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 같은 발상이라고 생각하면 미안한데 

최근에 미래 관련 에세이를 읽어보고 통계 강의를 들으면서 든 생각을 정리해봤는데, 놀랍게도 다크 소울 세계관과 미래 모습은 유사하다. 물론 용이 날아다니고 고대수를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망자는 고령화 사회와 치매로 인해 죽지 못하고 같은 짓을 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국가의 멸망은 이러한 치매 환자 및 고령화 사회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무너져 내리는 국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듯 함.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 망자는 생전에 주로 했던 일을 계속 반복하고 삶에 의지가 없는 죽지 않는 '불사의 저주'에 걸린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불사의 저주'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치매를 의미하는 듯 싶다. 의료 기술 및 사회 환경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늘어났고 죽지 않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 그런데 정년이란게 존재해서 결국 삶의 유일한 목적이었던 직업마저 잃어버리고 치매에 걸린채 모든 것을 망각하고 같은 행위나 반복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 현대의 '불사의 저주'는 늘어만 가고 있다. 선진국, 특히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에다가 청년층의 부담으로 재정적 고갈을 드러내고 있다. 다크소울 세계관에서 원래 북방수용소에 망자들 혹은 불사의 저주에 걸린 사람들을 가두어 두었으나 결국 수용 인원이 관리 인원을 아득하게 초월하고 말았고, 관리 인원 마저도 불사의 저주에 걸리면서 국가가 멸망했는데 일본과 선진국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이탈리아, 미국 그리고 가장 대처가 잘 되고 있다는 독일도 계속되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재정적 부담이 증가했고 점점 힘겨워하고 있음. 


문제는 이러한 재정적 부담의 증가로 선진국의 젊은이들마저도 삶의 의욕이 떨어진 채로 살아감. 관리 인원마저도 망자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을 본다면 미야자키는 다크 소울 세계관을 통해 고령화와 저출산, 치매로 인해 죽지 못하고 반복된 일만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국가 부담이 커지면서 국가가 멸망한 사회를 그린 것은 아닐까? 그리고 선택받은 불사자의 존재를 통해서 결국 이러한 의욕 없는 끔찍한 사회에서도 의지와 능력을 가진 개인이 등장해 각종 문제들 (보스)들을 해결하고 결국 다시 불을 키워내는 역할을 한다고 본게 아닐까?


사실 불이 사그라들고 어둠이 찾아온뒤 다시 불이 붙는다는 것은. 초고령 사회로 국가가 멸망하면 기존의 의료체계 및 복지 체계가 붕괴하고 결국 다시 젊은이들이 많고 늙은이들이 적은 사회로 돌아가니 다시 어둠이 없어지고 불이 붙는다는 것이 아닐까 



대충  다크 소울 시리즈와 연관해서 기말레포트를 써서 A + 받은 사람의 기말 레포트 내용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