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생긴지 138억년이지만 우린 길어봐야 70년뒤에 죽고 이세상에서 존재하지 않겠지 우리가 죽어서도 세상은 계속 흘러갈 것이고 우리가 상상한 천년 만년뒤의 미래세계는 경험하지 못한채 어쩌면 그저 작은 무덤에 살았던 흔적과 이름만이 남겠지 내가 소중히 여겼던 이 육체는 몇십년이면 가루가되어 사라지고 내 친구들과 가족들도 100년뒤의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겠지 짧지만 좋았던 지나간 시간도 다시 돌아오지 않고 지금 이 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지 지금 내 삶의 모든것이 100년뒤엔 사라져 없어지는거야 우리의 후손들에겐 그저 사진속 영상속 우리만을 볼 수 있겠지 영생을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토지는 한정적이고 늘어나는 인구수를 감당하려면 우주로 나가야겠지 우리가 죽기전에 영생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올거 같지도 않고 우리는 어째서 태어난 걸까 지구에는 7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중의 단 한명인 나는 단 100년정도만 살고 사고가 정지하는데 무엇을 위해 사는걸까 사후세계가 정말 있을까 너무 비과학적이라 믿어지지 않지만 죽음의 영역이라 아직 뇌의 비밀도 전부 밝히지 못한 인류가 깨달을만큼 쉬운 영역이 아니라 증거를 찾지 못하는건 아닐까 벌써 인생의 5분의 1정도 왔는데 내가 이룬건 대체 뭐지 뉴스나 인터넷에서 각종 사고로 허무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나에게도 일어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허무하게 죽으면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이 너무 아까울 것 같다 게임 속에서 소소한 성과를 달성하며 소소한 재미를 얻으며 살고 있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고양이랑 노는 것 같은 소소한 행복을 얻으며 살고 있는데 이것들이 얼마나 오래갈까 미래에 나를 기억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잠에 들면 가끔 아주 미련이 남는 꿈들을 꾸는데 잠에서 깨면 이 꿈이 전부 허상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꿈속에서 나는 마치 만화의 주인공처럼 흥미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지금 나는 크지 않은 방에서 별 자극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밤마다 분위기 있는 노래들을 들으며 눈을 감으면 과거의 추억들이 떠오르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떠오르고 인생에 대한 고찰도 하면서 미묘한 기분에 빠진다 마치 우주의 전 기간을 체험하는듯한 점점 글이 난잡해지니 이만 여기까지 써본다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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