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흐르고 흘러 양자컴퓨터가 보편화되고, 구시대의 컴퓨터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낡은 한 대의 서버와 함께 아직도 구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들이 이 땅에는 몇 명 남아있었다

대부분은 망자가 되어 떠돌다 바스라지는 재처럼 조용히 숨을 거두었지만

그래도 그 중 여남은 명은 비교적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가끔씩 낡은 서버에 글을 남긴다.

엘든링... 2072년 E3 티져 공개... 이제 얼마 안남았다...

한줄도 안되는 글자이지만 겨우 그것을 치고 쭈글쭈글한 남자는 거친 숨을 몰아쉰다

너무나도 노쇠해 조이스틱을 앞으로 젖히는 것도 힘겨워하는 그이지만

수백번도 더 본 엘든링의 PV 영상을 보며 다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