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석에 틀어박혀서 인방만 보는 새끼들은 보통 정상인이 아니다


그리고 굳이 다크소울3를 다 깨놓고 인방을 또 보는 새끼는 병신이고



당연히 제일 병신은 굳이 그걸 따라해보겠다는 새끼다.


올 랜덤 적 모드....인방에서는 게일 3마리가 옹기종기 뭉쳐있었지만 원래 인방은 유튜브에선 하이라이트만 보여준다. 운이 없어도 존나 없는 것만 모아놨다는 얘기지.


일단 도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가 대쉬보단 공격의 사정거리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전통의 기사로 시작하기로 했다.


인방 보니까 시작할땐 게새끼가 나온걸 봐서 모드 제작자도 올 랜덤이라곤 해도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첫 몹 배치풀을 깔아놨을 것이다



지랄.


아니...그래도 용갑주는 패턴이 큰 편이니까 잡을만 하다. 오히려 처음부터 큰 소울을 얻고갈 기회인 것이다



혹시 뒤에 서 계신건 모른다 아들내미신가요?


그래도 긴장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둘 모두에게 어그로 끌릴 거리가 아니다. 용갑주만 끌고와서 처리하면 된다



정보)기사 스타팅을 하면 용갑주에게 정확히 1대면 죽는다


하지만 다시 말해 한 대도 안 맞으면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군다를 잡으러 가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여기에 있던 망자 누가 잡아 어차피 파란 에스트만 챙기고 빠지는 게 정석이잖아



군다 앞에 있는건 까마귀기사, 그리고 잘 안보이지만 바로 아래에 있는건 다크레이스다.


벌써 이런 좆같은 놈들하고 2:1을 벌일 필요는 없으니 일단 군다를 보러가자


멀리 있어서 군다가 뭔지 아직 잘 안보인다


게나 메뚜기 같은거면 보스방 안에 들어가서야 겨우 보이더라



존나 잘보이네 시발



근데 뭔가 버그가 났는지 거인은 아무리 때려도 반응을 안하더라. 마음 굳세게 먹고 덤볐는데.




자세가 어째 새벽 4시에 완장없을때 목격하는 뭔가랑 비슷한데




거인이 쉽게 몸을 대준 덕분에 여기까진 수월하게 올 수 있었다


그보다 여기까지 오면서 거인말곤 잡은 게 없다


이제부터 정상적인 몹들과 싸울 시간이다




정상적인 몹이라고요 개새끼들아. 내 말 안들려?



일단 길잃은 데몬을 고름과 싸움을 붙이려는 계획은 데몬이 계단을 못 올라오는 관계로 과감히 포기하기로 했다



왜 요엘런할때 느낌이 자꾸 들지.


지금까지 잡은거라곤 활쏘는 해골 위치에 있던 슬라임 1마리가 전부다.



일단 화톳불 도착.


이젠 제발, 제발 정상적인 새끼들의 면상을 보고 싶다


아는 놈들은 알겠지만 이 위는 꽤 시야가 넓어서 몹들의 배치를 미리 볼 수가 있다



진짜 너 내 말 안들리냐



넌 또 뭐야 개1새끼야



도주하다보니 3만소울이 들어왔다. 이유가 뭐지, 뭔가 보스몹이 낙사라도 한 모양인데.


자꾸 도주만 해서 미안하지만 일단 소울을 벌어서 최소한의 레벨이라도 맞춰야 싸움이 될 거 아냐


난 랜덤 모드를 하러 온거지 1렙런을 하러 온 게 아니라고


무희랑 볼드만 잡고나서, 레벨업을 하고 나면 이제 좀 정정당당하게 싸울 수 있을거다




랜덤모드에서도 컷씬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가끔 모델링이 깨지기도 한다는데 난 아직까진 못 봤다


그리고 이렇게 컷씬이 잘 작동한다고 나오는 게 무희라는 얘기는 아니다




예를 들자면 때리면 땅속으로 숨은다음에 피를 채워서 무슨 짓을 해도 죽일 수 없는 무적의 게새끼가 보스몹으로 나오기도 한다는 얘기다.


이건 근성이나 정정당당 이전에 물리적으로 깰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랜덤으로 몹을 한 번 재배치했다.



무희가 좀 말랐네



죽었다가 부활하는 거 때문에 2페이즈에 돌입이라도 할 것 같았지만 그딴건 없더라



볼드(웃음)


이제 불사자의 거리부턴 당당하게 행동하겠지만, 그 전에 할 일이 있다.


그레이렛을 구해놔야지



여긴 재배치되고 로스릭기사vs흑기사가 열리는 곳이다.


계속 구경하고 있으면 빡친 흑기사가 반피로 날 공격하러 오니 무시하고 그레이렛을 구하러 가자


그래봐야 좀도둑이다. 지키고 있는 놈들이래봐야 뭐 별거 없을거다



아리안델이 왜 그레이렛을 지키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리안델 됫박을 스샷찍는 것 이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아리안델을 지나쳐오니까 뭐 실제로 별거 없기도 했고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이 깃발에 맹세코, 이제부터 다시는 빤스런 하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50렙 정도 찍었으면 1회차에서 뭔 보스가 나와도 싸워볼만은 하다. 1강 롱소드라는게 좀 에바긴하지만


...근데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게일 너 거기에서 뭐하냐.


당황스럽긴 하지만 랜덤모드에서 게일은 1페 게일과 2페 게일이 구분된다


1페 게일을 잡으면 소울을 잔뜩 주고, 2페로 돌입하지도 않는다는 얘기다


안 그래도 낙뎀박고 시작할 수 있는 위치다, 깃발에 맹세하자마자 도망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얘들아


내가 생각해봤는데, 내가 깃발에 맹세했잖아?


이제 게일이 날 깃발로 쓰고 있으니까 나보단 게일의 뜻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맞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