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시리즈에서 정말 정말 옛날. 세상의 기원과 인간 이전에 세상을 지배했던 이름조차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잊혀진 신들, 그리고 그들이 억지로 자신들의 세상을 지키려한 부작용으로 세계 곳곳에 나타난 다크링과 데몬이라는 괴물들에 맞선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

2편은 그로부터 수많은 영웅들과 인간들이 애써 태초의 불을 계승하기도 하고 망자들을 억제하고 혼돈의 불을 몸으로 막기도 했지만 점점 걷잡을 수 없이 붕괴되어 가는 세계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줌.

소울의 근원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지만 좌절을 겪고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탄식을하며 묘지 깊은 곳으로 은둔한 벤드릭. 비극적인 철의 옛 왕과 숭고한 영웅 백왕의 희생.
그러한 절망적인 세계에서 자신에게도 불어닥친 저주를 극복하고 안식을 얻기 위해 어둠속으로 무거운 걸음을 내딛는 한 인간.

3편은 불에 태울 장작조차 남지 않아 잿더미처럼 변해버린 먼 미래.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는 불빛은 너무나도 희미해지고 심지어 인간들 사이에서는 식인행위를 일삼는 자의 종교가 퍼져버릴 정도. 과거 수많은 신과 영웅들의 희생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며 뒤틀려 버려진 신들의 땅에 남은건 세상의 종말을 기다리는 괴물들과 심연의 추종자들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