어디로 가버리고 앙상하게 늙고 이빨은 없고 손에는 이름모를 국가의 국기를 든 솔라가 천천히 나에게로 걸어왔다.

"레카...석방.... 드디어 역풍이 불었다...!!!! 가로세로... 신의 한....수 아...드디어 난 나의 레카를 되찾았다...!!!!!!!!!"

망자가 되어버린듯한 솔라를 난  베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솔라...참 좋은 사람이였는데.... 눈에 먼지가 들어간 듯 하다...왜 이렇게 눈이 따갑지..? 난 망자인데....




오랜만이다 기억할지는 모르겠는데 난 카타리나 동화 쓴 프붕이다. 솔라로 속편 내봤는데 이번 편은 카타리나 동화에 비해 재미가 좀 부족하네 통수요소나 그런게 없어서 그런거 같다. 부족하지만 재밌게 봤다면 추천 한번 부탁한다 혹시 카타리나 동화 못본 애들도 있을까봐 링크도 달아놓는다.


http://m.dcinside.com/board/fromsoftware/1385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