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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화신까지 잡은다음 캐릭터 플탐은 44시간이였다


레벨은 110인데 알아보니까 내가 진행도에 비해 레벨이 좀 높은거같더라


아마 겜하다가 맘에드는 물욕템같은걸 발견하면 어거지로 파밍하는 버릇이 있어서 그 과정에서 소울이 많이 쌓인게 원인인듯


진행은 전부 롱소드로 했는데 솔직히 직검에 좀 질려서 dlc를 재밌게 즐기고싶은 맘도있고 빠르게 깬다음 2회차에 다른무기 써보고싶은 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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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3은 16년에 아무생각없이 유행따라 샀던겜인데 당시에 소울라이크류 게임에 경험이 없었고 군다가 미친듯이 어려웠다 

어떻게든 클리어는 했었는데 피로감이 달성감보다 커서 현타가 왔었고 그대로 게임을 봉인했었다

게임을 다시 잡게된 이유는 작년까지 몬헌월드를 500시간 가까이 했었는데 다크소울3 구르기 무적시간은 몬헌보다 널널하다는 소릴 어디선가 들어서 이제는 나도 도전해볼만 하지않나 싶어서였다


다시해보니까 16년에 군다한테서 느꼈던 무력감과 공포는 확실히 덜했고 어떻게든 진행이 되긴하더라

그러다가 로높벽에서 로스릭 기사를 처음 만났는데 여기서 또 거대한 벽을 한번 느꼈다

진짜로 답이 안보여서 여기다가 처음으로 글도 쌌는데 프붕이들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어떻게든 돌파할수있었다.. 아마 여기가 분기점이였던거 같다

그렇게 볼드 톳불까지 진행하니까 로스릭 기사셋이 갖고싶어져서 순찰하는 3명이랑 뒤돌아있는 빨간눈 새끼를 계속 족치다가 이 과정에서 패링을 처음 배웠는데

이게 존나게 재밌어서 이때부터 게임에 대한 애정과 과몰입이 커졌던거같다

몬헌할때도 태도로 간파베기 쓰는걸 좋아했는데 패링은 다른 손맛이 있더라


돌이켜보면 저때 로스릭 기사를 잡으면서 기사들 칼질에 익숙해진게 겜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던 기반을 만들어줬던거 같다

이후에도 장시간동안 같은 적만 잡은건 흑기사가 있는데


내 맘속에선 로스릭 기사는 정박자를 알려준 첫번째 선생님이고 흑기사는 엇박자를 알려준 두번째 선생님이란 인상이 있다


지금도 저 둘을 만나면 맘속으로 정중한 인사로 리스펙을 하고 상대한다. 그들이 없었으면 정가를 주고 산 다크소울 본전을 못뽑았을거다


dlc까지 깬다음 이 글을 쓸까 지금쓸까를 고민했는데 왕들의 화신을 잡으니까 감상적인 기분이 돼버려서 이게 생생할때 글로 남기고 싶었다

복귀하면서도 다크소울3을 이정도로 재밌게 할 수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다. 그냥 돈아까워서 어떻게든 엔딩은 봐야지라는 의도가 강했는데 지금은 빨리 다음회차로 가서 특대검도 써보고싶고 해보고싶은게 많다


고인물 프붕이들이 기다리는 엘든링이라는 게임도 잘은 모르는데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게임이라면 관심이 생긴다 아마 내가 다크소울3 질리기 전까진 나오겠지






3줄 요약


1. 다크소울3 왕들의 화신까지 깼고 DLC 진입한다


2. 2016년에 다크소울3 샀다가 군다한테 참교육 당하고 게임 봉인했었는데 최근에 복귀해서 재미있게 하고있다


3. 게임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로스릭 기사와 흑기사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