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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 나는 팔란이 좋다.
제군, 나는 잔불이 좋다.
제군, 나는 엉님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팔란의 대검이 좋다.
늑대기사의 대검이 좋다.
다구리가 좋다.
화염이 좋다.
패링 대거가 좋다.
늑대가 좋다.
맹세가 좋다.
의례가 좋다.
불사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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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에서, 가도에서,
참호에서, 초원에서,
동토에서, 사막에서,
해상에서, 공중에서,
진창에서, 습원에서...
이 지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종류의 의례 행위를 너무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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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을 갖춘 불사대의 일제 다구리에 적의 진지가 불길과 함께 사라져 버리는 것이 좋다.
공중에 날려진 적병이 공중공격에 너덜너덜한 넝마가 될 때면 가슴이 뛰지.
엉님이 이끄는 대규모 불사대 군단에 다크레이스들이 죽어나가는 것이 좋다.
비명을 지르며 불타는 마을에서 뛰쳐나오려는 적 망자들을 팔란의 대검 전기로 일제히 쓸어버릴 때면 가슴 속이 후련해질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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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링대거를 착검한 불사대가 적의 전열을 유린하는 것이 좋다.
공황 상태에 빠진 신병이 이미 숨이 끊어진 적병의 가슴에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칼을 박는 모습엔 감동마저 느껴지지.
패배주의에 빠진 탈주병들이 유귀가 되어가는 모습은 정말 참을 수 없이 슬프다.
울부짖는 포로들이 내가 내린 신호와 동시에, 불사대의 칼날에 걸레가 되어 쓰러져가는 것도 최고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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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하고 딱한 다크레이스들이 잡다한 다크소드를 들고 용감히 일어섰을 때,최전방에 나선 우리 엉님께서 놈들의 전열을 통째로 산산이 분쇄할 때엔 절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심연의 게이 놈들의 인간성에 엉망진창으로 당하는 것이 좋다.
필사적으로 지키려 했던 마을들이 유린 당하고, 여자들과 아이들이 범해지고 살해당하는 모습은 정말로 슬프기 그지없는 일이었지.
세계의 뱀과 고리기사 놈들의 물량 공세에 짓눌려 섬멸당하는 것도 좋았다.
카사스 해골들에 쫓겨 다니며 해충처럼 바닥을 기어다니는 것은 정말 굴욕의 극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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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 나는 불사대를,
영광과도 같은 불사대를 원하고 있다.
제군, 나를 따르며 내 명령에 복종하는 대대 전우 제군.
제군은 대체 무엇을 바라는가?
더욱 더 강한 불사대를 바라나?
인정사정없이 무자비한 불사대를 원하나?
철풍뇌화의 한계를 다하고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의 까마귀를 죽일
폭풍과도 같은 불사대를 원하는가?

(불사대 입단 희망자들: 엉님!엉님!엉님!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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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것이야. 바로 불사대지!
지금 우리는 혼신의 힘을 담은,
그야말로 내려치기 직전의 주먹과도 같다.
하지만, 저 어두운 심연 밑바닥의 존재들과 맞서 반세기의 세월을 참고 견뎌온 우리에게,
'보통'의 불사대 따위 성에 차지 않는 법이지!

 
대 불사대!!
오로지 대 불사대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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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과 1개 소대, 10명 남짓한 패잔병에 불과하다.
하지만 제군은 일기당천! 최고의 고참 숙련병들이라 나는 믿고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제군과 나, 총병력 10명과 1인으로 이뤄진 최고의 불사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망각의 저편으로 내몬 채 곤히 잠든 놈들을 두들겨 깨우자.
머리채를 움켜쥐고 자리에서 끌어내, 닫힌 눈꺼풀을 열고 생각나게 해주는 거다.
놈들에게 공포로 이뤄진 전투단(Kampfgruppe)으로, 세계를 불바다로 만들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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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렇다!
저것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염원해왔던 불사대의 불빛!!
약속대로 나는 제군을 이끌고 돌아왔다.
저 그리웠던 전장에, 저 그리웠던 전쟁으로!

그리고, 바다사자는 마침내 대양을 건너,
뭍에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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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군들.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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