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연구실에 좋아하던 여자애가 

연구실 선배랑 같이 출근하는거 봐버림

동기라서 랩생활중 대화도 제일 많이했고

주말에도 종종 보고 그랬는데

나는 이게 천천히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한달전부터 낌새가 있었지

애 컴퓨터에 자료 띄워놓고 같이 보고있는데 

그 형한테 갠톡 온거 보고 당황하던 모습이나

혼자 해도 충분한 업무를 굳이 재작년에 맡아봤다며 

퇴근시간 넘겨가며 도와주던 모습 등등등

설마 하면서도 아니길 바랬는데 그걸 어제 확인시켜줬네


나한테도 관심이 있다가 그 형을 선택한걸까

아니면 너한테는 이정도가 그냥 친구한테 할 수 있는건가

원래 좀 친한 친구한테는 얘가 나한테 하는만큼 하는거라면

나는 얘 말고도 다른 사람을 만나볼 용기가 엄두가 안난다


이글쓰면서 지랄하는 와중에도 오늘 출근하냐고

너가보낸 카톡보고 또 꼬리 흔들거리는 내가 밉다 ㅅㅂ..


오오 엘든링만도 못한 이런똥글 싸질러서 미안하다 프붕이들아 

완장이 지워버려도 할말이 없어

그냥 모쏠찐따프붕이가 술도 못하고 이런거 하소연할 친구도 없어서 

어디라도 싸지르고싶어서 써봤다. 이거보고 욕이나 박아줘