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게일은 화가 소녀에게 다크소울이라는 물감을 줘서 세계를 만들려고 하는데,


화가는 어떻게 봐도 오셀롯 아닐까 싶음.


작중 오스로에스가 오셀롯을 언급할 뿐, 실제로 아이를 데리고 있지 않은 점, 사람과 용이 섞인 무언가가 오셀롯인데,


화가 소녀는 이에 맞아 떨어진다는 점, 하얀 머리카락은 로스릭 가의 특징이라는 것 등등 추측 할 수 있는 근거는 있음.



화가 소녀 이야기는 그만 하고,


일단 게일이 굳이 다른 것들 놓고 다크소울의 피를 찾는 이유를 알 수가 없음.


화가 소녀가 굳이 저거로 그리고 싶다고 해서 그런건가 ? 화가는 그냥 그림을 그리고 싶다 할 뿐, 딱히 다크소울의 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하지만 춥고, 어둡고, 상냥한 그림을 그리려 한다는데 뭔가 굉장한 모순, 또는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를 맞춰넣지 못 했다고 느껴짐.


불을 모르는자는 세계를 그릴 수가 없고,


불에 이끌리는 자는 세계를 그릴 자격이 없다.


그래서, 일단 게일은 화가에게 불을 보여주기위해서 재의 귀인과 함께 프리데를 물리치고 불을 보여줌.


불이라는게 사실, 세상을 어둠에서 구하고, 그런 것이 아닌 필요악 같은 뭔가 부정적인 요소였던게 아닐까 싶기도 함.





어쨌던, 화가에게 불을 보여준 게일은 그 뒤에 물감을 구하는데,


하필 그 물감으로 다크소울을 가진자의 피를 주려고 하네.


근데, 게일은 결국 다크소울을 가진 자의 피를 손에 넣지 못 했을거임.


그러니, 재의 귀인과 보스룸에서 만났을 때 어두운 영혼을 내놔라고 하는거지.



그 전에 다크 소울의 영혼을 가진 인간들을 잡아먹고 있었는데,


다크소울의 영혼을 가진 것을 먹는다고 해도 먹은 자가 다크소울의 힘을 얻을 수는 없었을거임.



그랬다면 다크소울을 가진 자들을 잡아먹고 난 뒤에,


굳이 재의 귀인에게 다크소울을 내놔라고 할 이유가 없음.



즉, 게일은 다크소울을 손에 넣지 못 했고, 다크소울을 가진 자의 피도 손에 넣지를 못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2페이즈로 들어가게 되면, 게일의 피가 다크소울을 가진자의 피가 되버린다.


대체 무엇이 게일에게 뜬금 없이 다크소울을 부여한건가 ...


게일을 잡고 나면, 아이템을 주는데,


이게 하필 다크소울의 피가 아니고


어두운 영혼의 피다.


다크소울이나 어두운 영혼이나 둘 다 결국 같은 뜻인데,


왜 굳이 '다크 소울'로 직역 해놓은 것과는 다르게,


'어두운 영혼'이라고 다르게 표현 해놨을까.



잘 생각 해보면, 게일은 시작 할 때 부터 노골적으로 커다란 다크 링이 나타나 있는 다크 소울의 보유자다.


그런데 왜 굳이 다크소울의 피 ... 아니, 어두운 영혼의 피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지 ?



즉, 어두운 영혼의 피는 단순히 다크소울을 가진 불사자의 피가 아니라는건데,



1페이즈와 2페이즈 사이에, 게일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가.


결국 손에 넣지 못 한 어두운 영혼의 피.


자신을 가로막는 너무나 강한 재의 귀인.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다는 현실에 대한 좌절감,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던 손녀같은 화가에게 물감을 주지 못 하는 안타까움,


이젠 손녀같은 화가를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애달픔.


마치, 자기 자식이 갖고싶어하던 장난감도 사주지 못 하고 죽어가는 부모의 마음 아니었을까.


부모의 마음이 까맣게 썩어가듯이,


그 영혼이 한 순간에 까맣게 썩어버린 것이라면


과연,


납득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일의 피로 그려진 그림은

분명 한없이 차갑고, 어둡지만, 상냥하고 따스한 부모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지금은 저 모순적인 소리가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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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성당 교회에서 기도는 늙은이인가.... 싶었는데,


지금 보면 기도하는 것도 정말로 애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