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는 연이은 게임의 흥행으로 기고만장해졌고, 이내 사원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선언했다.



"앞으로, 나에게 지적을 하는 자는 해고할 것이오."



그 후 미야자키는 3년간에 걸쳐 게임 개발은 하지 않은 채 주색잡기로 나날을 보냈다.

이를 보다 못한 충신 타니무라는 해고를 각오하고 지적할 결심을 했다.

그러나 차마 대놓고 말할 수가 없어 수수께끼를 써서 우회적으로 지적하기로 했다.




"사장님, 제가 수수께끼를 하나 내볼까 하나이다."



"어서 내보내시오."



"언덕 위에 큰 새가 한 마리 있사온데, 이 새는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사옵니다[三年不飛又不鳴].' 대체 이 새는 무슨 새이겠나이까?"




미야자키는 서슴없이 대답했다.



"3년이나 날지 않았지만 한번 날면 하늘에 오를 것이오. 또 3년이나 울지 않았지만 한번 울면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오. 이제 그대의 뜻을 알았으니 그만 물러가시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났으나 미야자키의 난잡한 주색잡기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타니무라가 해고를 각오하고 미야자키에 나아가 엘든링을 빨리 개발하라고 대놓고 말했다.

그러자 미야자키는 꾸짖듯이 말했다.



"내가 저번에 알았다고 하지 않았소?"



"예, 들었나이다. 하오나 신은 사장님께서오서 엘든링 개발에 전념해 주신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나이다."



"알았소. 물러가시오. "




미야자키는 그날부터 주색을 멀리하고 엘든링 개발에 전념했다.


사실 3년 동안 미야자키가 주색잡기를 했던 것은 충신과 간신을 선별하기 위한 사전 공작이었다.


미야자키는 국정에 임하자마자 시부야 토모히로 같은 간신을 비롯한 부정 부패 사원들 수십 명을 해고하고, 직접 목을 쳤다.


그리고 타니무라에게 책임 프로듀서를 맡겨 소문만 무성했던 엘든링을 바로 완성하고 출시하자 프롬갤러들은 미야자키의 멋진 재기를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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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 석 삼. 年 해 년. 不 아니 불. 飛 날 비. 又 또 우. 鳴 울 명.

[원말] 삼년불비우불명(三年不飛又不鳴).

[뜻] 큰 뜻을 펼치기 위하여 적절한 때를 기다림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