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 생김새는, 통로보다 조금 높게 설득자들이 앉아 있고, 프붕이들은 왼편에서 들어와서 다른 편으로 빠지게 돼 있다. 한 사람의 선불맘과, 대머리 빡빡이 미야자키까지 합쳐서 두 명. 그들 앞에 가서, 걸음을 멈춘다. 앞에 앉은 선불맘이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한다.
"앉으시오."
프붕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대는 무슨 게임을 하시겠소?"
"엘든링."
선불맘은 당황했지만 같은 선불맘은 멸종한지 오래였으므로, 상의할 사람이 없었다.
"프붕, 다크소울 리마스터는 다크소울의 근본이자 기존에 비해 향상된 그래픽을 가지고 있소. 하고 싶지 않소?"
"엘든링."
"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란 말요. 자랑스러운 근본 게임을 왜 포기하는 거요?"
"엘든링."
선불맘은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프붕의 심정도 잘 알겠소. 오랜 기다림의 끝에 지쳤다는 것도 알고 있소. 그러나 다크소울1은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레벨 디자인을 가지고 있소. 또한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인 태양의 전사 솔라가..."
"엘든링."
선불맘이, 날카롭게 무어라 외쳤다. 대체 언제쯤 리마스터 코옵을 할 수 있을지, 그에겐 요원한 일이었다. 설득하던 선불맘은 증오에 찬 눈초리로 프붕이를 노려보면서, 내뱉었다.
"좋아."
프붕이는 통로를 지나 다음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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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 생김새는, 통로보다 조금 높게 설득자들이 앉아 있고, 프붕이들은 왼편에서 들어와서 다른 편으로 빠지게 돼 있다. 두 사람의 뒤틀린 짊맘들과, 양복을 입은 타니무라까지 합쳐서 세 명. 그들 앞에 가서, 걸음을 멈춘다. 앞에 앉은 짊맘이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한다.
"80회차 투명 아바 잡을 사람."
"아잇, 씻팔!"
프붕이는 화를 내며 곧장 반대편 통로로 나가버렸다. 정도가 있지 이건 아니었다. 차라리 리마스터를 하면 했지, 스꼴라는 선을 넘은 것이다. 그의 뒷통수를 향해 짊맘의 공허한 외침이 메아리쳤다.
"76회차 레임 잡을 파티 모집함."
프붕이는 통로를 지나 다음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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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 생김새는, 통로보다 조금 높게 설득자들이 앉아 있고, 프붕이들은 왼편에서 들어와서 다른 편으로 빠지게 돼 있다. 네 사람의 쬿바리들과, 아까보다 머리가 더 벗겨진 미야자키까지 합쳐서 다섯 명. 앞에 앉은 쬿바리가 스팀 기록을 뒤적이면서,
"엘든링이라지만 막연한 얘기요. 원래 하던 게임보다 나은 게임이 뭐가 있겠어요. 신작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얘기지만, 다른 게임을 해봐야 원래 게임이 소중하다는 걸 안다구 하잖아요? 당신이 지금 가슴에 품은 울분은 나도 압니다. 엘든링 트레일러가 나온지 1년 반이 지났는데도 쥐똥만한 소식조차 없는 걸 누가 부인합니까? 그러나 다크소울3엔 코옵이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코옵이 소중한 것입니다. 인간은......"
"엘든링."
"허허허,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갤투와 갤기장을 버리고 나선다니, 같은 쬿바리로서 어찌 한마디 참고되는 이야길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곳에 1만의 쬿바리 동포의 부탁을 받고 온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서, 다크소울3의 품으로 데려오라는..."
"엘든링."
"당신은 쌍금장까지 딴 PVP 고인물입니다. 다크소울3는 지금 당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위기에 처한 갤투와 갤기장을 버리고 떠나 버리렵니까?"
"엘든링."
"고인물일수록 불만이 많은 법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게임을 삭제해 버리겠습니까? 핵쟁이가 좀 있다고 말이지요. 당신 한 사람을 잃는 건, 네덕근첩 열을 잃은 것보다 더 큰 손실입니다. 다크소울3에는 아직 할 코옵이 태산 같습니다. 부디 세일 기간 유입 뉴비들을 도와주십시오. 만일 다크소울3를 하는 경우에, 개인적으로 뉴비를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프붕이는 고개를 쳐들고, 반듯하게 된 천장을 올려다본다. 한층 가락을 낮춘 목소리로 혼잣말 외듯 나직이 말할 것이다.
"엘든링."
쬿바리는, 곁에 앉은 미야자키를 돌아보았다. 미야자키는,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을 추스르며, 눈을 찡긋 하고 웃겠지.
나오는 문 앞에서, 2020게임 어워드 일정을 확인하고 천막을 나서자, 그는 마치 재채기를 참았던 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찔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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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붕이는 게임 어워드로 떠나는 박쥐 데몬에게 몸을 맡기고 떠올랐다.
허공에서 지나간 게임쇼를 회상해본다. 엘든링 관련 소식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자기가 무엇에 홀려 있음을 깨닫는다. 엘든링이라는건 집단환각에 불과했음을 알아보지 못하고, 새벽까지 게임쇼를 기다리고, 유출 소식을 찾아 돌아다녔던 일을 생각하면, 무엇에 씌었던 게 틀림없다.
밤중.
미야자키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얼른 손목에 찬 야광시계를 보았다. 2020게임 어워드가 되려면 아직 일렀다.
"무슨 일이야?"
"프붕이가 한 사람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내 알 바인가ㅋ"
원래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싸펑하느라 까먹음
"엘든링"
결말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
개명작
와 최인훈의 광장 아시는구나
씨발련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 완료
광장 씨발ㅋㅋㅋㅋㅋ - dc App
'중립국'
돌겠노 ㅋㅋㅋㅋ
선불맘 멸종 씨발 ㅋㅋㅋㅋㅋㅋ
짊은 왜 투명아바 레임이노
짊 평균
아냐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비제공 ㅋㅋㅋ
시발 ㅋㅋㅋㅋㅋ
엘든링 - 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