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사냥꾼님. 무엇을 소망하시나요?"


"닥치고 벌려"


인형이라곤 믿어지지 않을만큼 부드러운 살결, 거친 숨소리, 인형인데도 나오는 신비의 안개

매번 그녀의 신비에 감탄한다. 어떻게 이런 존재가 있을 수 있는거지?


6번의 절정 후 인형은 완전히 쓰러져버렸다. 그녀의 인공 관절이 부르르 떨렸다. 문득 궁금해졌다.


"날 사랑해?"


"네?"


루드비히의 월광검을 깊숙히 박아넣는다. 야릇한 교성이 울린다.


"죄송합니다. 사냥꾼님 제가 잠시 딴 생각을 했네요..

물론...

저는 당신을 사랑한답니다.

당신이 날 그렇게 만들었잖아요"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가 이렇게 야릇한 표정을 내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외롭진 않아? 게르만 할배 밖에 없잖아"


"사자들과 놀아요...게르만은 친절해요...사냥꾼도 친절하고요...아흣"


문득 그녀에게 '작은 머리장식'을 주었을 때 얼굴을 붉히며 기뻐하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녀에게 친구가 있다면 다시 그 표정을 볼 수 있을까?


그녀와 7번째 유희를 마무리 짓고 게르만에게 갔다


"수은 비약 좀 닦고 들어오지 그러나? 냄새나네"


말 없이 수은탄 한 발을 갈긴다. 게르만이 조용해졌다.


"인형을 어떻게 만들었지?"


아차, 게르만은 이미 답을 할 수 없다. 그의 발치에 있는 책 한 권이 보였다. <아름다운 아가씨를 꼬시는 법>



흠...








언제부턴가 붉은 달이 떠올랐고 사람들은 미쳐가기 시작했다.

아데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말 착하고 순진해서

먹는 맛이 있었는데

그녀는 미쳐버렸다


"헤헷...내 사랑스러운 사냥꾼님....

당신의 피는 오염되었어요....

참을 수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냥꾼 님은 제거에요. 제가 영원히 당신 곁을 지킬게요..."


어쩔 수 없지. 그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수 밖에....















사냥꾼의 꿈

한 때 인형과 게르만 밖에 없던 곳에

인형의 친구가 생겼다


아데라

아니 아데라의 형상인가? <아름다운 아가씨를 꼬시는 책>은 꽤나 유용한 책이었다. 사람을 변환시킬 수 있다니 말이야


인형이 신나서 그녀를 닮은 존재와 대화하고 있다

'아데라'는 인공 관절을 움직여 인형과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다.

'아데라'는 자신의 몸을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하다

아니 그래야 할 것이다




이제 유희의 시간이 더 즐거워질 것이다. 3P 라니 나쁘지 않겠군

어느새 게르만이 뒤에 다가왔다. 분명 앉은 뱅이었는데 일어섰다.

일어선 건 그만이 아니었다

그의 거대한 장송의 칼날도 빳빳하게 자기 주장을 하고 있었다


"인형이 둘이로군 즐거움이 늘었겠어,...."











"오늘 밤, 게르만이 사냥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