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네 개의 대형무기가 모여 난투를 돌렸다.

각자의 무기군을 대표하는 그들은 게일의 대검, 연기의 특대검, 해럴드의 대곡검, 그리고 곡괭이였다.

"곡괭이?"

다른 무기들이 의문을 표할 새도없이 난투는 곧바로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달려든 것은 게일의 대검이었다. 한번이라도 맞으면 이어지는 공격에 몸이 무너질 것이었기에 해럴드의 대곡검은 똥꼬빠져라 거리를 벌렸다.

그러나 게일의 대검은 그런 게이새끼를 비웃을 새도 없었다.

가까이 가자마자 위에서 떨어지는 연기의 특대검에 대가리가 개박살이 나버렸기 때문이었다.

게일의 대검에게 락온을 하고 도망가던 해럴드의 대곡검 또한 곡괭이에 찍혀 명을 달리했다.

어느새 둘만 남은 연기의 특대검과 곡괭이는 서로 마주봤다.

막 귀떼기를 다 모은 쭀에게 사지가 분해된 채로 똥에 절여진 요르시카의 비늘 한 장이 이루실의 차가운 바람에 섞여 둘 사이를 스쳐지나갔다.

그와 동시에 둘이 맞붙었다.

선공은 속도가 조금더 빨랐던 곡괭이가 가져갔다.

쾅쾅 내려찍는 공격과 잠깐의 텀에 금세 회복되는 스태미나, 그리고 그 반복.

곡괭이는 이 공격에 연기의 특대검이 구멍이 송송난 송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연기의 특대검은 파고들기로 그 모든 공격을 받아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강공격!

을 펼치기도 전에 송장이 되었다.

곡괭이는 기합을 연이어 내질러가며 승리를 자축했다.

대형망치의 강인도, 관통속성, 그리고 스태미나 회복까지.

그 누가 나를 막을 쏘냐!

곡괭이는 바로 불투를 돌렸다.

이번 상대는 까마귀의 대형낫이었다. 심지어 아바레스트까지 낀 게이중의 씹게이였다.

분노에 휩싸인 곡괭이는 놈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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