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bafdf2bf6dd3eb279bec4b0&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d61225f90ec8b8fd88152f9e9b8c16d025a5e5d625582c51884a0ff2732b2096a2fac0885c2db2e94f18163


viewimage.php?id=2bafdf2bf6dd3eb279bec4b0&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d61225f90ec8b8fd88152f9e9b8c16d4706085b74a17b603be21bdf8a2ce7e318d741b93a4398


어떤 망자가 있었다.


살면서 이룬 것이라고는 거인왕x400번과 갤코옵, 요엘런x80번으로 캐릭터 만렙을 찍은것과 도전과제나 하면서 다크링 세개 모은것밖에 없는 망자였다.


살면서 노력해본 것이라고는 이루실 스킵 글리치와 누구도 모르는 곳(99), 투명아바 트라이로밖에 안 해본 망자였다.


살면서 공부라고는 무기 변질효율과 강인도 세팅, 투명아바 패턴 분석밖에 안 해본 망자였다.


그는 자부심이 있었다.


다른 어떤 망자들도 그처럼 열심히 살아오지는 않았을 거라는 자부심.


특히 자신이 캐쥬얼하고 쉽고 재미없는 3편, 플스독점작으로 비열한 상술을 펼치는 블본과 디먼즈 소울, 깊이없는 싱글게임 세키로,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똥겜 1편을 안 하고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의 귀감이자 완벽한 소울 시리즈 게임인 다크 소울 2: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씬을 주로 한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였다.


다른 망자들은 그의 이런 행동에 기겁을 하며 달아났지만


그는 자신이 너무 잘나가는 게임을 해서 캐쥬얼하다 못해 쉬운 것만 찾고 갓겜이 뭔지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음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날 스팀에서 다크소울 세일을 하였다.


다른 망자들의 곁으로 유동닉과 나눔으로 무장한 파란 사이트의 선비족들, ㅇㅇㅇ님 유튜브 방송보고 찾아온 급식충들, 네이버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는 병신 등 각양각색의 뉴비들이 찾아왔다.


"무엇을 사면 되나요?"


다른 망자들이 친절하게 대답했다.


스토리를 좋아하면 1-3 순으로 플레이해도 좋은데 스토리 좆도 없으니 이왕이면 3편부터 하자, 디럭스 사라, 2편은 아예 하지 말던가, 굳이 할거면 제일 마지막으로 해라, 외전작이고 소울 본가시리즈 아닌 표절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갤코옵은 안가도 훈수두는거 하나는 정말 좋아하는 망자들이 뉴비들을 3으로 이끌었다.




그것을 보고 그 망자는 분노했다.


일직선의 단순한 진행에 dlc도 병신같고 모든 필드가 빤쓰런하면 뚫리고 구르기 판정도 너무 후한 다크소울 3을 추천하면 뉴비들이 다크소울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는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뉴비들을 막아서고는 품속에 모아둔 수많은 스꼴 움짤과 짤들을 보여줬다.


"다크 소울 2: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씬은 최고의 갓겜이며 이는 갤에 있는 수많은 꿀잼념글들로 증명할 수 있다!"


다른 망자들은 뉴비들의 눈을 가리며 저게 2014년 그래픽인 똥겜이라고 손가락질했다.


그렇게 대부분의 뉴비들은 다른 망자들의 손에 이끌려 3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몇몇 뉴비들이 남았다.


"정말 재미있는 거 맞아요?"


화톳불의 탐구자로 보스 다시잡기도 쉽고 필드코옵도 꿀잼이고 죄인 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pvp, 재미있고 개성있는 무기들이 있는데 재미가 없을 리가 있나!


그는 두 팔 벌려 환영하며 그의 짤에 홀린 소수의 뉴비, 그리고 그 뉴비들 사이로 섞인 3 졸업생들을 이끌고 8200원을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하였다.






시간이 지난 뒤, 게임을 다운로드받고 막 실행한 뉴비가 질문했다.


"다크소울이 이렇게 컷씬이 많은 겜이었나요?"


"갓겜의 품격이란다."


틈새의 동굴로 운지한 3 유입이 물었다.


"좌수 좌클 우수 우클? 이거 키 세팅 왜이럼?"


"갓겜의 품격이란다. 갤 공지에 있는 키 세팅을 읽어보렴."


막 캐릭터 생성창을 띄운 또다른 3 유입이 물었다.


"투구 없음? 왜 파판 주인공이 기본커마임"


"우주갓겜 제작자 시부야 토모히로의 취향이란다."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다 물속으로 운지한 뉴비가 물었다.


"수영도 못하는 병신새끼네 이거. 근데 한번 죽었다고 얼굴 왜이럼?"


"죽음 한번 한번이 진중한 갓겜의 품격이란다."


3 유입이 물었다.


"왜 가드랑 공격 빠릿빠릿 안나감?"


"더블클릭 무효화를 누르렴"


처음으로 칼을 휘둘러 본 유튜브에디션 뉴비가 물었다.


"이거 타격감 왜이럼? 이거 다크소울 맞음?"


"1편보다는 낫단다. 패리하면 그래도 좀 멋있어."


메듀라까지 온 뉴비가 물었다.


"저거 돼지새끼 뭐임?"


"먼저 시비걸어놓고 징징대는게 쭀바리 수준이구나."


"에스트 있대서 그냥 가까이 가본건데"


그는 입을 다물었다.


3 유입이 물었다.


"에스트 이거 존나 느리게마시네"


"우석을 쓰렴"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뉴비가 또 물었다.


"여기 잠자는 놈 뭐임? 여기 거인들 왤케쎔?"


"거기보다는 부거숲을 먼저가렴."


"부거숲이 어딘데?"


"틈새동굴 옆 샛길로 가면 된단다."


"씨발 왜 초반지역을 으슥한곳에 숨겨놓음?"


그는 입을 다물었다.


부거숲을 돌던 3 유입이 물었다.


"씨발 왜 굴렀는데 잡힘?"


"적응력을 찍으렴."


"생명력 지구력은 언제찍음?"


"적응력을 찍고 나서."


"그러면 피통 낮을때 뭘로버팀?"


"우석을 쓰렴."


"우석에 소울쓰고 그러면 근력기량은 언제올리고 멋진무기는 언제써봄?"


"1회차는 어차피 장인의금추 그소만 쓸거니 상관없단다."


유입은 할 말을 잃었다.


뉴비가 물었다.


"적이 경직을 안먹어요."


"꼴은 직검이 구려서 그렇단다."


"그럼 직검말고 딴 무기는 언제 얻어요?"


"다음지역에서 얻을 수 있단다. 메듀라에서 모닝스타를 얻어도 되고 틈새의동굴 하마를 잡아 돌의반지를 얻어도 된단다."


"저는 뉴비라 그런게 뭔지 모르는데요? 다음지역은 어느세월에 뚫어요?"


"하여간 요즘 뉴비들은..."


그는 혀를 찼다.


3 유입이 비명을 질렀다.


"씨발 시체새끼들 미리 못잡음? 락온도 안되고 좆같네 소리도 안내고 뒤통수치는거 에반데"


"방심한 니잘못이란다."


어찌어찌 주박자를 먼저 만난 뉴비가 말했다.


"굴렀는데 왜 잡혀요?"


"제대로 굴렀어야지."


뉴비가 물었다.


"근데 내 피통 왜 절반밖에 안됨?"


"너무 많이 죽어서그래."


"인간조각상 다 썼는데 안죽어야함?"


"그러면 피통감소 깎아주는 반지를 쓰렴"


"뉴비인데 그런게 있는지 어떻게 알아"


"하여간 요즘 뉴비들이란..."


3 유입이 물었다.


"이거 스태미너 왜이럼?"


"탈진이란다. 신중하게 행동해서 스태미너를 아끼렴"


"아 진짜 좀"


"하여간 쭀바리들이란..."


뉴비가 말했다.


"다구리 좆같네"


"폴링을 하렴"


"그게 뭔데"


"하여간 요즘 뉴비들이란..."


어찌어찌 하이데를 뚫고 항구에 온 3 유입이 말했다.


"존나 어두운데 횃불 없음?"


"화톳불에 가서 전환키를 누르렴."


"씨발 이딴걸 어떻게 알아"


"하여간 무식한 쭀바리새끼들"


그소를 주운 3 유입이 물었다.


"락온 왜 이따구임?"


"방향키로 잘 조절해서 쓰거나 노락온으로 쓰렴"


망각의 감옥을 돌던 뉴비가 물었다.


"장인의 금추 어디서 얻어요?"


"적이 던지는 폭탄통을 잘 유도해서 저기 벽을 깨뜨리고 나오는 대장장이의 방에 횃불을 다 붙이고 맵을 다시 로딩하렴"


"지랄하네"


"하여간 요즘 뉴비들이란..."


뉴비가 물었다.


"왜 전 지역 보스가 또 잡몹으로 나와요?"


"네임드라서 멋있지 않니?"


"무성의한 우려먹기 아니냐"


3 유입이 토를 달았다.


"갓겜의 품격이란다."


그는 대답했다.


한참동안 부거숲을 못 꺠던 뉴비가 말했다.


"주박자 너무 어려운데 같이 못 꺠요?"


"누적소울 얼마?"


"그게 뭐에요 비밀번호 없어요?"


"이름반지를 비싼 소울주고 사렴"


"하...씨발..."


"하여간 요즘 뉴비들이란..."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모든 꼴 뉴비들은 하나하나 마음이 꺾이고 사라져갔다.


그는 좌절했다.


왜 사람들이 갓겜을 몰라주는 것이고 나쁜 점만 부각해서 까는 걸까.


갓겜에 대한 음해인걸까.


1회차 엔딩보고, 그래도 만족을 못하면 dlc 돌고, 스꼴의 핵심인 dlc를 느끼고도 재미를 못 느끼면 풍부한 다회차 컨텐츠를 즐기면 되는 어떤 게임불감증이라도 치료해내는 갓겜인데 왜 찍먹만 하고 마는걸까.


그는 생각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었다.


뉴비 하나가 끝까지 남아 엔딩을 보고 dlc까지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조심스럽게 뉴비한테 물었다.


"레임 어렵지? 같이 레망호나 뛸래?"


뉴비가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었는데 안보이냐?"


"병신갈리브 맞추고 누적소울도 맞는데 왜 안보이죠"


둘은 수 시간동안 계속해서 해결책을 찾았으나 그 둘은 결국 코옵을 같이 할 수 없었다.


"왜이러지..."


"그러게요...dlc 괜히 샀나..."


뭐 그래도 갓겜 알아보는 뉴비가 남아있는게 어디냐. 망자는 웃었다.


이걸로 프롬 소프트웨어의 참된 팬이 하나는 더 늘어난 샘이니.


"아씨발 이거 다크소울 2랑 다크소울2 스꼴라랑 다른거였어요?"


"다들 스꼴라 스꼴라 하는데 왜 안듣고 오리지널을 산거니"


"아오 좆망겜 씨발 다시는 안한다"


그렇게 프롬 소프트웨어의 참된 팬은 엘든링 개발비를 조금 더 보태고는 영영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어떤 망자가 있었다.


살면서 이룬 것이라고는 캐릭터 만렙을 찍은것과 도전과제나 하면서 다크링 세개 모은것밖에 없는 망자였다.


살면서 노력해본 것이라고는 이루실 스킵 글리치와 누구도 모르는 곳(99), 투명아바 트라이로밖에 안 해본 망자였다.


살면서 공부라고는 무기 변질효율과 강인도 세팅, 투명아마 패턴 분석밖에 안 해본 망자였다.


그는 자부심이 있었다.


오늘도 진정한 프롬 소프트웨어, 다크소울 시리즈의 팬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왜 다들 이 갓겜을 안 하는 걸까?"


그 망자는 그런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사람들을 심연으로 납치해갔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