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하수도에 돼지나 거지 쥐새끼들이 들끓어서 하수도가 잘 막히는데

우리 교구장님이 외주 업체 불렀더니 웃기는 꼬깔 쓴 친구들이 오드라고

관리감독하러 성가대 친구랑 구시가지 옛 교회터에서 하수도 그대로 데려갔는데

허우대도 멀쑥하고 말라가지고 영 못마땅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닥 좀 뚫다가

다 쓰러져서 쳐자드라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염방사기로 청소요령 좀 가르쳐주니.

그제서야 불붙이고 청소도구 온 몸으로 휘저어대는데

수가 많으니까 생각보다 깔끔하드라구?




그래서 팔다리 부러진 친구들 그냥 거기서 청소하며 살기로 계약해서 지금 하수구에서 살고 있어.


그래도 까마귀는 처리 못 하는게 좀 아쉽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