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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계승의 제사장.


화툿불 타는 소리와 작업 중인 대장장이의 쇠망치 소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항상 고요한 장소.


-화르륵


그 규칙적인 소음을 깨고 잠시 거세게 타오르는 화툿불 속에서, 재의 귀인은 제사장으로 돌아왔다.



"다녀오셨습니까, 재의 귀인이시여."


가장 먼저 그를 반긴 것은 화방녀였다.


재의 귀인은 손을 흔들어주고는 이번 여정에서 모은 소울을 그녀에게 바쳤다.


"그대가 몸을 누일 곳이 있기를."


그녀를 통해 자신을 강화시킨 귀인은 자신의 잔불이 더욱 거세짐을 느끼고 제사장 안쪽으로 향했다.




정말이지 지독한 사람이다, 카를라는 재의 귀인을 볼 때마다 그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무엇이든 막아낼 수 있을 듯했던 거대한 방패는 몇 번이나 주인의 생명을 지켜낸 건지, 그 원형을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부서져 있었고


검 또한 무수히 많은 적을 베어내며 묻은 수많은 피로 인해 여정에서 돌아올 때는 항상 검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갑옷은 그을리고 지져지고 깨지고 베이고 뚫리고 뭉개지며 그 기품있는 모습은 잃은지 오래였다.


장비뿐이라면 봐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유능한 늙은 대장장이가 항상 새것으로 바꾼 것마냥 고쳐 주니까.


하지만 그의 육신은 아니었다. 몇 번의 죽음을 겪은 것인지 짐작조차 못 하게 쪼그라든 채로 돌아오는 게 일상이었고


그 돌아올 때마저도 이미 죽음의 한계를 넘은 몸을 에스트와 정신력으로 지탱하고 돌아오는 듯 했다.


여러 종류의 피로 범벅이 된 몸 또한 뒤집어쓴 적의 피가 아닌 자신의 피가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겠지.




그 고생을 사서 하면서 이루고자 하는 사명이 결국 장작의 왕이 되어 불을 계승하는 것이라니.


수많은 죽음을 넘어선 뒤 자신을 그 무엇보다 확실하게 태워죽이는 게 사명이라니.


그리고 그 사명을 이루고자 하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망자가 될 수도 없다니.


싸구려 비극에서도 보지 못한, 바보같은 자였다.


그리고 그녀의 제자이자 은인이었다.


그녀가 그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도움은 암술을 가르치는 것 뿐.


조금이라도 덜 죽으며 그가 죽음을 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그 부조리함을 생각할 때마다 카를라는 왠지모를 슬픔을 느꼈다.




안드레이에게 갑옷과 장비들을 맡기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귀인을 보며 카를라는 저번에 가르치기로 마음먹었던 암술들을 생각해냈다.


그러나, 그가 꺼낸 것은 새로운 주술서였다.


"벌써 새로운 걸 배우고 싶은 건가. 학구열이 대단하구나."


그가 가져온 것은 쿠라나의 주술서.


이자리스의 마녀 중 유일하게 혼돈에 물들지 않은 쿠라나가 저술한, 여성만이 가르칠 수 있는 독특하면서도 강력한 주술들을 담은 책이다.


그러다보니 좀 전에 코르닉스가 주술 가르칠 일이 생기겠다고 귀띔하더니만 이걸 말하는 거였군.


"마녀의 주술이라. 이거 또 흥미롭구나.


하지만 이단이라고는 하나 마술사에게 주술의 가르침만을 청하다니.


귀공, 지독한 남자구나."


그렇게 말은 하면서도 제자에게 도움이 될 주문을 찾아 책을 펼치는 카를라였다.




"호오, 이자리스의 마녀들은 매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했군."


그녀가 알던 매료에 관한 마술과 주술은 상대의 성욕을 이용해 홀리는 행위였다.


여러가지 의미로 더러운 곳에 쓰이던 추잡한 주문으로 말이다.


하지만 마녀들은 불꽃, 정확히는 그 온기에 이끌리는 생물들의 본능을 이용한 매료였다.


쉽고도 실용성있는 주문으로 말이다.


"이 앞에 보물 예감!"


조용히 배울 만한 주문들의 설명을 듣던 귀인이 왠일로 적극적으로 가르침을 청했다.


매료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반응이 확 달라지는군.


화방녀부터 이리나에 시녀까지 제사장에 들른 자신을 포함한 모든 여성의 뒤편(자신은 앞에)에 '이 앞에 구멍 있음. 손가락 유효'같은 걸 써 놨다가


이곤과 호레이스에게 두들겨맞을 뻔한 뒤로는 그나마 자제하고 있는 그였다.


가르쳐 줬다가는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될 지도 몰랐다.


"그래, 그럼 먼저 주술의 불꽃부터 꺼내 보아라. 자, 이제 온기만을 남기고 불꽃을 지워. 좋아. 그렇게. 그리고 그 온기를 옮기면..."


하지만 카를라는 믿었다. 지하감옥 구석에 갇혀있는 그녀를 구해줄 때의 그의 상냥함을 믿었다.


그러나 그녀의 믿음은 깨졌다.




깜박 잠이 들었던 걸까, 정신을 차려보니 카를라는 그녀를 깨우기 위해 다가오던 그레이렛과 코르닉스를 볼 수 있었다.


대체 뭘 가르쳤길래 귀인 녀석이 저렇게 된 거냐고 따지는 둘에게 놀라 황급히 제사장 바깥으로 나가보니, 그 앞에는 매료에 걸려 서로 싸우는 망자들이랑 마음이 꺾인 채로 앉아있는 귀인이 있엇다.


"귀, 귀공! 귀공의 매료는 훌륭하네. 무언가 잘못된 것이라도 있었나?


카를라는 자신이 무언가를 실수한 게 아닌지 곱씹어 보았고, 재의 귀인은 굳은 표정으로 망자들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았다.




"배신"


꽤나 긴, 침묵과 어색함이 가득한 시간 끝에 망자에게서 매료가 풀릴 때쯤, 재의 귀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 앞, 뒤에서 엉덩이의 시간 예감. 이 앞 배후에서 공격 유효. 이 앞에 교미 예감. 그러나, 이 앞에 전투 있음. 그 꼴은 아니다. 스꼴라 갓게임"


중얼거리던 목소리는 점차 커져서, 점차 광기에 찬 절규가 되었다.


"매료, 보물의 예감, 이 앞에 구멍 있음, 이 앞에 남자 있음, 이 앞에 매료 유효, 이 앞에 교미 있음, 교미의 예감, 교미라고 생각하나? 엘든링? 블본pc의예감, 이 앞에 거짓말쟁이 있다. 불사대? 심연의 감시자라고 생각하나? 그 팔란의 대검은 아니다. 교미가 필요하다.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엘든링! 교미! 교미! 교미! 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교미!"


"귀공! 나의 불찰이네! 제발 정신을 차려다오!"


몇 시간동안 발작하는 귀인에게 사과하며 카를라는 자신의 실수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귀인이 원하던 것은, 이자리스의 것이 아닌 사전적인 의미로의 매료 주문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망자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고 매우 실망했던 것이었다.

망자들끼리 서로 교미라도 하기를 원한걸까.

아니면, 자기랑 교미해 주기를...?


"귀공이 원하던 '진짜'매료 마술을 가르쳐줄 태니 부디 진정해다오."

끔찍한 생각은 일단 억눌러주고 회유책을 쓰자 귀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발작을 멈추고 카를라의 말을 경청하기 시작했다.

이에 카를라는 그냥 소울결정창 머리에 꽂아주고 도망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그랬다가는 심연 끝까지 분노에 차서 쫓아오는 귀인에게 살해당할 것 같아서 결국 가르쳐 주기로 마음먹었다.

"후... 그래. 귀공. 매료는 조금 다르게 말하면 유혹이지.

상대를 유혹하길 원한다면, 상대가 무엇에 욕정할지 알아야 하겠지?

하지만 그런 걸 쉽게 알 수 있을리가 없지. 그래서 매료는 예로부터 오랫동안 상대를 지켜보다가 정보를 빼내기 위해 쓰는 간첩의 마술이었다.

그러니까 그런 짓은 그만둬 주게."

소울 화살을 가공해서 딜도 비스무리한 걸 제작하는 귀인을 말리며 카를라가 말했다.


"그렇지만 그윈을 이어 장작의 왕이 되었다고 하는, 쿠라나의 숨겨진 제자라고 추측되는 불사자 한 명이 이를 좀 개선했지.

모든 생명체는 번식 행위를 통해 쾌감을 느낀다는 점을 이용해, 상대의 신경에 그 쾌감을 꽂아넣어 강제로 교미를 원하는 몸으로 만드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교미의 쾌감을 알아야 하고. 이는 어딘가의 대마법사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나오는... 아무튼. 질문 있나?"

귀인은 카를라의 급격하게 나가는 매료 강의에 당황한 듯 하더니, 이윽고 조심스레 질문했다.

"교미의 쾌감...?"


카를라는 그 질문을 곱씹으며 재의 귀인을 추궁하자 두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나는 재의 귀인이 색골인 듯 하나 사실 동정이었다는 사실.

또 하나는 그 동정은 남들의 행위를 보며 수음을 하기에 매료가 필요했다는 사실.

이걸 알아내자 수음하는 걸 들킨 애송이처럼 부끄러워하는 재의 귀인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

원한다면 제사장 안의 어떤 여자든 덮칠 수 있는 강함을 가진 자가 수음을 하지 못해서 그런 장난을 치고 있었다니.

묘하게 애처로웠고 또 귀여운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에 카를라는 결심이 섰다.


"음, 귀공은 나를 구해준 은인이지. 내가 귀공에게 보답을 한다 하면 그저 마술만이 있었을 뿐이야.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하나 더 있었구나."

카를라는 어쩔 줄 몰라하는 귀인을 이끌고 구석진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아아, 귀공, 망설이고 있나 보지?

허나 길을 헤메이는 자는 또한 길을 걷고 있는 자임에도 틀림없으니

이는 귀공이 영웅임을 나타내는 증거다."

자신도 못 알아들을 소리를 하며, 망자견을 절벽 밖으로 날려버리고 제사장의 까마귀도 못 찾을 장소로 카를라는 귀인을 이끌었다.


"...그리고 설령 귀공이 무엇을 택한다 한들...

내가 귀공에게 감사하고, 품에 담은 마음은 무엇 하나 변하지 않을 것이야"

마침내 그런 으슥한 곳에 도달한 카를라는, 만일을 위해 환상의 벽까지 친 뒤 귀인의 바지를 내렸다.

"귀공은 나를 원하는가?"

귀공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미 뻣뻣해진 대룡아를 느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좋아, 다른 사람도 아닌 귀공이 원한다면

내 성의를 다해 이 속살을 꺼내 보여주마.

게다가 말이다, 귀공을 가르친다는 것도 재밌을 것 같으니 말이야."

"가..감사.."


"심연을 배울 때 세계의 뱀은 이미 죽었다고 들었는데, 여기에 살아있었구나."

카를라는 귀인의 대룡아를 만지며 말했다.

여성의 손의 감촉은 자신이 상상하던 것과 그동안 수음할 때 쓰던 자신의 손과 달랐기 때문일까

귀인은 참지 못하고 자신의 인간성을 카를라의 얼굴에 가득 뿌린다.

"귀공, 부탁이다. 나를 너무 괴롭히진 말거라."

카를라는 가볍게 미소지으며 마술로 얼굴을 닦았다.


이윽고 카를라가 옷가지를 풀며 자신의 살갗을 꺼내자, 그녀의 몸에서 뿜어지는 매료에 완전히 걸려버린 재의 귀인이 그녀를 덮쳤다.

"뭣..! 아!..응...읏...."

귀인은 재빠르게 카를라의 입을 훔치고 한 손은 그녀의 젖가슴에, 나머지 손은 그녀의 심연을 만지며

홀로 점자성서를 해독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온 애무를 했다.

"으...응..으읏....."

예상치 못한 기습이기도 하지만, 잔불로 인해 따뜻해진 귀인의 손과 단련된 솜씨로 인해 카를라도 점차 자신의 인간성을 드러내간다.

"응.......하...하앗..."

카를라는 귀인의 흐름에 맞춰, 함께 혀를 섞으며 서로를 애무했고,

"으...아......하아아앙♥!!"

그렇게 카를라 또한 인간성을 드러내며 절정했다.


아직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몸을 떨고있는 카를라를 재의 귀인은 지켜보기만 했다.

바보같은 제자. 여기까지 와서도 망설이는 건가. 카를라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아아, 귀공, 귀공....아아. 알고 있어. 귀공은 은인이지."

스승으로써의 위엄을 지키려는 것일까, 카를라 또한 남자와 이 단계까지 와보는 것은 처음이지만 재의 귀인을 자신이 이끌기 시작했다.

"상관하지 않아. 그저 여기서, 여기서만 귀공과 이야기하는 거라면....다만, 나도 처음이니까 말이야.

조금 미숙할지 모르지만, 그 부분은 용서해 주거라."

허세를 부리며 재의 귀인을 눕히고, 카를라는 그 위에 올라탔다.


"아...아앗.... 다.... 드,들어갔구나.."

귀인의 대룡아를 자신의 심연의 균열 속으로 넣으며, 눈물을 찔금 흘리며 말했다.

그동안 익히 들어온 첫 경험의 고통보다는 귀인과 맺어졌다는 기쁨이 앞서서 생긴 눈물이었다.

"아....하앗..."

이어 카를라는 자신의 허리를 흔들었다.

귀인의 거대한 대룡아는 그녀의 심연의 밑바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그로인해 느껴지는 고통보다 더 큰 쾌락에 매료된 카를라는 더더욱 허리를 강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으..앗...앗...아..♡...!"

이내 카를라의 머릿속은 조금씩 하얘지며 교미와 쾌감을 위해 허리를 흔드는 것 외에는 생각할 수 없게 되었고

이에 자극받은 귀인의 대룡아도 점점 부풀어올라 그녀에게 더 강한 쾌락을 선물했다.

그 선물에 보답이라도 하듯 절정을 향해 가속하는 그녀의 움직임에 대룡아 또한 합을 맞추었다.

그야말로 쾌감의, 행복의 순환이었다.

"부탁하네, 귀공..."

그리고, 자신의 심연이 수십 차례 공략받은 끝에 귀인에게 완전히 공략당하길 원하는 카를라였다.

"...............!!!!!!!!♥♥♥"

먼저 인간성을 터뜨린 것은 카를라였고, 이에 질새라 귀인 또한 자신의 인간성을 그녀의 안에 풀었다.

'귀공...부디...부디...좀 더..'

이성이 증발하기 직전이 된 카를라는 소리없이 입으로 말했고, 귀인은 그것을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녀를 눕히고 자신의 억눌려왔었던 색욕을 아낌없이 퍼붓기 시작했다.

이제는 귀인이 그녀를 더더욱 원하고 있었고, 자신의 허리를 흔들며 서로 쾌감을 나누기 시작했다.

카를라의 얼굴은 홍조가 가득했고 환희의 눈물이 뿜어져나왔고

이를 보고 더욱 흥분한 귀인은 그녀와 입을 맞추며 자신의 행동을 더욱 가속했다.

귀인의 인간성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들이고 싶은 카를라는 귀인의 목과 허리를 손과 발로 감싸안았고

그 바람대로 귀인은 한 방울도 새지 않도록, 깊숙하게 자신의 인간성을 뿌렸다.

이미 서로 몇 번이고 절정한 뒤에도 둘은 여전히 서로를 원하였고

에스트를 같이 마시며 기력을 채우고 행위를 계속했다.

그녀의 심연은 그의 대룡아에 맞추어 감싸기 좋은 모양으로 변해갔으며

인간성으로 채워지는 그녀의 배는 조금씩 불룩해져 갔다.

서로를 애무하고, 핥고, 자극하며 자신의 색으로 서로를 채워나갔다.

끝내 꽉 찬 그녀의 심연에 더 이상 인간성이 파고들 자리가 없어

새어나가는 인간성을 볼 때마다

카를라는 아쉬워하며 흘러내리는 인간성을 하나라도 더 붙잡겠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훑으며 입에 베어물었다.

그 뒤에도 쌓일 대로 쌓인 귀인의 대룡아가 식을 때까지 둘은 셀 수도 없이 절정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 귀인의 대룡아는 마침내 지구력을 고갈하였고

카를라는 자신의 심연이 마침내 귀인으로 가득 채워졌음을 느꼈다.

귀인의 잔불에 따스함을 느껴가며, 카를라는 다크 링이 있는 상태로 가족을 꾸린 사람의 이야기를 생각해냈다.

어쩌면, 자신이 그의 아이를 가지면 그가 불의 계승을 포기하고 옆에 있어주지 않을까.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며 그녀는 기절하다시피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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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화방녀에게 불을 꺼달라고 부탁한 재의 귀인은

불계승따윈 내던지고 카를라랑 가정을 꾸려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았다네요

매료도 제대로 배웠고 잘됐네 잘됐어



메모장에 안쓰고 1트에 쓰려다가 좆같은 광고눌러버려서 내용 다 날아가버림

마음 꺾일뻔한거 부여잡고 쓴거라 잘 못썼을거다

쭀과 붕탁물로 가득한 깊은 곳의 점자성서 말고 재의귀인 순애물좀 쓰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