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이 시리즈를 한 번도 해본적 없고 (사실 다크소울이 시리즈라는것도 여기서 알게됨) 그냥 어려운 게임의 대명사라고만 알고 있었다가, 닌텐도 이샵에서 세일하길래 한번 사서 해봄. 4시간 정도 함.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썩 유쾌하진 않음.
옛날겜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조작감이 뭔가.. 너무 답답함.
일단 점프가 없다는 점에서 개충격먹음. 시발...
망자라서 무릎 연골이 개박살났다는 설정인가? 어이가 없었음.
그래도 북방의 수용소까진 나름 재밌게 했음.
그렇게 부푼 기대를 안고 계승의 제사장에 도착했는데...
제사장에 앉아있는 사슬갑 입은 멍청이한테 말을 걸어보니 위 아래 어디든 가서 종을 울리라길래 일단 위로 가봤음.
공동묘지가 나옴. 해골몹도 나옴.
솔직히 해골 = 좆밥 초반몹은 공식 아님???
그래서 몇대 쳐봤더니 이게 왠걸?
내 칼은 이빨도 안들어가고, 나는 2-3대 맞으니 광속으로 사망함.
직감적으로 여기는 지금 내가 갈 수 있는 던전이 아니라는 걸 깨달음.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되게 감탄했었음. 아예 시스템적으로 못가게 막아놓은게 아니라 몬스터들을 강하게 설정해서 못가게 한다는 방식이 꽤 신선했음. 이런식으로 진행방향을 유도하면 나같은 뉴비는 엄두도 못내겠지만 고인물들은 또 자기 혼자서 도전의식에 불타가지고 쪼렙부터 온갖 꼼수건 신컨이건 다 동원해서 이 던전을 깨겠지? 나도 고이면 그럴 수 있으려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진로를 바꿈.
위는 아무래도 썩은물코스같고, 아무래도 아래쪽이 맞는 것 같아서 아래로 내려가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작은 론도 유적' 이라는 약간 호러스팟같은 장소가 나오고, 수용소에서 봤던 좆밥 잡몹들이 나타남. 다 정리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자기가 대장장이라는 사람도 만남. 그제서야 내가 제작사가 의도한 올바른 방향으로 왔다는 사실에 안도함. 무기 강화를 시도했으나 재료가 모자랐는지 안됌.
그리고 젤다처럼 수영이 될까 싶어서 물에 빠져봤는데 그딴거 없고 그냥 즉사더라. 옘병. 사실 점프 없는거보고 첨부터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좀 섭섭했음.
아무튼 물에 빠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다리를 건넜는데 갑자기 유령들이 튀어나옴. 존나 개놀래서 칼질했는데 내 공격은 그냥 통과하더라??? 그리고 데미지도 존나 셌음.
어버버 하다가 죽어버리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내가 혹시 놓친게 있나? 하고 인벤토리를 살펴보니 아까 주운 일시적 저주라는 아이템을 발견함. 이걸 써야 그 유령들을 팰 수 있는거였음.
튜토리얼도 없다시피하고 설명도 제대로 안해주는건 유저를 강하게 키우려는 제작사의 의도라 쳐도 이렇게 핵심적인것마저 알려주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이새기들이 진짜 진성 사이코패스들이라는걸 알게됨.
일시적 저주를 쓰고 새로 얻은 에스토크를 사용해서 콕콕 찔러보니 데미지가 적게 들어가긴 하지만 그래도 공동묘지 해골들보단 많이 들어가서 거리조절만 잘 하면 그래도 해볼만 했었음. 처음엔 방패로 재미 많이 봤는데 이것들이 계속 방패 올리고 있으니까 가불 잡기가 들어옴 ㅋㅋㅋ 어이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음. 콕콕이로 거리조절하면서 싸우는게 꼭 내가 익숙한 격겜 기본기 싸움하는 느낌이라 재밌더라.
근데 론도 유적 깊이 들어갈수록 이새기들이 점점 매복도 많이 하고 떼거지로 몰려나와서 도저히 잡을수가 없었음. 그 때 마치 이걸 쓰라는 듯 딱 봐도 쎄보이는 망령의 칼이라는 무기를 떨굼. 양손잡기로 때리니까 유령 세방 컷나는거 보고 다시 용기를 얻음. 문제는 용기를 얻긴 했는데 죽는건 변함없이 많이 죽었다는거임. 그렇게 나도 점점 다크소울의 매운맛에 중독되어가나 싶었음.
거의 열 번 가까이 죽고, 다시 리스폰해서 잃어버린 소울을 찾으러 가려는데, 문제가 발생함.
일시적 저주가 다 떨어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쩌라는거죠?
유령을 못잡으면 진행 불가 > 유령을 잡으려면 일시적 저주가 필요함 > 일시적 저주를 얻으려면 유령을 잡아야함 > 유령을 못잡으면 진행 불가
??????????????????????????
5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었음. 명성만큼 매운 게임이기도 했지만, 난이도에 적응하지 못한 유저들을 시스템적으로 도태시켜버리는 방침에는 글쎄... 동의하지 못하겠음. 나같은 발컨은 드러워서 못해먹겠다 어휴.. 빨리 삭제하고 젤다나 하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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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는 상태에서 구르기키 누르면 점프하는데
그리고 작은론도유적도 지금가는거 아님
가지마
슻리마하는새끼 2~3명쯤 있는데 갸들이랑 코옵하라구
거기다 물난리론도는 나중에 가는 곳이란말이야
????? 여기가 나중에 가는곳이라고??? - dc App
아니 갈 곳이 공동묘지랑 여기뿐인데 둘다 후반지역이면 어딜 가라는거임 ㅋㅋㅋㅋㅋㅋ - dc App
사슬갑옷 입은 아재가 바라보는 방향쪽으로 가면 통로 하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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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의 교구쪽으로 ㄱㄱ
아니 이런 미친 진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쪽팔려 미안하다 - dc App
아니 거기 후반부지역이야 돌아와
그 제사장화톳불에서 다리쪽으로 가는거야 너없으면 게임망해
뭔소리야 후반부지역은 공동묘지쪽이잖아 여기가 진행방향이고 - dc App
아 거기가 아니라
갓던데 둘다 중반이후 지역이고 제사장에서 멀리 절벽에 다리같은거 보이는데로 올라가는게 길이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