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계에 입성한 후 무수한 불꽃 요청에 정신을 잃은지 한나절
스꼴라 입문 첫 좌절감을 안겨줬던 철의성 PTSD를 간신히 극복하고 모험을 재개했다
이... 이게 뭐노...
맵 하나하나 넘어갈때마다 탄식이 나오는 레전드 구성이다 정말
맵 곳곳에선 불길이 치솟고 아예 몸으로 불길을 뚫고 지나가야하는 복도도
그리고 불길 함정 속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일방적으로 쏴대는 몹들까지
진행하면 할수록 가슴이 웅장해지는 맵이다
이새낀 스카이림에 나오는 드워븐 스피어 아니냐?
날쌔서 맞추기도 어려운데다 방아찍기로 불꽃 충격마법을 노딜로 난사하는 조실부모한 몹이다
그렇다고 몸이 약하길 하나 딜이 약하길 하나
철성 과학 기술력은 20세기부터 강력했다
아니 판타지 게임 아니었냐고...
- 여기는 맹렬히 불타오르는 작열의 바다. 그 심신은 불타 재로 돌아갈 것이다.-
10개도 넘게 챙겨뒀던 회복약도 어느새 절반을 써버렸다
주인공의 몸도 내 마음도 불타 사라질 것만 같다
아무튼 온갖 함정과 몹들에 상처입어가며 전진을 계속한다
-고울은 쓰러트릴 수 없어. 아무튼 재수없는 놈이라니까... 자기가 잘난 줄 알아. -
다시 만난 생쥐왕
생쥐왕은 짧게 한마디만 하고 떠나갔다
고울은 화염계의 보스일까?
생쥐왕 바로 너머의 방에서 고울의 잘난 면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 이상 앞으로 가겠다면 용서치 않겠다. 이 고울의 화염에 불타 재가 되어라.-
용암에서 목만 나와있는 파충류가 화염탄을 쏘아댄다
가까이 다가가면 용암딜에 파킨
인벤토리를 황급히 열어 원거리 공격수단을 찾아봤다
이때까지 내가 먹은 활이나 마법이 없는데?
활은 없지만 마법은 있었다
따로 스펠북을 사용하는게 아니고 반지를 착용하면 그 반지의 힘을 사용해 마법을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법은 어케 쓰노? 옵션창 눌러서 매직키를 눌러봐도 안나가는데?
너무 급했던 나머지 구글에 검색했다
힙스터겜이라 한글로 된 정보를 구할 수 없어서 영어로 검색했다
이래서 외국어공부가 필요한거다
아무튼 마법은 취소/마법 버튼을 누른 후에 공격키를 드륵하고 긁으면 발동된다
마법 시스템은 다크소울 구버젼과 3편을 절묘하게 섞은 것이 아주 일품
무슨 말이냐고? 횟수 제한 + MP 소모
코딱지만한 사거리의 마법은 아무 도움이 안돼서 발걸음을 되돌렸다
- 그치, 재수없는 놈이지? 도대체 화염계 패거리들은 프라이드만 높다니까. 뭔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 이 문을 열어줄게. 그러면 고울 녀석을 해치울 수 있을거야. -
안가본 곳을 가던 중 생쥐가 잠긴 문을 열어줬다 아무래도 이번 보스는 기믹형 보스
이 방의 어떤 장치를 작동시키면 용암이 굳어 접근전이 가능해질 것 같다
보스의 약점을 지키는 쿠라그 세자매
몸도 꽤 단단하고 원거리 화염구, 근거리 물기, 그리고 독뿌리기 까지
3가지 패턴을 쓰는 강적
문앞에서 와리가리치며 겐세이 플레이로 쓰러트리고 안전하게 방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방 한켠에 있던 트리거 오브젝트
이 손잡이를 잡아당기고 다시 보스룸으로 가보니!
파충류는 이미 뒤져있다
변온동물의 특성상 급격한 온도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사망한 모양이다
그럼 결국 쿠라그 자매들이 이번 스테이지의 보스였단 뜻인가?
고울의 뒤편으로 포탈이 있어 더 진행할 수 있었다
그곳엔 알박혀서 원거리 공격만하는 포탑형 몬스터도 있었고
하피같은 몹도 있고
한마리도 제대로 처리하기 힘들어 빤쓰런 했던 드워픈 스피어 3대1 전투
화룡점정은 최후에 만난 댕댕이
대가리 하나에 불꽃 하나, 즉 화염구 3연발을 날려대고 근접에선 물어뜯으며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면 마비까지 거는 몹이다
20세기 아직 펫티켓이 제대로 정착하기 이전의 게임이라 그런지 그 시절의 악행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회복약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기에 부끄럽지만 도망을 선택했다
최후에 도착한 방의 손잡이
이걸 사용해서 철의 성에 넘쳐흐르던 불꽃을 잠재울 수 있었다
이렇게 화염계의 생명을 꺼트렸으니 이 세계도 클리어했다고 할 수 있을까
불꺼진 적막한 성을 걷자니 허무함만이 밀려왔다
이 똥을 싸다 만듯한 찜찜한 기분은 뭐지? 다시 한 번 돌아볼까?
불이 없으면 물리타격 로켓트 펀치
나는 겁에 질려 회복약 단 두개만 남은채로 화염계를 도망치듯 뛰쳐나왔다
불꺼진 철성에 남아있던 몹들의 정체는?
너무나 싱거웠던 파충류 고울과의 전투는?
혹시 불꺼진 성에 등장하는 진보스가 있는건 아닐까?
하지만 난 그 이후로 화염계를 들어간 적이 없고 그 의문은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로 남고 말았다
다음화 예고
독늪? 그 녀석은 우리 중 최약체지. ' 이 앞, 장비파괴 주의'
소울본만 아니라 엘더스크롤의 근본이기도 했노
마법이 무슨 비눗방울 호호 불고자빠졌냐 ㅋㅋ
스꼴라는 양반이였네 - dc App
ㅁㅊ럼아 이걸 왜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저건 또 뭐꼬ㅋㅋ
세번째 용의 반지(이)가 부서질 것 같다!
윽익
2짤 불뎀 ㅇㅁ없노ㅋㅋㅋ
횟수 제한 + MP 소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철왕도 원조가 있네 ㅋㅋㅋ
미야자키 오기전부터 개싸이코같은 회사였네
디렉터의 중요성
이런시발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성에 쿠라그에 불 뿜는 도마뱀에 개에 원조라고 다 박아놨네 ㅆㅂㅋㅋㅋㅋㅋ 장비파괴 늪까지 있노
스꼴 의외로 근본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