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억을 잃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퇴적지’라는 곳이었습니다. 어느 돌 뚜껑을 쓴 노파가 저의 이름을 라프라고 지어주었습니다. 썩 마음에 드는 이름이군요. 저는 믿습니다. 고리의 도시가 이 퇴적지 밑에 잠들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고리의 도시에, 저의 저주를 풀어줄 비석이 있다고 말입니다. 제가 잠시 쉬고 있을 때, 어느 사내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는 자신을 불 꺼진 재, 재의 귀인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불이 꺼진, 멸망한 세계에 저와 같은 불사자를 보니 아주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어디선가 만났던 듯 한 이 위화감은... 그 역시 고리의 도시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저에게 무운을 빌고 떠난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와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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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디어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역시 무사히 고리의 도시에 도착한 것입니다. 우선, 축배를 나누고 그와 얘기를 해 보니 그 또한 이곳으로 오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한 듯 싶었습니다. 두 마리의 데몬은 그의 앞길 역시 막아섰지만 그는 맞서 싸워 승리하였다는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고, 으로 혼내주었던 모래 주술사 얘기를 할 때에는 같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야 할 때지요... 서로에게 무운을 빌어주며 저는 다시 비석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습니다. 그는 강한 전사이니, 걱정한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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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이제 점차 기억이 흐려져 갑니다...이대로 망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 저의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 겠지요..그런데 무엇일까요...이 씁쓸한 느낌은...
저 멀리 재의 귀인이 뛰어오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이 또한 닳아빠진 환상이라 하더라도... 뭐, 마지막 기억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군요... 이제 정말 의식이 흐려저 가네요.. 그동안 고마웠습.....
"라프! 찾았어! 저주를 풀어주는 비석을!"
아.. 역시 저의 친구는 마지막까지 제가 살수 있게 해 주는군요...하지만 한가지 걸리는 건.. 제가 무엇을 미워했는지 알게 되어 그런 사람으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저의 친구만은 저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제 가 보겠습니다. 저의 과거를 마주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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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귀인은 공동묘지를 정처없이 떠돌고 있었다. 나가는 길은 보이지 않았고, 그도 지쳐가고 있었다. 끝없이 밀려드는 하골들은 이제 그에게 유흥거리조차 되지 못하였다. 그때, 재의 귀인은 작은 칠색석을 발견하였다. 칠색석들을 따라가보니 절벽길이 있었고, 그 길을 따라 어느 방으로 들어가니 반가운 투구가 보였다. 라프는 재의 귀인에게 자신의 기억을 되찾게 해 준 것에 대한 답례를 하고 싶다며, 절벽길 아래에 값비싼 보물이 놓여 있다고 하였다. 그 말을 하는 그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거칠게 들린 것은 기분 탓일까... 재의 귀인은 의심 없이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퍽"
누군가의 발에 차여 절벽길 아래의 작은 샛길로 떨어진 재의 귀인은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곳에서는 라프가 서서히 투구를 벗으며,
"어떤 시대에도 인간의 욕망은 변하지 않는구나.무욕한 나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하지만, 그렇기에 인간이라는 걸지도 모르겠군.
열심히 기도하고 있겠어. 너에게 암흑의 영혼이 있기를."
라프, 아니 패치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어딘가로 떠나 버렸고, 재의 귀인은 그를 다시는 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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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회화세계 속에서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었고, 패치가 마지막으로 남긴 그의 재도 발견되었다. 그곳에는
'패치는 절대 낙담하지 않았고
뒤돌아 보지도 않았다.
한 방향으로만 걸어갔고
그 방향은 앞이었다.'
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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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썼는데 존나힘들다 ㅅㅂ;; 한번 날라가서 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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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디어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역시 무사히 고리의 도시에 도착한 것입니다. 우선, 축배를 나누고 그와 얘기를 해 보니 그 또한 이곳으로 오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한 듯 싶었습니다. 두 마리의 데몬은 그의 앞길 역시 막아섰지만 그는 맞서 싸워 승리하였다는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고, 으로 혼내주었던 모래 주술사 얘기를 할 때에는 같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야 할 때지요... 서로에게 무운을 빌어주며 저는 다시 비석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습니다. 그는 강한 전사이니, 걱정한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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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이제 점차 기억이 흐려져 갑니다...이대로 망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 저의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 겠지요..그런데 무엇일까요...이 씁쓸한 느낌은...
저 멀리 재의 귀인이 뛰어오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이 또한 닳아빠진 환상이라 하더라도... 뭐, 마지막 기억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군요... 이제 정말 의식이 흐려저 가네요.. 그동안 고마웠습.....
"라프! 찾았어! 저주를 풀어주는 비석을!"
아.. 역시 저의 친구는 마지막까지 제가 살수 있게 해 주는군요...하지만 한가지 걸리는 건.. 제가 무엇을 미워했는지 알게 되어 그런 사람으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저의 친구만은 저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제 가 보겠습니다. 저의 과거를 마주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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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귀인은 공동묘지를 정처없이 떠돌고 있었다. 나가는 길은 보이지 않았고, 그도 지쳐가고 있었다. 끝없이 밀려드는 하골들은 이제 그에게 유흥거리조차 되지 못하였다. 그때, 재의 귀인은 작은 칠색석을 발견하였다. 칠색석들을 따라가보니 절벽길이 있었고, 그 길을 따라 어느 방으로 들어가니 반가운 투구가 보였다. 라프는 재의 귀인에게 자신의 기억을 되찾게 해 준 것에 대한 답례를 하고 싶다며, 절벽길 아래에 값비싼 보물이 놓여 있다고 하였다. 그 말을 하는 그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거칠게 들린 것은 기분 탓일까... 재의 귀인은 의심 없이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퍽"
누군가의 발에 차여 절벽길 아래의 작은 샛길로 떨어진 재의 귀인은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곳에서는 라프가 서서히 투구를 벗으며,
"어떤 시대에도 인간의 욕망은 변하지 않는구나.무욕한 나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하지만, 그렇기에 인간이라는 걸지도 모르겠군.
열심히 기도하고 있겠어. 너에게 암흑의 영혼이 있기를."
라프, 아니 패치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어딘가로 떠나 버렸고, 재의 귀인은 그를 다시는 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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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회화세계 속에서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었고, 패치가 마지막으로 남긴 그의 재도 발견되었다. 그곳에는
'패치는 절대 낙담하지 않았고
뒤돌아 보지도 않았다.
한 방향으로만 걸어갔고
그 방향은 앞이었다.'
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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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썼는데 존나힘들다 ㅅㅂ;; 한번 날라가서 또씀
말투 싹 바뀌는거보소
교창 코옵갔는데 머머리라 잊어버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