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나는 디자인, 성우의 지리는 연기, 조국을 위한다는 멋진 신념, 아시나의 대장군이란 네임드, 씹간지나는 기술들과 뇌반, 주인공의 숙적이자 메인 악역이란 점까지


포스가 넘쳐흘러야 정상인 악역이지만 정작 유저들한텐 겐붕이라면서 까이는 아시나 겐이치로


겐이치로가 어쩌다 본편에서 악역으로 나오고 무엇때문에 악역으로 타락한 건지 그 이유를 추측해봤음






일단 디자인에선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좆간지스럽다


사무라이들은 사실 검보다 활을 훨씬 더 잘 사용했다는 고증까지 맞췄다


그냥 단순하게 디자인만 멋진 캐릭도 아니고





프롬이 구도까지 ㅈ간지스럽게 잡아줘서 간지가 배가 된다.


사용하는 기술들도





앵무랑 뇌반만 봐도 지릴만큼 멋지다


황충 빙의해서 활 쏴재끼는 것도 제법 신선하고


대충 사전설명은 이정도로 해두고 이렇게 멋진 새끼가 타락해서 변한 이유를 추측해보자





겐이치로는 일단 잇신의 손자로 입양된 아이인데 잇신이 할일 없어서 개뼈다귀 주워다 키웠을 리는 없으니


뭔가 모종의 사연이나 겐이치로의 특징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추측함 (늑대가 의부의 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잡아서 의부가 호기심을 느끼고 거둬 키운 것처럼)


난 여기서 그 모종의 사연이 바로 토모에와의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속 겐이치로 잔재를 보면


어린 날, 겐이치로는 성 뒤에서 토모에의 춤을 보았다

그것은 춤이자 토모에류의 비전이기도 했다.

또한 아무리 좇아도 평생 닿지 않을 경지였다

그러나 숙적과의 사투를 거듭한 겐이치로는

기억 속에서나마 토모에의 경지에 도달했다


라고 적혀져 있는데


어머니가 죽고, 토모에를 만나서 잇신의 손자로 입양된 후에 토모에의 춤을 보게되고 토모에류만 고집할 정도로 토모에한테 반하게 된거라고 생각함


토모에도 꼬맹이가 멋지다고 따라다니니까 나름 가르쳐준답시고 가르쳐줬다고 잇신이 말하기도 하고


근데 잔재 설명에도 나와있지만 겐붕이는 재능이 ㅈ도 없는 그냥 노력충에 불과해서 아무리 좇아도 평생 닿지 못한다고 프롬이 확인사살 해놨음





본편 겐이치로만 봐도 정작 토모에류의 비전인 앵무는 아예 쓰지도 못하고


늑대가 족자보고 흘러가듯이 습득한 뇌반조차 못써서 걍 쳐맞는걸 볼 수 있음


딱 이런 거지


토모에를 만나고 토모에류에 반해서 검성인 할아버지도 제껴두고 토모에한테 직접 배웠는데


정작 재능이 없으니까 토모에처럼 하기는커녕 겉핥기식으로만 따라할 수 있던거




겐이치로가 토모에를 어깨너머로 따라했다는 소리가 있는데, 잇신이 토모에한테서 가르침 받았다고 언급했고


그래도 검성 할애비 손자앤데 토모에가 대충대충 방치형 RPG마냥 냅뒀을거 같지는 않음


즉 1대1 과외까지 들어갔는데도 재능이 좆도 없으니까 본편 겐붕이마냥 좆밥이 탄생했다는 거





얼마나 좆밥이었으면 불사베기까지 습득했는데도 올빼미한테 그대로 목짤리고 칼까지 뺐김


저때 겐이치로가 늑대한테 인살을 4번이나 당한 후고 변약수 먹고 살아난 거라 산송장 상태였다고 이악물고 쉴드칠 수 있기는 한데


이래나저래나 올빼미한테도 걍 쳐발리는 ㅈ밥이란 건 변하지 않는다




무려 잇신의 손자로 입양됐지만 제일 중요한 재능이 없어서 잇신은커녕 동경하던 토모에의 반도 못따라갔으니


아마 이때부터 겐이치로가 독기를 품은게 아닌가 생각함


하지만 이런 겐붕이라도 활약할 수 있는 자리가 주어졌는데





바로 아시나의 대장군직


오니교부에 여러 사무라이 대장들까지 거느릴 수 있는 위치에까지 올라간 거임


겐붕이 겐붕이 거려도 당시 아시나의 쟁쟁한 고수들 사이에서 잇신 제외하고 제일 강한게 겐이치로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음 (에마는 애매해서 제외)


그렇게 조금이라도 꿈을 펼쳐보려던 찰나





왠 답도 없는 내부군이 아시나를 침공하려고 들이댐


아시나는 그래봤자 변방 국가 수준이고 내부군은 거의 중앙정부군이나 다름없어서 상대가 안됨


내부군이 국가가 관리하는 정예 군사들 취급이라면 대부분의 아시나 사무라이들은 걍 농민한테 갑옷 입히고 칼쥐어준 수준





"내부군은 너무 강대하다"


게임에서 여러번 나오는 말이지만 그래도 잇신이 살아있으니 어느정도 대응은 가능했었는데


그마저도 잇신이 죽고, 오니교부나 사무라이 대장들까지 늑대한테 썰리고 다니니까


겐이치로 입장에선 존나 인지부조화 온거임


이제야 꿈나래좀 펼쳐보려고 했더만 나라지키기도 급급해지고


그나마 희망이던 용윤의 힘까지도 배팅 실패해서 교부포함 그나마 남아있던 인재들까지 늑대한테 싹 썰려나가니깐


정신병 안오는게 이상한 파트임 ㄹㅇ 사태는 심각하고 자기 어깨에는 막중한 짐이 걸렸는데 해결방법은 없이 제한 시간은 가까워져가니





그러면서도 변약수로 되살아나기 전까지, 쿠로 명치 안터트리고 정중하게 부탁한 걸 보면


그나마 남아있던 겐이치로 안의 본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겐이치로가 정말 졸렬한 새끼면 일단 기선제압으로 쿠로 명치부터 줘터트리고 고문해서 얻던가 죽이던가 했을 텐데 안그랬던거 보면


나라 꼴이 씹창나서 어쩔 수 없었던 거지 본성은 제대로 된 새끼란걸 알 수 있음


잇신도 검은 불사베기 얻은 이후에는 겐이치로 인정했고, 겐붕이가 제대로 된 새끼가 아니었으면 잇신이 대장군 자리 넘겨줬을 리도 없고


토모에가 직접 가르쳐줬을 리도 없는 데다, 그 인망 좋은 오니교부가 원래 주군이던 잇신이 아니라 굳이 겐이치로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죽었을 리가


하지만 그러면서도 가장 의문인 건 잇신의 태도인데





20년 전에 아시나 도당을 이끌고 간신히 되찾은 아시나국이 저렇게 멸망 직전까지 갔는데도


어떻게든 사방팔방으로 움직이는 겐이치로와는 달리 제일 절박해야할 양반이 느긋하게 앉아 있음


20년 전의 동지였던 쵸, 오니교부, 올빼미 등이 싹다 이 늑대한테 썰려 뒤져나가고


심지어 오니교부는 내부군도 막아낸 데다, 늑대가 사무라이들 학살하고 다니니까 당연히 더는 학살 못하게 막을려고 정문 지키다 죽은 건데도


정작 늑대한테 하는 말은 "장하다!"


용천 갖다주면 하는 말들 들어보면 옛날 추억들도 상당히 있고, 동료랑 나라에 대한 애착도 있는 걸로 보이는데도


오히려 물불 안가리고 온갖 더러운 수를 써서라도 악착같이 나라를 지키려고 하는 겐이치로를 약사 에마랑 늑대로 견제까지 함


'멸망할 때가 됐으니 멸망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년 전에 피튀겨가면서 아시나를 되찾은 건 아닐텐데


나만 잇신 행동 의문스럽냐?






요약하자면


1. 겐붕이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려는 노력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분명 역경도 있었겠지만 스스로 자기 자신을 믿고 버티면서 결국 아시나 대장군까지 올라감

2. 하지만 재능이 부족해서 어린 시절 반했었던 토모에류는 흉내내기 밖에 못했고, 간신히 얻어낸 대장군 자리와 조국도 순식간에 내부군에 의해 박살날 처지에 처함

3. 잇신도 반쯤 포기한 답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혼자 아시나를 지켜보려고 발버둥쳐봤지만 늑대한테 영혼까지 탈탈 털림




다들 겐붕이 너무 미워하지말자


알고보면 불쌍한 새끼임




추가.

겐이치로가 저렇게 악착같이 아시나를 지키려고 했던 이유에 대해서 추가로 추측해보자면


어렸을 때 어머니가 죽고 우연히 토모에를 만나서 의부-늑대처럼 자식으로 거둬졌는데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은 어지간해선 다 토모에 사이에서 생겼을테니


토모에가 죽고 없는 지금, 토모에와의 추억이 있는 장소라도 어떻게든 지키고 싶었던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보면 재능이 없어서 토모에류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능력이 부족해 어머니(친어머니든 토모에든)도 구하지 못한 데다, 대장군이 됐지만 결국 나라도 못지켰으니


들판에서 남긴 "나는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란 유언도 애잔하게 다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