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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그 녀석의 말을 깊게 생각 해 본적 없었다.

유튜브로 영상을 대충 찾아보았다.
느린 공격과 답답한 스텝, 원하는 만큼 할 수 없는 점프.
그 영상들을 보는것만으로 하여금 내 발 끝은 그쪽으로 향할수 없었다.

그로 부터 1년 뒤, 내가 -라이크 게임류에 관심이 살짝 생겼을 때쯤
굉장히 흥미가 당기는 게임이 세일을 했다.
날렵한 발재간, 빠른 스피드, 다양한 스킬, 사무라이간지까지.
세키로를 처음 움직였을때 그 분위기를 아직까지 잊을 수 없다.
나는 적은 수의 스팀게임을 해봤고 -라이크,-소울류 게임은 경험 전무했다. 어렵고 재미없을 줄만 알았던 이런 류의 게임을, 세키로로 처음 접했지만 굉장히 재밌었다.
차가운 흰 눈이 잔뜩 쌓인 어느 절벽계곡 입구에, 고독한 늑대같이 화포를 들고 홀로 서 있는 수도승처럼, 잠도 자1지않고 자리를 지키며 동이 트기를 기다렸고 1-2주만에 엔딩을 보았다.
세키로 잊을 수 없을거다.
그렇게 여러종류의 스팀사게임-에픽사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던 나에게, 세일을 한다며 한번 맛만보자며 그 녀석이 또 연락이 보냈다.

내가 dc사이트에 처음으로 이런 긴 글을 남기게 되는 이유다.
한동안 하데스클리어 횟수를 밀다가, 마침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진행되었고 제다이와 레데리를 심히 고민하다 제다이를 구매하려던 차였다.
그 때였다. 띠링? 스팀메시지가 왔다.
‘닼소3이 할인하니 어찌 사지 않을 수 있겠소.’
그래, 저 녀석이 오래전부터 나한테 추천했었지. 이제 저런류게임도 익숙하고 말대로 맛만 좀 볼까? 생각했다.
저 녀석이 닼소를 사주겠다고 까지 했지만 나는 받지 않았다. 끝까지 견뎌내지 못하면 친구의 돈을 날려버리는 거니까.

그래서 제다이-레데리-닼소3, 삼파전으로 전전긍긍하던 나는 생각하면 안될녀석을 생각해버렸다.
이제 갓 돈주고 구매한 스팀게임이 30개정도밖에 넘지 않는 나는, 불법다운로드로 다크소울 초반부 맛만 볼까하는....
정말 바보같은.... 그런 안일한 생각을 해버렸다.
내가 이 글을쓰게되는 구체적인 이유다.
살면서 불다나 야동토렌트한번 받아본적 없었던(고등학생때 공부하라고 컴을 없앴음)나는, 아무 의심없이 구글에 나와있는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해 압축을 풀어버렸다.
그렇게 당연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지만, 당연하다는 듯이 랜섬웨어에 걸렸다.
최근에 램을 16기가로 업그레이드 했었는데 갑자기 걸리는 렉에 이상함을 느꼈다. 그렇게 크롬창을 끈 순간 봐버렸다. 배경화면이 바뀌어있는걸.
그렇다. 지금 나의 컴퓨터가 다른 외간남자의 손에 맡겨져있다. 수리비가 3만.원 이라나. 전적으로 이 모든상황의 잘못이 나에게 있지만, 왜인지 이 다크소울이라는 게임엔 정이 가지않는다.
컴퓨터를 받고나면 다크소울을 해볼수도있고 안할수도있겠지. 만약 해봤다면 프롬소프트웨어 갤러리에와서 다크소울에 관한 후기를 남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